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갑 조영삼 새누리당 에비후보는 4일 서상기 의원과 주성영 후보는 '출마를 포기하라'고 주장했다.

조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 대다수 국회의원들은 뒤늦은 감은 있지만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기존 예비후보들과 동등한 자격으로 선거운동에 돌입했지만 서 의원은 예비후보 등록조차 하지 않은데다 심지어 남의 동네 선거에 기웃거리는 행동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대구 시민들은 지금 진박들의 패거리 정치에 분노하고 있음에도 서 의원은 북구을 주민들의 민생 챙기기는 도외시한 채 패거리 정치에 참석해 박수를 치는 행위를 보이고 있다"며 "남의 동네 선거에 기웃거리는 것은 3선 국회의원을 하면서 대구시장 선거에 여러번 나서 낙마한 여운이 남은 것인지 묻고 싶을 정도다"고 비꼬았다.

그는 또 "주성영 전 국회의원도 민의를 속이는 정치 행보를 즉각 중단하고 역시 총선 출마를 포기하라"고 주장했다.

조 후보는 "주 전 의원은 예전 동구갑에서 재선 국회의원을 한 뒤 19대 총선 때 3선 도전을 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행동으로 스스로 출마를 포기했다"며 "대구시장 선거에 본선조차 오르지 못했고 동구갑에서 전혀 연고가 없는 북구을로 지역구를 옮긴 철새 정치인에게 지역을 과연 맡길 수 있겠는가"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주 전 의원은 음주운전, 음주폭행, 국감중 피감기관과 술자리 말썽, 성관련 문제 등 부적절한 행동과 언사로 언론에 수없이 오르내린 적이 있다"며 "민의를 속이는 철새 정치 행보를 즉각 중단하고 새누리당 예비후보직에서 정중히 물러나길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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