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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경주2015…북한 화가 유화작품 전시 ‘눈길’

내달 18일까지 예술의전당…여인소재 인물화·동물화 등 사실적 화풍의 작품 선봬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kr 등록일 2015년09월01일 21시55분  
▲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가 열리고 있는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내달 18일까지 북한 화가들의 유화작품 30점이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홍철웅의 '여인1'.

'실크로드 경주 2015'를 기념하기 위한 북한 화가들의 그림전시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실크로드 경주 2015'를 기념하기 위해 1일부터 내달 18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에서 민간단체 차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북한 유화 초대전'이 열린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북한 화가들의 그림을 볼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로, 북한 현대미술품 수집 전문 기관인 예그리나 컬렉션이 기획했다.

그동안의 북한 작품 전시는 주로 근대 작고 작가나 한국화 위주의 전시였다면, 이번 전시는 생존하고 있는 당대 최고의 북한 작가 작품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한다.

전시 작품은 북한 최고 창작 집단인 만수대 창작사의 최고 작가인 김훈 작가를 비롯해서 10명의 작가의 작품 30점이 선보이게 된다.

작품은 북한에서 직접 작품을 구입한 중국 컬렉터의 소장품들로 자연풍경, 여인을 소재로 한 인물화, 동물화 등 사실적인 화풍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들 작품들은 2000년도 이후부터 2014년도 사이에 그려진 그림들로 작가들의 대부분은 모두 60년대 중반에서 70년대 후반에 태어난 젊은 작가들이다.

이번 전시회는 최근 북한과의 갈등이 다소 해소되고 있는 국면 속에서 개최되는 까닭에 많은 이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북한 작가 뉴욕전시회에 참여한 작품 다수가 전시됨에 따라 그 수준도 견줘 볼만하다.

이 가운데 해가 뜨는 바다에 떠 있는 배한 척의 그림을 보고 있는 소녀와 건강한 말과 병든 말 사이에서 무언가 고심하고 있는 소녀를 그린 작품을 눈여겨 볼만하다.

초대전을 기획한 예그리나 컬렉션 이경희 대표는 "이번 전시는 작가들 가운데는 현시대 북한을 대표하는 유화작가인 1급 작가 홍철웅(48), 만수대 창작가 1급 작가 황경조(36), 만수대 창작사 유화부 실장 김훈(47) 등이 포함돼 있다"면서 "최고위층 초상화에 참여하는 작가들도 있어 관람객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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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환 기자

    • 황기환 기자
  •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