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자동차박물관인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이 보문관광단지에서 문을 연다. 사진은 자동차박물관 조감도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박물관이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문을 연다.

경주 대표 관광지인 보문단지 입구(보문로 132-22)에 위치한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은 오는 29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의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에는 1886년 세계 최초내연휘발유 자동차인 독일의 벤츠 페이턴트카를 비롯해 헐리웃 스타가 사랑한 명차, 역대 대통령이 이용했던 차 등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추억의 명화 속 한 장면을 연출하는 클래식 카, 예술적가치가 높은 희귀 자동차, 젊은 층이 애호하는 F-1카 등 130여 년 세계 자동차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1955년 미군이 쓰던 지프의 부품조립(시발택시)로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자동차 역사 속 추억의 자동차 1975년 국산모델 현대포니 등 1900년대부터 1980년대의 국내외 명차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자동차박물관은 벤츠, 포드, 쉐보레,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 포르쉐 등 전 세계 20여 완성차업체가 만든 자동차 100여 대를 구입해 60~70대를 상설 전시하고 30여 대를 수시로 바꿔가며 다양한 장르와 주제의 기획 전시를 연중무휴로 열어갈 계획이다.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에는 자동차 전시공간과 함께 자동차 카페, 오락공간, 푸드코트, 완구점 등도 갖춰져 있으며 야외 트랙에는 어린이를 위한 드라이빙카와 교통안전교육 체험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재웅 관장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놀거리를 갖춘 체험학습활동의 최적지인 자동차박물관이 수학여행 최고의 장소는 경주라는 옛 명성을 되찾는데 커다란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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