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16강 진출의 쾌거를 올리면서 은행 고객들이 푸짐한 경품과 우대금리를 챙길 수 있게 됐다. 카드사들도 사전 진행한 `16강 진출 기원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줄 계획이다. ◇은행들, 우대금리.경품 제공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하나은행의 '오!필승코리아 적금' 가입자들은 대표팀의 16강 진출로 0.2%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챙길 수 있게 됐다. 하나은행은 지난 2월 말부터 우리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면 추가 금리를 제공하는 '오!필승코리아...
한국 축구대표팀이 23일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나이지리아전을 2-2로 비기면서 사상 처음으로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하자 전국 방방곡곡에 승리의 환호성이 메아리쳤다. 전국의 거리응원장에서 밤을 하얗게 지새우며 `대∼한민국' `오 필승 코리아' 등 응원구호에 승리의 염원을 실어 남아공으로 날려 보낸 50만명의 시민은 한국의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서로 얼싸안으며 하나가 됐다. 시민들은 우리 대표팀이 다음 상대로 확정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마저 내친김에 뛰어넘어 8강으로 직행할 수...
'거침없이 4연승 vs 4년 만에 설욕' 남미의 거두 아르헨티나와 북중미의 맹주 멕시코가 28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 16강에서 맞붙는다. 아르헨티나는 B조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1위로 16강에 올랐고 멕시코는 A조에서 우루과이(2승1무)에 이어 1승1무1패를 거두고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멕시코와 아르헨티나는 2006 독일월드컵에 이어 4년 만에 똑같은 길목에서 만났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당시 ...
예상보다 판도는 일찍 갈렸지만, 조 순위 결정전을 앞두고 '죽음의 조'의 자존심 대결은 마지막까지 뜨겁게 달아오른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브라질과 북한, 코트디부아르, 포르투갈 등이 한 곳에 몰리면서 최악의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던 G조는 두 경기를 치르고 나서 16강 진출국의 윤곽이 드러난 상태다. 브라질이 2연승으로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포르투갈도 코트디부아르와 1차전을 비겼지만 북한과 2차전에서 무려 7골을 몰아넣으면서 거의 16강에 근접했다. ...
"자블라니를 지배한 한국 대표팀이 이득을 봤다." AP통신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많은 선수들이 대회 공인구 자블라니를 비판해왔지만, 오랫동안 자블라니를 이용해 세트 피스를 연습해온 한국 대표팀이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에 진출하게 됐다고 23일(이하 한국 시간) 보도했다. 한국 대표팀 허정무 감독도 16강 진출 비결에 대해 "자블라니에 잘 적응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B조 리그 최종전 나이지리아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프리킥 훈련을 수시로 했다. 그 지역(중앙)에...
23일 한국 대표팀의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유통업계는 발 빠르게 8강, 4강 기원 마케팅으로 판촉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아이파크몰은 우리나라가 8강에 진출하면 27일 고객 8명을 추첨해 백화점 상품권 800만원씩, 총 6천400만원을 증정하는 '8.8.8 경품 이벤트'를 벌인다. 신세계 이마트는 8강 진출을 기원해 월드컵 티셔츠 가격을 1만5천800원에서 9천900원으로 낮추고 국가대표 유니폼도 20% 할인 판매한다. 또 24일 하루 동안 수영복...
"원정 16강이라는 게 목표였기에 상당히 기쁘다.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월드컵 무대에 나와서 제 기량을 펼치고 주눅이 들지 않은 덕분이다. 굉장히 유쾌하다" 허정무(55) 축구대표팀 감독은 23일(한국시간) 더반의 더반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2-2 무승부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지휘하고 나서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다음은 허정무 감독과 일문일답.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초반 실점을 하면 어려운 경기가 될 것...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와 무승부를 기록하고 월드컵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달성한 23일 새벽 대구ㆍ경북 곳곳에서는 시도민의 함성이 쉴새 없이 터져 나왔다. 대구시민운동장 1만5천여명, 경북 안동실내체육관 2천여명, 영주시민운동장 2천여명 등 3만명에 이르는 시도민은 이정수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4분 지역 출신 박주영의 역전골이 터지자 큰 환호성으로 기쁨을 표했다. 자택에서 TV를 통해 대표팀 쾌거를 지켜본 박주영 선수의 삼촌 박수용(50)씨는 "형님 내외는 조카를 응원하기 위해 남...
우리나라 태극전사가 23일 `검은 대륙' 아프리카의 남단에서 이룬 쾌거에 대한민국 전역이 새벽부터 환호와 열광으로 들썩였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나이지리아와 무승부로 비기며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뤄내자 전국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전국 곳곳의 거리응원장에서 밤을 하얗게 지새우며 승리의 염원을 `대∼한민국' `오 필승 코리아' 등 응원구호에 실어 남아공으로 날려 보내던 시민 50만명은 한국의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서로 얼싸안으며 하나...
'그들에게선 4강의 향기가 풍긴다!' 23일(한국시간) 새벽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B조 조별리그 최종전이 치러진 더반 스타디움의 벤치. 90분 혈투 끝에 한국의 16강 진출을 알리는 심판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허정무 감독을 비롯한 정해성(52) 수석코치와 김현태(49) 골키퍼 코치, 박태하(42) 코치 등 코칭스태프는 물론 최주영(57) 재활트레이너 팀장과 레이몬드 베르하이옌(39) 피지컬 코치 등 지원스태프들은 모두 얼싸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200...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대회 16강 진출이라는 위업을 이뤘다. 태극전사들은 이제 16강을 넘어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까지 재현할 듯한 기세다. B조 2위 한국은 A조 1위 우루과이와 26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8강 진출을 다툰다. 바람을 막으려고 특별히 설치된 지붕 때문에 상공에서 내려다본 경기장이 해바라기를 닮아 `선플라워'라는 별칭을 얻은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은 허정무호에 기분...
23일 새벽(한국시간)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대회 한국과 나이지리아전이 열린 더반의 모세스 마비다 스타디움. 90여분 간 피말리는 일진일퇴의 격전이 긴 휘슬과 함께 종료되는 순간 한국 응원단원 각자의 눈에 뿌연 안개가 피어올랐다. 2 대 2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벤치를 지키던 선수들이 양 팔을 들어올리며 경기장 안으로 뛰어들자 한국의 16강 진출을 직감한 응원단은 환호성과 함께 기쁨의 눈물을 쏟아냈다. 한국 축구가 원정 월드컵 첫 16강 진출의 염원을 이룬 이날 경기장은 교민들과 붉은악마, ...
한국 축구가 월드컵축구대회 사상 최초의 원정 16강의 쾌거를 이뤄낼 수 있었던 일등공신은 단연 주장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다. 박지성은 한국 축구의 상징적인 존재다. 박지성 이전에도 차범근, 허정무 등 외국에서 선수로 뛴 스타가 있었지만 박지성은 한국 축구의 세계화를 본격적으로 이끈 주인공이다. 한국 축구가 세계무대에 제대로 이름을 알린 2002년 한일월드컵 때 대표팀의 주역은 박지성이었기 때문이다. 또 한일월드컵이 끝나고 나서 박지성이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에인트호벤으로 옮기면서...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이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태극전사들에게 병역 특례를 주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중연 협회장은 한국 축구대표팀이 23일 오전(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더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2-2로 비겨 1승1무1패로 아르헨티나(3승)에 이어 조 2위로 16강 진출이 결정된 뒤 한국취재진에 먼저 "우리가 처음으로 해외에서 치른 월드컵에서 16강에 올랐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우리 협회가 더 지원할 수 있는 것이 무엇...
박주영(25.AS모나코)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 한 방을 터뜨렸다. 박주영은 23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나이지리아와 경기 후반 4분 프리킥으로 2-1을 만드는 골을 터뜨렸다. 2-2로 비겨 승점 1점을 보태며 극적으로 16강 진출 티켓을 따낸 대표팀은 박주영의 통렬한 득점포가 아니었더라면 이번에도 4년 전 독일에서와 마찬가지로 통한의 눈물을 쏟아낼 뻔했다. 사실 박주영은 2차전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이 1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와 2-2로 비기고 마침내 원정 16강 진출 숙원을 이뤘다. 지난 2006년 대회까지 모두 7차례 월드컵 무대를 밟은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은 홈에서 벌어진 2002년의 4강 진출이다. 당시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2승1무를 거둬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강호들을 잇달아 꺾고 준결승까지 올랐다. 최종 성적은 3승2무2패로 4위였다. 2006년 독일 대회에서 1...
허정무(55)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한국의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 쾌거를 지휘하면서 그의 리더십도 주목받고 있다. 선수단을 하나로 묶으면서 세계축구의 변방에 머물렀던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명장으로 우뚝 섰기 때문이다. 허정무 감독의 리더십은 화합과 자율, 긍정 등 세 가지로 단어로 요약된다. 허 감독은 지난 2007년 12월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을 당시만 해도 `진돗개'라는 별명처럼 고집스럽고 일방통행적인 이미지가 강했다. 지난 2008년...
월드컵축구대회 사상 처음으로 원정 16강의 쾌거를 이뤄낸 태극 전사들이 이제 8강, 4강 고지 정복에 도전한다. 23일(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나이지리아와 경기에서 2-2로 비긴 한국은 조 2위로 당당히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 상대는 우루과이다. 26일 밤 11시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맞붙는 우루과이는 A조 세 경기에서 한 골도 내주지 않으며 조 1위를 차지한 만만치 않은 남미의 강호다. 국제축구연맹(FI...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나선 한국 축구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로는 가장 먼저 16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안방 호랑이'라는 굴레를 넘어 세계를 호령하는 아시아 축구의 지정한 대표주자가 됐다. 23일(한국시간) 새벽 축구팬들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해안도시 더반에서 한국 축구의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지는 것을 똑똑히 목격했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부터 무려 56년 동안 염원했던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의 기적이 허정무호 태극전사들의 발끝을 통해 완성된 것이다. 특히 아...
한국의 16강 진출이 확정되는 휘슬이 울리자 태극전사들은 그리스와 아르헨티나의 3차전 결과를 알고 있는 듯 바로 탄성을 쏟아냈다. 23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나이지리아와 3차전이 벌어진 더반 스타디움. 2-2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전후반 90분이 끝나고 인저리 타임 3분이 주어졌다. 태극전사들에게는 30분보다 더 긴 시간으로 보였다. 16강을 다투는 그리스와 나이지리아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그리스가 패하면서 비겨도 16강에 오른다는 사실을 모르는 듯 선수들은 멈추지 않고 뛰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