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 추억콘서트에 600여명이 응답하다

신라문화원 주최로 운영되는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 프로그램에 참가한 50~70대 600여 명이 흥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신라문화원 제공
신라문화원 주최로 운영되는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 프로그램 홍보를 위해 ‘7월 9일에는 친구day’라는 테마로 개최된 7080 추억콘서트가 지난 9일 경주시민, 관광객 등 50~70대 6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경주 보문 관광단지에 위치한 한국대중음악박물관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본 공연에 앞서 치맥파티와 함께 관광객들이 첨성대 배경 포토존에서 친구들끼리 옛 교복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 큰 인기를 얻었다.

이어 오후 7시부터 김광석 모창 통기타, 공감 중창단의 ‘동무생각’ 공연에 이어 7080직장인밴드 청춘예찬, 통기타 가수 김정욱, 가을사랑으로 유명한 가수 신계행 씨의 열띤 공연이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이날 행사 마지막 순서는 전체 참가자들이 추억의 고고장을 연출하면서 흥겨운 시간을 마쳤다.

특히 공연 사이마다 제기차기왕 뽑기, 추억의 춤짱뽑기 등 장기자랑이 펼쳐 져 참가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또한 오전부터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에 참가한 중국문화대학 CEO과정 140명은 써니라는 곡에 맞춰 즉석 플래쉬몹을 펼쳐 큰 인기를 얻었다.

행사를 주관한 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은 “중장년층들이 경주로 관광을 왔을 때 편안한 마음으로 야간시간을 즐길 곳이 많지 않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중장년층이 경주에서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