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23개 읍면동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실시한 소통마당을 마무리 했다. 사진은 최 시장이 외동읍의 한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최양식 경주시장의 읍면동 소통마당이 20일 동천동과 중부동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최양식 시장은 올해 소통마당을 통해 지난 2일 안강읍을 시작으로 23개 읍면동 지역 주민의 불편사항과 지역발전방안에 관한 여론을 직접 청취하고 주민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최 시장은 소통마당에서 지난해 경주시의 주요성과와 올 한해 시정 비전 및 사업을 주민들과 공유했다.

또한 제한된 시간과 일정 속에서도 1박 2일 소통 사랑방 좌담회를 비롯해 지역 현안사업장과 농가 및 기업체, 경로당 등을 방문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특히 참석한 주민들도 개인적인 건의사항 보다는 지역 전체 발전을 위한 공감의견을 많이 제시해 진일보된 간담회가 이뤄졌다는 평을 받았다.

또 실국 소장 및 주요사업부서 간부공무원들이 함께 배석해 주민들의 다양한 현장 민원사항에 대한 궁금증을 즉석에서 상세하게 해소했다.

시는 이번 소통마당에서 건의된 사항에 대해 현장의 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 결과 보고회를 갖기로 했다.

제시된 건의사항을 문화관광, 농축수산, 건설교통, 생활밀착, 복지 등 분야별로 분류해 즉시 조치 가능한 사항은 해당 읍면동과 건의자에게 즉시 통보하고, 연차사업 등 시일이 소요되거나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은 향후 계획을 알려 시민이 행정에 신뢰를 갖고 만족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최양식 시장은 “이번 소통마당으로 주민들의 소중한 목소리를 담고 시민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기회가 됐다”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더 열심히 뛰어 시민과 함께하는 희망찬 경주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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