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컴퍼니

선덕여왕 일대기 ‘별의 여인·선덕’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으로 어수선한 정국에 신라 삼국통일의 기초를 마련한 선덕여왕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신라 선덕여왕 일대기를 그린 역사 뮤지컬 ‘별의 여인·선덕’이 올해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공연에 들어간다.

제작사인 뮤지컬컴퍼니에이는 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광진구 나루아트센터에서 25차례 공연을 한다.

이어 3월부터 경북도청과 울산·창원, 4월에는 대구와 수원에서 잇달아 공연한다.

‘별의 여인·선덕’은 김춘추, 김유신 등 인재를 키우고 국보 제31호인 첨성대와 분황사를 세워 삼국통일 기반을 마련한 선덕여왕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귀족들의 협박과 반대에도 굴하지 않으면서, 탁월한 정치력으로 삼국통일의 기반을 마련한 신라 27대 선덕여왕의 일념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특히 몰락한 진골출신인 김유신과 김춘추를 발탁하는 선덕여왕의 예지력과 “여자는 왕이 될 수 없다는 당 태종에게 당당히 맞서는 모습에서 오늘날 우리가 그리워하는 진정한 지도자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이 기획사 관계자는 의미를 부여했다.

선덕여왕 일대기 ‘별의 여인·선덕’
작년 6월 경주와 서울에서 한 7차례 공연에서 만석을 기록해 화제가 됐다.

이번 서울 공연 첫날에는 문화 재능 기부 차원에서 서울시 발달장애인협회 소속 지적장애인 600여명을 초청한다.

3월 경북도청 이전 1주년을 기념해 동락관에서 열리는 공연에도 지적장애인 500여명 등 1천여명이 참석한다.

울산과 창원, 대구, 수원 공연도 준비 중이다.

뮤지컬컴퍼니에이 관계자는 “탁월한 정치력으로 신라 삼국통일 기반을 다지고 몰락한 진골 출신 김유신과 김춘추를 발탁한 선덕여왕을 조명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진정한 지도자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 나루아트센터 공연 시간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4시, 7시 30분, 일요일 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공연이 없다.

관람료는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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