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솔거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신라에 온 국민화가 박수근 특별전’에 다양한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경주엑스포 제공
지난달 2일부터 경주솔거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신라에 온 국민화가 박수근 특별전’에 다양한 부대행사가 잇따라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신라에 온 국민화가 박수근 특별전’의 부대행사로는 학술 좌담회인 ‘박수근 예술세계, 새로 보기’와 박수근 화백의 장녀이자 화가인 박인숙의 미술체험교실 ‘나도 박수근이 될래요’ 등이 실시된다.

17일 오후 2시 경주솔거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학술좌담회 ‘박수근 예술세계, 새로보기’는 화가 박수근의 경주특별전을 맞아 국내 대표 미술계 전문가를 초청해 박수근의 삶과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좌담회다.

이번 좌담회에는 윤범모 경주엑스포 전시총감독, 최승훈 대구시립미술관장, 김영순 부산시립미술관장, 엄선미 양구군립 박수근미술관 학예실장, 정종효 경남도립미술관 학예실장 등이 참석하며, 박수근의 삶과 예술세계를 재조명해 새로운 미학적 해석을 도출하는 의도로 기획됐다.

또한 이날 경주미협회원과 경주솔거미술관 멤버십 회원 등이 참여해 박수근의 예술세계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제와 토론을 듣고 자유롭게 질의·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8월까지 매월 1회 진행되는 박인숙의 미술체험교실 ‘나도 박수근이 될래요’는 박수근 화백의 장녀로 초등학교 교장을 역임한 화가 박인숙씨와 함께하는 행사다.

이 행사는 지역 초등학생들이 박수근 그림기법을 배우고 직접 그려보며 박화백의 그림세계를 공부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다.

첫 번째 체험교실은 24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정도 예정하고 있으며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경주솔거미술관(054-740-3990)으로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미술체험교실과 더불어 박인숙 화가와 함께 박수근 특별전을 관람하는 등 미술에 관심 있는 지역 초등학생들에게는 더없이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범모 경주엑스포 전시총감독은 “학술좌담회가 박수근에 대한 전문적인 해석과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것이라면 박인숙 선생과 함께하는 초등학생 미술체험교실은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행사다”며 “이런 부대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이 다양하게 박수근 화백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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