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대형매장 진출로 지역 전통시장이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상인들이 조합을 결성해 수제 소시지 생산과 판매를 시도해 전통시장 활성화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 남구 효곡동 효자시장상인회 소속 상인 8명이 조합을 결성해 정부의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수제 소시지 생산과 판매를 하는 ‘효자맘 수제소세지’(대표이사 손용택)를 설립해 다음 달 9일 오픈을 앞두고 있다. 1시장 1특성화 사업으로 추진되는 ‘효자맘 수제소세지’는 18년간 효자시장에서 한우사랑식육점을 운영해온 손용택 효자상인회장을 비롯한 회원 8명...
흥행대박을 치고 있는 '히말라야' 영화가 연말 눈물샘을 자극하며 극장가를 뒤 흔들고 있다. 기존의 흥행을 몰고 가던 액션과 스릴러의 주제와는 달리 산악인들의 휴먼실화를 바탕으로 진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세계 최고봉에 오르는 산악인들의 힘든 현장 얘기와 동료애, 악천후, 자연과의 사투 등을 잘 담아내고 있다.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목숨을 버려가면서도 '히말라야' 산맥에 얼어붙은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원정대의 아름다운 동행을 스크린에 담아냈다. 지난 2004년 5월 18일 계명대 에베레...
임종 당시 어느 누구의 보살핌도 받지 못하는 고독사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부터 올해 9월까지 전국적으로 고독사는 234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고독사는 가족붕괴가 주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독사의 55%가 40~50대층이며 남성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고독사로 인한 유품을 정리해주고 장례절차를 대행해 주고 있는 (재)스위퍼스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고독사는 234명. 이 가운데 50대가 92명으로 39.3%, 40대가 39명으로 16.6%, 60대 33명 14.1%, 70대 27명 11...
올해 들어 대구·경북지역의 가계 주택담보대출은 크게 증가한 반면, 아파트 가격은 하락 조짐을 보이면서 '부동산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29일 한국은행과 업계에 따르면 은행·상호금융·새마을금고 등 전체 예금 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올해 9월 말 현재 480조725억원으로 작년 말(460조633억원)보다 4.2%(19조4천692억원) 늘었다. 9월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은 대구가 14.0%(2조9천553억원), 경북이 14.5%(1조8천168억원)로 두자릿수나 증가했다. 서울은 작년 말보다 5.5%(147조4천124억원) ...
대구 동구지역 '전투기소음피해 배상금'과 관련, 변호사들이 챙기는 막대한 수임료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이는 수 십년간 전투기 소음에 시달려 온 주민들 대다수는 고작 200만원 미만의 보상금을 받는데 비해 변호사가 가져가는 금액은 수 백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변호사 중에는 당연히 주민들에게 돌아가야 할 '지연이자'까지도 계약서를 근거로 수임료를 떼 가면서 지금이라도 변호사들의 수임 조건과 그들이 가져가는 수임료 총액을 정확히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K2 소음피해 소송은 전체 규모가 1...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성과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4월 28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문을 열면서 초기에는 개념이 불명확하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9월 15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무역회관에서 열린 확대출범식에 참석하면서 본격적인 지역의 창업지원에 나서고 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센터별로 1곳씩 대기업을 전담기업으로 지정했다. 특히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경우 삼성그룹이 지정됐다. 혁신센터에서 2명의 삼성전자 현직 임원이 멘토링을 하면서 지역 창업가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이다. 김영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내년 4·13총선이 임박하면서 대구 동구가 또다시 시끄러워지고 있다. 'K2기지 소음피해 배상금 지연이자'와 관련해 수임료를 한 푼이라도 더 챙기려는 변호사들 밥그릇 싸움에 지역 지도층 인사들이 가세하면서 주민들 간 대립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항간에는 "몇몇 사람들이 거액의 수임료를 받아 가는 변호사와 뒷거래가 있다"거나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의도를 갖고 주민들을 선동하고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 최근들어 동구지역에는 K2 소음피해 배상소송에 참여한 동구 주민들이 변호사 간 법정공방에 휘말리면서 이...
#1. 김모씨(여·42)는 지역의 한 홈플러스 지하식품매장에서 6년동안 '협력사원' 으로 일했다. 지난 9월 홈플러스가 MBK파트너스로 매각되면서 그는 정식직원들과 다른 소외감을 느꼈다. 지난달 23일 정식직원들은 위로차원의 격려금을 300% 정도 받았지만 자신은 오히려 홈플러스에서 매장이 사라질까봐 더 조심스러운 것. 격려금으로 랍스터를 먹었다고 대화를 나누는 직원들 옆에서 그는 자신도 노동조합의 보호를 받고 싶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홈플러스 소속이 아닌 협력업체 판매직원인 자신은 매니저 전화만 와도 떨린다. 반면 노조에 가...
포항시가 일제식민치하의 아픔을 되새기기 위한 역사현장교육을 목적으로 조성한 '구룡포 근대역사문화거리'가 명칭에서부터 운영방식까지 전반적인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는 지난 2010년 일제강점기 동해안 어업전진기지였던 구룡포항 일대 일본인 집단가옥들을 재현해 후세들의 산교육장이자 관광자원화를 위해 총사업비 86억여원을 투입해 조성사업에 들어가 2013년 준공했다. 이 사업은 당초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 조성사업'으로 추진됐으나 2013년 준공과 함께 '구룡포 근대역사문화거리'라고 이름을 붙였다. 문제는 '근대역사문화...
2018학년도 수학능력시험부터 영어과목이 절대평가로 실시된다. 교육부는 1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한국사 영역 필수화, 국어 및 수학 영역 수준별 시험 폐지 등 2017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되는 개선사항은 2018학년도 수능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단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2018학년도부터 수능 영어는 절대평가 9등급제가 도입됐다. 9등급제 절대평가로 원점수 100점 만점에 1등급은 100~90점, 2등급은 89~80점으로 10점 차이로 등급이 달라진다. 대구 입시전문 학원...
배출가스 조작 파문을 일으킨 독일 폴크스바겐 차량에 대해 환경부가 오늘부터 검사에 돌입한 가운데 '배출가스 조작' 파문의 불씨가 연비 논란으로 옮겨 붙고 있다. 문제 차량을 리콜해 배출량을 바로 잡으면 성능·연비 저하가 불가피하다는 분석 때문이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자동차 제조사를 상대로 한 '연비소송'에서 법원이 운전자의 손을 들어준 경우는 없는 상황이지만 다음 주 열릴 국정감사에 폴크스바겐코리아 사장이 증인으로 채택되는 등 이번 사태가 다뤄질 예정이어서 앞으로 국산차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사태로 폴...
영천 실리콘 제조업체서 불산 섞인 화학물질 유출 또 관리 소홀·늑장 신고 두통 호소 주민 4명 입원 대형 화학물질 누출사고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영천과 구미, 중국 텐진 등 국내외에서 대형유해화학물질 누출과 폭발사고가 잇따라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에도 크고 작은 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잊을만 하면 발생, 노후시설 교체·점검과 대응 매뉴얼 마련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일 영천에서 불산과 질산 화합물로 추정되는 화학물질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이 사고는 지난 2...
남북간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비상대피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구지역 비상대피시설은 총 1천467개소이며 서구가 311개소로 가장 많다. 이어 달서구 256개소, 남구 232개소, 북구 213개소이며 달선군이 31개로 가장 적다. 대구의 경우 국가지정 대피소는 1곳도 없으며 대부분 공공 지정시설 중 대피시설로 지정했다. 경북은 총 1천126개소의 대피시설이 있으며 국가지정 대피소는 김천 4개소, 포항·구미·영주·상주 각각 1개소 등 총 8개소가 운영중이다. 또한 포항이 221개소가 지정돼...
선일대 정상 일대 수백년된 소나무 불에타 고사 사업 1년 넘게 방치…시민들 비난 여론 높아 포항시의 무리한 등산로 공사로 인해 포항 최고의 명승지가 크게 훼손됐다는 지적이다. 시는 겸재 정선의 삼용추도의 배경이 된 내연산 폭포에서 선일대로 이어지는 탐방로 목재데크 개설 작업을 하고 있다. 데크작업이 진행중이던 지난해 6월 데크 작업장 중간 지점께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산불이 발생,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선일대의 수백년된 소나무 수십 그루가 불에 타거나 말라 죽어서 지금까지 그대로 방치돼 있다. 등산객들이 선일대 바위 틈에서...
업무 효율성 극대화…수상안전요원 교육·훈련 미흡 불안감 더해 해수욕장 규모에 맞춘 전담 인력·전문 요원 배치 기준 마련 시급 △해수욕장법, 성과 나타나 해양경찰은 지난 2008년 해수욕장 안전관리 총괄기관으로 지정된 뒤 개장시간뿐 아니라 심야와 취약시간대 해변 순찰, 수상안전요원 관리, 계도 등의 역할 수행으로 사실상 24시간 업무를 맡아 왔다. 하지만 지난해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해수욕장법이 제정되면서 안전관리 총괄기관 업무가 지자체로 이전됐다. 즉 해경은 해상구조활동을 담당하고, 육상에서 발생하는 업무를 지자체가 맡도록 해...
누리과정 논란 속에 교육부가 진행하고 있는 지방교육재정평가에 대해 지역 교육청의 불만이 팽배하다. 특히 경북도교육청은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으로 교부금이 크게 줄어들어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교육부는 오는 28일까지 전국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지방교육재정 평가를 진행 중이다. 지난 18일 제주도교육청을 시작으로 대구·경북교육청은 20일 현장 방문평가가 이뤄진다. 교육부의 이번 평가는 올해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세수 감소로 지방교육재정이 악화된 상황에서 재정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마련됐다. 하지만 이번 평가에 대해 지역 교육청...
■ 검찰측 조사과정 허위진술·번복 할머니들 평소 자주 싸워 CCTV 등 증거 이미 충분 ■ 변호사측 10원짜리 화투 치며 다툼 살해 동기로 보기엔 역부족 살충제 구매 등 증거 전무 속보=상주시 농약 사이다 사건과 관련해 검찰과 피의자측이 펼칠 향후 법정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지검 상주지청은 오는 15일까지 피의자 박 할머니를 구속 기소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현재 공소유지를 위한 증거 확보에 막바지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면 박 할머니의 가족과 변호인측은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무죄 변론을 펼칠 예정인...
경북도의회는 11일 대구 엑스코 국제회의실에서 경북의정포럼과 영남대독도연구소 공동주관으로 도의원, 전문가, 도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 영토주권 공고화를 위해 광복 70주년 기념 독도수호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오는 14일 아베 신조 일본총리의 전후70년 담화가 식민지배와 침략사실에 대한 사죄를 언급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는 등 앞으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침탈야욕이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독도의 관할 지방자치단체 의회인 경북도의회가 독도 영토주권 수호 의지와 영유권 공고화를 위해 마련했...
정부 7차 전력수급계획 발표 2028년까지 영덕읍 일원 150만㎾급 신규원전 2기 건설 원전 건설 절차 소요기간 준비·건설단계 거쳐 약 10년 걸려 내년 상반기부터 토목·건축공사 환경영향 평가 등 고비도 많아 △정부 못 믿는 주민들과 영덕군 큰 반발 "확실하고 구체적인 지원대책 있어야" 지난 22일 정부는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하 전기본)을 발표하면서 영덕 천지원전건설을 확정했다. 정부계획은 2028년까지 영덕읍 일원에 150만 ㎾급 신규원전 2기를 짓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영덕군은 23일 "원전관련 업무 중단"을 선언하고...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발표 100억 규모 지역공헌사업 실시 고용 창출·세수 증대 등 기대 정부는 15일 전력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하 전기본)을 확정했다. 이번에 발표한 제7차 전기본의 주요내용은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2029년까지 신규원전 2기(총 300만㎾ 규모)건설이다. 앞서 정부는 2014년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하면서 2035년까지 원전설비 비중을 29%로 확대키로 결정했다. 제7차 전기본에 따르면 신규원전 2기에 대해 사업자인 한수원은 대진(삼척)1·2호기 또는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