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통합으로 거대 선거구가 된 영주·문경·예천은 여당 공청 경쟁에서부터 검찰 법원 출신 고위직들의 4파전이 벌어지면서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여당 공천 예선전에서 검찰국장 출신인 3선의 장윤석 의원과 홍성칠 전 상주지원 지원장이 탈락하고 전 창원지검장 출신인 2선의 이한성 국회의원과 최교일 전 서울 중앙지검장의 양자대결에서 시민들은 최 교일 후보의 손을 들어주어 파란을 일으켰다. 선거 초반 '적과의 적은 동지'라는 전략을 내세워 거대 영주·문경·예천지역에서 교두보를 마련하고 지역 구도를 깨며 인지도를 높인 최교일 ...
수십년 동안 단독선거구인 영천이 이번 20대 총선에서는 청도와 합병돼 새누리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 격전의 선거를 치렀다. 특히 3선의 정희수 현 국회의원을 경선에서 물리친 이만희 당선인은 본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예비후보 컷오프에서 탈락한 경찰청장을 역임한 최기문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숨 막히는 접전을 펼쳤다. 이만희 당선인은 영천에서는 최기문 후보에게 3천여표 패하고 청도에서 5천여표를 이겨 2천200여표의 차이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만희 당선인을 만나기 위해 사무장을 통해 인터뷰 요청을 했으나 이 당선인은 영천과 ...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 지난 4·13총선에서 새누리당은 제1당을 뺏기는 등 참패했다. 대구에서도 더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무소속 후보 3명이 각각 당선되는 등 지역 민심도 붕괴하는 조짐을 보였다. 최악의 조건 속에서도 달서갑 곽대훈(새누리) 당선인은 70%에 육박하는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다. 달서구청장으로 3선을 지내며 받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유감없이 보여준 것이다. 선거 이후 곽 당선인은 지역구 이곳저곳을 다니며 당선 인사를 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곽 당선인을 26일...
경북 예천군 용궁면에서도 가장 외진 연꽃 마을에서 동네 친구들 몰고 다니던 장석춘 당선인은 의로운 사나이! 약한 이에는 관대하고 남 못되게 구는 놈에게는 단호한 의리 있고 용감한 어른을 꿈꿨고, 흉내 내면서 자랐다고 한다. 81년 군 제대 후 구미의 금성사(현 LG전자) 입사 하면서 사회에 첫 발을 내디뎠다. 사내커플로 만난 아내 조규자씨는 결혼 후 퇴사하고 쭉 가정주부로 집안에서 장 당선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장 당선인은 "어쩌면 내가 지난 20여 년 노조활동을 하고 사회활동을 할 수 있었던 힘도 아내 덕분일 ...
20대 총선을 앞둔 지난해 10월 심학봉 의원 사퇴로 갑자기 구미 갑 지역 정치권은 요동치기 시작했다. 지난해 5월부터 터져 나온 심 의원의 성폭행 의혹 및 의원직 사퇴는 심 의원의 재선을 무난하게 예상하던 지역 정가에 갑자기 출마를 저울질하는 중앙 및 지방 정치지망생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요동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20대 국회의원은 지역에서 배출돼야 한다는 지역 여론에 힘을 얻어 지역 현역 정치인들, 구미갑에서 3선을 지낸 전직 국회의원을 포함, 10여명이 갑 지역 출마를 저울질하며 물밑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백승주 국회의원...
우리나라 최고의 실물경제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추경호 전 청와대 국무조정실장이 정치인으로 변신에 성공하면서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크 어느때 보다 고조되고 있다. 가장 최근 관직을 벗은 만큼 경제현안에 밝은데다 박근혜정부의 경제운영 방향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대구발전은 물론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에도 크게 기여할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20대 총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 깃발을 꽂은 추경호 당선인은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진정성 있는 일꾼 정치인상"을 강조하며 성공적으로 정치...
국제적인 관광도시 경주는 총선 때마다 큰 파란을 일으키며 전국의 이목이 쏠리는 곳이다. 19대 총선에서도 선거일을 며칠 남겨 두고 새누리당 후보의 공천이 박탈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이번 선거에서는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부상할 만한 이슈 없이 대체로 차분하게 선거가 치러졌다. 지난 13일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 김석기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당선됐다. 그는 지난번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선전했으나, 현역 프리미엄을 꺾지 못한 채 패배의 쓴맛을 본 후 4년 만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난 13일 실시된 20대 총선이 후보들의 정책이나 지역발전을 위한 비전 보다는 '공천파동'에 얽힌 정치권의 계파싸움으로 치달으면서 오는 5월30일부터 지역을 대표해 국회에 입성하는 당선인들에 대한 정치신념과 역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경제지표가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대구지역에서는 여당 후보 뿐만 아니라 야당과 무소속 후보들까지 당선되면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다자구도가 형성돼 새누리당 일색이던 19대 국회에 비해 경제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는 지역 유권자들이 "이제는 새누리당 무늬만 보고 뽑지...
지난 4·13 제20대 총선에서 지역 발전을 이끌 집권여당의 초선의원으로 당선된 대구경북의 국회의원 당선인이 11명이나 된다. 여소야대 상황의 집권당 내에서 다선과 중량감 있는 의원들이 포진한 다른 지역과 달리 대거 물갈이가 된 상황에서 이들 초선 의원들의 역량이 시험대에 올랐다. 국회에서 선수 위주로 운영되는 관행을 극복하고 이들 초선의원들이 얼마나 신선하고 혁신적인 의정활동을 보여줄 지 기대도 함께 받고 있다. 경북은 13석중 6명, 대구는 12석중 5명이 초선의원이다. 경북일보는 대구경북지역 초선국회의원 당선인들을 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