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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심의 그늘…고독사, 40~50대 남성 최다

박무환기자,이기동기자 등록일 2015년12월03일 21시45분  

임종 당시 어느 누구의 보살핌도 받지 못하는 고독사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부터 올해 9월까지 전국적으로 고독사는 234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고독사는 가족붕괴가 주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독사의 55%가 40~50대층이며 남성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고독사로 인한 유품을 정리해주고 장례절차를 대행해 주고 있는 (재)스위퍼스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고독사는 234명. 이 가운데 50대가 92명으로 39.3%, 40대가 39명으로 16.6%, 60대 33명 14.1%, 70대 27명 1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가 189명으로 80.8%, 여성 45명에 19.2%로 남성 비율이 절대적이었다.

거주지별로는 서울이 76명으로 32.5%, 경기도 54명으로 23.1%였으며 대구는 9명으로 3.9%, 경북은 15명으로 6.4%를 차지했다.

거주지 지역별로는 빌라(49㎡미만)가 65명으로 27.8%, 원룸이 58명으로 24.8% 등의 순이었다.

스위퍼스 길해용(31)대표는 "고독사가 해마다 10%씩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는 가족붕괴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 등과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또 고독사가 발생했다.

3일 오전 9시50분께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의 한 아파트에서 김모(55)씨가 숨져 있는 것을 김씨의 아들(29)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김씨는 발견 당시 백골 상태였으며, 경찰은 김씨가 숨진지 5개월 정도 지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김씨는 가족들과 수개월 동안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1일에도 달서구의 한 원룸에서 A씨가(68) 미라상태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이처럼 고독사가 잇따라 발생하자 대구시는 긴급 회의를 갖고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집중조사에 나섰다.

대구시는 지난 12월 2일 구·군과 취약계층보호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소외계층의 생활이 더욱 어려워지는 동절기를 맞아 12월부터 2월까지 3개월간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해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실정에 밝은 통(이)장,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등으로 인적안전망을 구축하고, 민간 사회복지기관 등 관련기관과 협력하여 빈틈없는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독거노인, 만성질환자, 노숙인 등 동절기에 위험이 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상시 방문 및 안부 확인을 통해 돌봄기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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