조현지 선수 2관왕 차지

▲ 좌로부터 이지선 코치, 박신효 연유빈 조현지 이재웅 선수, 정정호 감독.
영천육상이 또 한번 전국에서 위상을 드높였다.

영천시 육상선수단(감독 정정호)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예천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44회 춘계전국 중·고 육상경기대회에서 금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영천육상의 메카인 조현지 선수(성남여중 1년)가 중학교 진학 후 첫 대회에서 1학년이라는 불리함을 이기고 800m와 1500m에서 2관왕을 차지해 전국소년체전의 전망을 밝게 했다.

조현지 선수 외에도 이재웅 선수(영동중 1년)가 1500m에서 1위, 연유빈 선수(금호초 6년)가 800m에서 1위를 차지했고 박신효 선수(성남여중 1년)가 100m에서 3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소년체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서로의 전략을 분석하기 위해 모두 참가하는 대회라서 더욱 의미가 크다.

정정호 감독은 "춘계전국대회는 선수들간에 서로 견제대상과 실력을 탐색하는 자리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아직 어린 선수들이라 기대와 우려가 많았는데 1학년이라도 전국무대에서 통한다는 것을 느꼈다"며 "특히 800m, 1500m 등 중거리에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앞으로 단거리에서도 신효를 비롯한 우수한 선수들이 많이 발굴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정 감독은 또 "초·중학교에서 좋은 기량을 선보인 선수들을 더욱 육성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육상부가 시급한 현실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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