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환자 속속 퇴원·격리 대상 큰 폭 감소

속보= 포항과 경주지역도 메르스 상황이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

지난 12일 기계고 교사 메르스 판정이후 비상이 걸렸던 포항지역이 메르스 청정지역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21일 포항시에 따르면 전날 0시부로 기계고와 관련한 학생 및 교사, 급식원 203명에 대한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조치가 해제되면서 관리대상자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시가 발표한 일일 현황에 따르면 포항지역에 실제거주자중 관리대상은 자가격리 7명과 능동감시 5명 등 12명으로 줄어들었으며, 병원격리자는 0명이다.

실거주자를 포함한 포항시에 주소지를 둔 전체 관리대상도 21일 서울삼성병원에서 격리치료받던 1명이 퇴원하면서 병원격리자가 0명이 됐으며, 자가격리 8명과 능동감시 7명 등 15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18일 삼성서울병원을 통한 메르스 재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접촉관리 대상자를 5만명으로 확대하면서 추가 통보받은 5명이 보태진 것이어서 포항의 메르스 청정지역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경주도 지난달 29일 평택에서 이송돼 온 메르스 양성환자가 정상을 찾아 20일 동국대경주병원에서 퇴원했다.

또 지난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확진환자도 최종 음성판정으로 11일 만인 22일 퇴원이 예정돼 있어 경주에는 메르스 환자가 1명도 없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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