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공공기관 최초 지방이전 6년만···8월 준공식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신사옥이 1년 6개월 만에 공사를 마치고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011년 경주로 이전한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6년만에 신사옥을 마련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본사 신사옥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21일 경주시로부터 건축물 사용승인을 취득했다고 27일 밝혔다.

공단 신사옥은 2015년 12월부터 총사업비 405억 원을 투자해 경주시 충효천길 19번지 4만435㎡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건설됐다.

환경공단 신사옥 공사는 동부건설과 경주지역 건설업체인 범한종합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했다.

특히 신사옥은 신재생에너지인 지열을 냉·난방에 활용하며, 녹색 건축물 우수 등급, 에너지효율 1등급 설계를 적용한 친환경 건축물이다.

공단은 내달 초 현재의 임시 사옥에서 서악동 신사옥으로 이사를 한 뒤 8월 중 준공식을 겸한 신비전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 2011년 3월 지역과 상생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이전 공공기관 최초로 본사 지방이전을 조기에 완료하고, 구 경주여중을 리모델링해 임시 사옥으로 활용해 왔다.

이종인 이사장은 “공단 신사옥은 글로벌 코라드를 지향하는 방폐물사업 역사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중저준위 방폐장의 안전한 관리는 물론 국가적 과제인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을 대표하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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