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 직원이 버스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음주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학생들을 태우고 현장체험학습을 온 버스 운전기사가 경찰의 음주감지에 적발됐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21일 오전 8시께 경주시 진현동의 한 유스호스텔 인근 주차장에서 학생 현장체험학습 버스 운전기사를 상대로 출발 전 음주여부를 점검해 운전자 1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운전자는 대전에서 경주로 현장체험학습을 온 모 초등학교의 전세버스 기사 7명 중 1명으로, 경찰은 운전자의 음주감지 적발 사실을 해당 학교 측에 통보하고 운전자를 교체토록 조치했다.

경주경찰서는 학생들의 안전 및 행락철 대형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체험학습 차량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꾸준히 음주감지 및 졸음운전 금지 등 안전운행 홍보를 시행하고 있다.

이날 음주감지를 실시한 경주경찰서 경비교통과 최윤엽 경위는 “전날 과한 음주는 다음 날까지 영향을 미치는데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운전자가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자칫 발생할 수 있었던 교통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어 다행이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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