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20일 도내 지방의료원장들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도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의료 공백을 최소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진료 공백이 없도록 지방의료원 차원에서 연장 근무 협조를 부탁하고, 이에 따른 수당은 재난관리기금에서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현재 도내 3개 지방의료원은 지난 21일부터 평일 2시간, 주말·공휴일 연장 근무를 하는 등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 공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사례는 지난 25일 복지부 장관 주재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모범사례로 인정받아 타 지
정부가 정당한 사유 없이 수련병원과 수련계약을 갱신하지 않거나 수련 과정이나 레지던트에 합격하고도 계약을 포기하는 방법으로 진료를 중단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진료유지명령’을 발령한 것이 적법하다는 주장에 대해 의협 비대위가 강력하게 반발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법적 검토를 마쳤고, 현행 의료법 체계에서 충분히 명령이 가능하다는 자문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헌법상의 기본적인 직업 선택의 자유 이전에 기본권이라는 것은 법률에 따라서, 공익이나 사회질서 유지를 위해서 일정한 범위 내에서 제한이 가능한 부분”이라면서 “그런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의료계에 다시 한 번 대화를 제안한다. 정부는 언제든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집단행동을 접고 대표성 있는 대화 창구를 마련해 구체적인 일정을 주면 정부는 즉시 화답하겠다”고 했다. 이어 “병원계, 개원가, 전공의, 교수 등을 대변할 수 있도록 대표단을 자유롭게 구성하면 정부는 거기에 대응해서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가장 열악한 여건에서도 인내하면 견뎌온 전공의 여러분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하고 사람을 살리는 좋은 의사로서 꿈을 키울 수
정부가 전공의 복귀 마지노선을 29일로 정했으나 여전히 1만 명에 육박하는 전공의가 사직했다. 정부는 전공의 재계약 포기 금지 등의 항목이 포함된 진료유지명령은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26일 오후 7시 기준 전국 주요 99개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의 80.6%인 9909명이 사직서를 냈고, 사직서 제출자의 72.7%인 8939명이 근무지를 이탈했다.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 공백은 더 커지고 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7일 브리핑에서 “상급종합병원의 수술은 15곳 기준 약 50%가 감소했고, 신규 환자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6일 오후 7시 기준 전국 주요 99개 수련병원에 대해 점검을 벌인 결과, 소속 전공의의 80.6% 수준인 9909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27일 브리핑에서 밝혔다. 각 병원은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았다. 사직서 제출자의 72.7%인 8939명이 근무지를 이탈했다. 자료를 부실하게 제출한 1개 병원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6일 자로 정당한 사유 없이 수련병원과 수련계약을 갱신하지 않거나 수련 과정이나 레지던트에 합격하고도 계약을 포기하는 방법으로 진료를
정부가 이번 주 안에 전공의 수 기준으로 51일부터 100위까지 50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완료해 근무지 이탈자를 확인한다.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변함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면서 “3월부터는 미복귀자에 대한 면허정치 처분과 사법 절차 진행이 불가피하다. 29일까지 병원으로 돌아온다면 지나간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조 장관은 전공의가 이탈한 종합병
포항시는 의대 증원에 따른 의사 집단행동에 대비해 공공의료기관의 진료 시간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공공의료시설의 역할을 하고 있는 포항의료원은 지난 23일부터 평일 2시간 확대 운영, 공(일)휴일 오전 진료를 추가 운영하는 등 의료공백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진료 가능 시간은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 △토요일, 공(일)휴일 오전 8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다. 공(일)휴일 진료 가능 과목은 내과, 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로 총 6개 진료과목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응급환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6일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 “도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의료현장에서 환자 곁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이 지사는 이날 ‘의료공백 방지를 위한 호소문’을 통해 “고령인구가 많아 의료 수요가 높은 경북이 이번 집단행동으로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을지 도민의 불안과 걱정이 큰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최일선 의료현장에서 도민을 지켜준 의료인의 아낌없는 수고와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논의 또한 환자 곁에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지혜롭게 해결해 나갈
경산시는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지역 응급의료기관, 공공의료기관, 경산시의사회 등 지역 의료계를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안병숙 경산시보건소장은 지난 22일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역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경산중앙병원 구일권 원장, 세명병원 최영욱 이사장을 직접 만나 응급실의 24시간 운영 및 비상 진료체계 유지와 시민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공공보건의료기관인 경북권역재활병원의 김철현 원장을 만나 개원의 집단휴진 발생 시 평일 진료 시간을 확대하고 주말·공휴일 비상 진료계획
대한의사협회는 정부의 29일까지 업무에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에 대해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과 사법절차를 진행할 경우 대한민국 의료가 무너지는 결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부에는 폭압적 자세를 버리고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3월부터는 의료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에 대해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과 관련 사법절차 진행이 불가피하다고 언급하면서 면허정치 처분은 그 사유가 기록에 남아 해외 취엄 등 이후 진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26일 ‘의사 진료거부 중단과 조속한 진료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전공의들의 집단 진료거부로 환자들은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고, 생명을 위협받고 있다”면서 “지금 의료현장은 언제 어떤 의료사고가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수술이 50% 이하로 줄고, 병상가동률이 50% 이하로 떨어지는 등 의료대란이 벌어지고 있고, 1분 1초가 급한 응급환자들은 치료 가능한 응급실을 찾아 뺑뺑이를 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당장 수술을 받아야 할 환자들의 수술이 기약없이 미뤄지고,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정부와 의사들이 강대강 대치국면을 끝내고 대화를 통한 해법을 만들어 조속한 진료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보건의료노조는 26일 오전 11시 ‘의사 진료거부 중단과 진료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어 “의사들은 즉각 진료거부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환자 곁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보건의료노조가 지난해 12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89.3%가 의대정원 확대를 찬성했는데도 의사가 부족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대한의사협회에 국민들은 동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에 반대해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업무를 중단한 전공의들에게 복귀 마지노선을 29일로 제시했다. 대신에 현장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에는 최소 3개월의 면허정치 처분 절차에 돌입하는 데 이어 추가적인 사법처리도 시사했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6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에게 “지금 상황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마지막으로 호소한다”며 “29일까지 여러분들이 떠났던 병원으로 돌아온다면 지나간 책임을 일체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3일 오후 7시 기준 전국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 대해 서면으로 점검을 벌인 결과, 소속 전공의의 80.5% 수준인 1만3024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26일 브리핑에서 밝혔다. 각 병원은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았다. 사직서 제출자의 72.3%인 9006명이 근무지를 이탈했다.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접수된 피해신고는 23일 오후 6시 기준으로 38건이 새로 접수됐다. 수술지연 31건, 진료거절 3건, 진료예약취소 2건, 입원지연 2건인데, 38건에 대해 지자체와 연결해 위반사항을
이강덕 포항시장은 24일 지역 의료기관을 방문해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의료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해군포항병원과 포항세명기독병원을 방문한 이강덕 시장은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일선에서 묵묵히 진료에 힘쓰고 있는 의료기관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의료파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혹시 모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시민들의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지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해군 포항병원은 국방부가 의료파업 사태에 대비해 민간에 개방하는 군 병원 중 하나로 지난 20일부터 내과 등 9개 진료과목에 대해 응급실을 개
대구경북보건복지단체연대회의(이하 ‘연대’)가 22일 전공의 집단행동을 규탄했다.정부를 향해서는 필수·지역·공공의료 의사 확충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라고 촉구했다.의료계에 따르면, 정부의 2000명 의대 증원 발표에 반발해 수도권 병원 전공의들이 단체행동을 시작한 데 이어 대구·경북에서도 상급종합병원 5곳의 전공의들이 집단사직서를 제출해 근무 중단에 들어가는 상황이다.연대는 먼저 정부와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부딪치며 사회적 신뢰를 상실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들은 “대구에서 겪은 응급실 이송과정에 발생한 속칭 ‘응급실 뺑뺑이 사망사건’뿐
퇴행성 관절염은 더 이상 장·노년층만의 질환이 아니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0년 동안 2030 세대의 퇴행성 관절염 환자 수는 약 22.8% 증가했다. 오랜 시간 책상 앞에 앉아 있거나 과도하게 무거운 운동 기구를 드는 경우 연골이 심각하게 손상되기 때문이다. 인공 관절을 삽입해 이를 치료할 수 있지만, 세균 감염으로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제기됐다. 그런데 최근 이를 홍합으로 해결한 흥미로운 연구가 발표됐다.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공학과 융합대학원 차형준 교수, 화학공학과 최현선
4월부터 대구와 경북 의성군 등 12개 지역 20개 요양병원 환자 1200명이 간병지원을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23일부터 3월 8일까지 ‘요양병원 간병지원 1단계 시범사업’에 참여할 요양병원을 모집한다. 시범사업은 4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실시하는데, 간병인력 업무 및 배치기준 등의 적절성을 중점적으로 살피면서 간병인력에 대한 질 관리방안도 시범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의료-요양 통합판정 2차 시범사업을 하는 대구와 의성 등 전국 12개 지역에 있는 요양병원이 신청할 수 있는데, 의료기관 인증 획득과 요양병원 적정성평가 1·2등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에 반대하며 사직서를 낸 전공의가 9000명을 넘어섰고,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도 8000명을 넘겼다. 지난 3일 동안 휴학을 신청한 전국 의대생도 1만1000명을 넘겼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1일 오후 10시 기준 전체 전공의의 95%가 근무하는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 대해 점검을 벌인 결과, 소속 전공의의 74.3% 수준인 927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22일 브리핑에서 밝혔다. 각 수련병원은 이들의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았다. 상위 47개 수련병원은 현장 점검을 벌였고, 나머지 53개 병원은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맞서 집단행동에 들어간 의료계를 두고 진료거부 비판이 제기되자 간호·일반직으로 구성된 경북대병원 노조에서도 동참하고 나섰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대구지역지부 경북대병원분회(이하 경북대분회)는 21일 선전물을 통해 의료연대본부의 성명을 배포했다.또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경북대병원 노조의 지침을 전달했다.이날 경북대분회가 배포한 성명은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서울성모병원 등 5대 대형병원 전공의들이 사직한 집단행동을 규탄하는 내용이다.성명에 따르면, 응급실과 수술실, 중환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