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독자 개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잠수함 발사시험이 15일 처음으로 성공했다. SLBM의 잠수함 발사시험 성공은 세계 7번째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발사시험은 국방과학연구소(ADD) 종합시험장에서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SLBM은 도산 안창호함에 탑재돼 수중에서 발사됐고, 목표 지점에 정확히 명중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SLBM은 기존에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인도 등 6국이 운용하고 있는 무기체계다. 청와대는 “SLBM 보유는 전방위 위협에 대한 억제 전력 확보 차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고(故) 홍범도 장군 훈장 추서식에서 “장군은 일본군조차 ‘하늘을 나는 장군’이라고 부르며 경외했을 정도로 용맹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홍 장군에게 최고 훈장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하며 “카자흐스탄에서는 한 없는 인자함과 겸손함으로 고려인 공동체의 화합과 발전을 이끌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장군께 드리는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은 대한민국의 영광인 동시에, 장군의 정신을 지키겠다는 굳은 다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통령은 홍범도 장군의 무장항일투쟁을 소개하며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8일 중국을 향해 “한미연합훈련 개최 여부에 대해 제 3자가 왈가왈부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재형 후보측은 이날 ‘중국의 한미연합훈련 반대에 대한 최재형 후보 입장’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중국이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한 것에 대해 ‘내정간섭’ 중단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 전 원장은 “북한이 핵 미사일 능력을 계속 증강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군사적 위협으로부터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안위를 지킬 훈련을
한국과 미국 군사 당국은 오는 16일부터 시작하는 후반기 연합지휘소연습의 참여 인원을 3월 훈련 때보다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사태 확산 등을 고려해 한국군과 해외 미군 증원군, 주한미군 참여 인원은 축소되지만, 방어(1부)와 반격(2부) 등의 훈련 시나리오는 조정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정부와 국방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미는 최근 코로나19 상황 등을 반영해 후반기 지휘소연습에 참여할 양측 인원을 모두 줄이기로 했다. 이는 방역 당국이 코로나 확산을 우려해 양국 군사 당국에 방역지침 준수를 강력히 권고한 때문으
“해병대 사격훈련 중 날아온 총알에 자동차 번호판이 뚫렸습니다. 군에서는 소주 1박스를 주더군요”포항시 남구 장기면 수성사격장에서 이뤄진 사격 훈련 중 발사된 총알이 차량 번호판을 관통하는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이와 관련 마을 주민들은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건을 무마하려는 군의 태도에 대해 분노하는 한편, 생명에 위협을 느끼는 등 극심한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며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울분을 쏟아내고 있다.3일 경주시 감포읍 오류3리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주한미군이 사용 중인 서울 용산기지의 4분의 1가량을 내년(2022년)까지 반환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이 노력하기로 했다. 한미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장인 고윤주 북미국장과 스콧 플로이스 주한미군 부사령관이 29일 유선 협의를 통해 이 같은 용산기지 반환 계획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용산기지는 아직 미군이 돌려주지 않은 12개 기지 중 하나로 196만7천582㎡의 대규모 부지인데다 용산공원 조성 계획과도 맞물려 있어 그간 정부는 조속한 반환을 추진해왔다. 이번 협의에서 양측은 2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군 장병 수가 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면서 군 방역 대책의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국민의힘 강대식(대구 동구을) 의원실이 국방부로부터 받은 ‘군 장병 코로나19 확진자 월별 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2월 코로나19가 최초로 발생한 이후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발생한 군 장병 확진자 수는 508명이다. 하지만 올해 1월부터 7월 22일까지 집계된 확진자 수는 1485명으로 불과 7개월 만에 전년도 확진자 수의 약 3배를 기록했다. 올해 2월
해외파병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사태와 관련해 20일 서욱 국방부 장관은 “청해부대 장병과 가족, 국민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서 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을 보다 세심하게 챙기지 못해 다수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데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해외파병 부대원을 포함한 모든 장병들의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으나 지난 2월 출항한 청해부대 장병들에 대한 백신 접종노력에는 부족함이 있었다”며 “그간 해외 파병 장병들의
해병대 마린온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5명의 장병의 넋을 기리기 위한 ‘마린온 3주기 추모식’이 지난 17일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순직 장병 유가족을 비롯해 서 욱 국방부 장관, 김태성 해병대 사령관, 민홍철 국방위원장, 이강덕 포항시장, 유승민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코로나 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개식사 및 국민 의례, 순직자 약력 소개, 추모 영상 시청, 유가족 대표 추모사(故 노동환 중령 부친), 국방부 장관 추모사, 추모 공연, 헌화 및 분향, 묵념, 조총 발사, 해병대가 제창,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해외에 파병된 해군 청해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방역·의료인력의 급파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공중급유수송기를 급파해 방역인력, 의료인력, 방역·치료장비, 물품을 최대한 신속하게 현지에 투입하라”로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현지 치료 여건이 여의치 않을 경우 환자를 신속하게 국내에 후송하고, 다른 파병부대 상황을 점검해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지원할 것을 함께 주문했다. 합참에 따르면 해외
대한민국 해군에서 ‘울릉도 성인봉’을 두고 ‘특별한 만남’을 가진 해군 남매 이야기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해군 성인봉함(LST, 2600톤급) 함장 안미영 중령(학사 98기, 누나)과 울릉도 성인봉이 있는 118전대에서 바다를 지키는 안승화 소령(해사 59기, 동생) 남매 이야기이다.이들 남매의 만남은 8일 해군사관학교 연안실습의 일환으로 성인봉함이 성인봉이 있는 울릉도에 입항하고 118전대를 방문하면서 이뤄졌다.이 만남이 특별한 이유는 ‘바다를 지키는 남매’ 모두가 ‘성인봉’과 특별한 인연이 있기 때문이다.누나 안미영 중령은 작
영천시는 7일 ‘노마스크’ 삼겹살 파티를 벌인 육군3사관학교 대해 방역수칙 위반 여부 확인에 나섰다. 지난 6일 육군제3사관학교 한 장병이 페이스북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노마스크’ 삼겹살·맥주 파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육군3사관학교의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올린 글에서 “지난달 26일 1차 백신을 맞은 생도들을 대상으로 식당에서 식탁 칸막이를 제거하고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로 파티를 열었다”는 것. 영천시 방역관계자는 “규정상 코로나19 1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박인호 공군참모총장을 임명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 공지를 통해 “문 대통령이 오늘 오후 3시 25분께 박 공군참모총장 임명안을 재가했다”며 “박 공군총장의 임기 시작일은 7월 2일이며, 이날 임명식이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박 공군총장 임명안을 의결했다. 임명안은 당초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었으나, 추가 검증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한 차례 유보됐다. 이후 임명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2차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 문체위)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여당의 편향적인 보훈정책을 비판하며 “국가 보훈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 4년간 정부 예산이 29% 증가 될 때 보훈처 예산은 고작 11%밖에 증가하지 않았다”며 “참전수당 34만 원의 대부분이 병원비와 약값으로 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사 관련 사업이나 민주화운동과 관련 사업에 대해서는 보훈처뿐만 아닌 행정안전부까지 함께 수백억 원을 들여 지원하고 있다”면서 “반면 위탁병원 감면 진료 약제비 지원은
독도 인근 해역에서 15일 동해영토수호훈련이 실시 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2면 울릉군은 해군, 공군, 해경이 합동으로 올해 첫 독도방어훈련을 비공개로 실시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독도 인근 해상의 지정된 훈련 구역에서 벌이는 이번 훈련에는 코로나19를 고려해 해상 훈련과 비접촉 훈련 위주로 실시되며 독도 입도 훈련은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독도방어훈련은 1986년부터 우리 영토와 국민 재산에 대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매년 두 차례 정례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 훈련에 앞서 우리 군은 독도를 운항하
여야는 9일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사건 관련 현안 질의를 위한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군 당국의 미흡한 사후 조치를 집중 성토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민홍철 국방위원장은 이날 “저도 딸이 있는 아버지로서 절망 속에서 삶을 스스로 마감할 수밖에 없었던 피해를 생각하면 가슴이 매우 아프다”는 추모의 말로 개의를 선언했다. 고인의 명복을 비는 묵념과 함께 침통한 분위기 속에 질의에 돌입한 국방위원들은 서욱 국방부 장관을 향해 일제히 질타를 쏟아냈다. 특히 민주당은 국방위에 소속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대신 부천경찰서 성고
문재인 대통령은 7일 군내 잇단 비위 사건과 관련해 “국민이 분노하는 사건은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며 병영문화 개선 등 전반적인 대책을 주문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내부 회의에서 “차제에 개별 사안을 넘어 종합적으로 병영문화를 개선할 수 있는 기구를 설치해 근본적인 개선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이 기구에 민간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장교는 장교의 역할, 부사관은 부사관의 역할, 사병은 사병의 역할이 있으므로 그 역할로 구분이 돼야 하는데, 신분처럼 인식되는 면이
K-2 군 공항이 지닌 경제적 가치가 올 연말에 드러날 전망이다. 대구시와 국방부가 추진 중인 ‘양여재산 감정평가용역’ 결과가 나오는 시점이다. 대구시는 올해 말까지, 국방부는 오는 11월 30일까지 군 공항의 양여재산에 대한 감정평가용역을 마치기로 목표를 세운 상태라고 7일 밝혔다. 대구 군 공항에 대한 감정평가액은 대구시와 국방부가 각각 추진한 용역 결과의 평균치로 정해질 예정이다. 먼저 용역절차에 돌입한 것은 대구시다. 오는 14일까지 제안서 평가위원회 평가위원 후보자를 모집하고 있다. 대구 군 공항의 양여재산 감정평가용역을
경북·대구 지방자치단체들이 제66회 현충일 추념행사 거행했다. 경북도는 6일 국립영천호국원에서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해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의 희생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그 희생을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해 고우현 도의회 의장, 임종식 도교육감, 윤동춘 경북경찰청장, 이만희 국회의원, 지역 도의원, 보훈단체장, 국가유공자 유가족, 참전유공자, 군인 등 99명이 참석하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했다. 추모 사이렌을 시작으로 10시 정각 참석자 모두 하나가 되어 순국선열과 호국영
검찰로부터 마린온 헬기 추락사고 관계자들의 무혐의 결정을 통보받은 유가족들이 “마린온 헬기의 결함이 더 있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마린온 헬기 하단부의 연료탱크가 피격 등 충격에 노출돼 대형 폭발로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6일 마린온 헬기 추락사고 유가족들에 따르면 마린온 헬기가 소형 수송용 헬기임에도 불구하고 접이식으로 날개를 개조해 상륙형 기동헬기로써 배치된다. 유가족들은 무리한 개조과정으로 인해 연료탱크가 부득이하게 추가될 수 밖에 없고 연료탱크가 기체 하단부에 위치 하고 있어 위험성이 추가로 제기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