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사회복무요원, 매주 경로당서 쓰레기 분리수거·환경정비

▲ 영천시의 공익요원으로 불리던 사회복무요원 30명이 경로당을 다니며 매주 봉사활동을 펼쳐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에게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영천시의 공익요원으로 불리던 사회복무요원들이 경로당을 다니며 봉사활동을 펼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총무과 담당자에 따르면 지난 3월 27일부터 매주 금요일을 지역사랑 봉사의 날로 정하고 읍면동을 순회하면서 매주 3곳의 경로당을 선정해 쓰레기 분리수거, 내부 집기 정리, 방청소, 주변 환경정비 등의 봉사활동을 30명이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금호읍을 비롯 청통, 신녕, 화산, 화북, 화남면 등 6개 읍면동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며 당초 봉사활동을 시작할 때는 해당 사회복무요원들의 불만이 많았으나 봉사활동이 거듭될수록 긍정적으로 바뀌어 가고 있으며 주민들의 호응 또한 높아지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이 모 (23)씨는 "처음에는 어색하고 이런 일을 우리가 왜 해야 하나하는 생각을 했으나 매주 참여하다 보니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반겨주시고 있다"며 "비슷한 처지에 있는 다른 사회복무요원들과 대화도 나누고 사무실을 벗어나 야외에서 즐겁게 일 할 수 있어 매주 금요일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앞으로도 계속 봉사활동을 추진해 사회복무요원도 우리지역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영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봉사하는 인적자원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계획이다.
고재석 기자
고재석 시민기자 jsko@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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