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시립도서관 리모델링 출산장려 분위기 확산 기대

영천시민회관 옆 옛 시립도서관이 장난감도서관과 영천시청 직장어린이집으로 탈바꿈한다.

시는 시립도서관 이전으로 인해 비어 있는 옛 시립도서관을 리모델링해 직장어린이집과 장난감도서관을 설치해 내년부터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장난감도서관은 사업비 1억2천만원(도비 3천600만원·시비 8천400만원)을 들여 연면적 240㎡에 놀이시설 수유실 소독실 장난감 보관실 등을 갖추고 내년 2월 문을 열 계획이다. 이용대상은 지역에 거주하는 7세 미만의 취학 전 아동이다. 운영비는 1억원(도비3천만원·시비7천만원)이 소요된다.

이와 함께 상시근로자 500명 이상,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 영업장은 직장어린이집 의무설치 대상임을 고려해 영천시청 직장어린이집을 함께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 6억6천600만원을 투입해 연면적 616㎡(1층 416㎡ 2층200㎡)에 보육실 조리실 원장실 교사실 체육실 등을 갖추고 내년 5월 개원할 예정이다. 교직원 8명이 필요하고 입학정원은 공무원자녀 40명과 장애아 6명 등 46명이다. 운영비는 2억원이 소요된다.

조명재 시 사회복지과장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기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장난감도서관과 관련해 "장난감도서관이 운영되면 육아비용 경감으로 출산장려 분위기를 확산시키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운영은 직장어린이집에 위탁 운영으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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