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의원의 탈당은 대통령 탄핵정국 이후 경주시의회 새누리당 소속의원 20명 가운데 처음이다.
재선의원인 손 의원은 이날 배포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시의원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중앙정치로부터 자유로울 필요가 있고 이를 위해 탈당 후 무소속으로 활동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손 의원은 “저의 탈당이 지방정치의 낡은 틀을 깨뜨리는 새로운 바람이 되길 기대한다”며 “기존 정치권 및 정당, 어떤 것에도 구애받지 않고 오직 시민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경주사회가 변화하는데 작은 밀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제6대 경주시의회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활동한 손 의원은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서는 새누리당 공천에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한 후 입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