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4일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에 따른 광우병 논란이 확산되자 대책 마련에 부심했다. 조기에 논란을 진화하지 못할 경우 자칫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효순.미선양 사건으로 촉발된 대규모 반미시위와 유사한 상황이 재연되면서 민심 이반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우려감에서다. 한나라당은 우선 야당이 국민의 불안 심리를 이용한 정치 선동에 나서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선동적인 촛불시위나 서명으로 가는 것은 국민 불안을 악용해 정치적으로 선동하는 것"이라면서...
4일 오전 4시31분께 경북 영천시 청통면 권모(42)씨의 농장에서 불이 나 돈사 1채(400㎡)가 타고 돼지 660여마리가 죽어 9천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시간여 만에 꺼졌다. 농장 관리원 여모(36)씨는 "숙소에서 잠을 자는데 돼지 울음 소리가 나 밖에 나와 보니 돈사에서 연기가 나고 불길이 치솟아 소방서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기 합선 등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영천과 대구에서 폐사한 닭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진된 가운데 닭 폐사 신고가 줄을 잇고 있자 AI가 도내 전역으로 확산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영천 조경업체에서 죽은 닭이 지난 1일 AI로 판명된 뒤 지금까지 폐사 신고는 모두 22건이고 지역별로는 영천 7건, 경주와 상주, 경산, 군위, 영덕 각 2건, 포항과 청송, 칠곡, 예천 각 1건이다. 이 가운데 군위군 중앙고속도로 IC주변 야산에 버려진 닭 10마리는 1차 간이 분변검사에서 AI 양성...
▲김한기(전 김천시 교육장)씨 별세, 김규호(영남대 산학연구처장) 민아(주부) 성호(영진전문대 교수) 찬호(신라공고 교사)씨 부친상, 이재훈(자영업)씨 빙부상, 배정인(안동대 생활과학대학장) 우덕희(강동중 교사) 서정옥(용황초등 교사)씨 시부상 = 3일 오전 4시, 대구 모레아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8시 ☎ 010-9812-2475
미국 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우완투수 백차승(28.시애틀 매리너스)이 올 시즌 처음으로 무실점 경기를 했다. 백차승은 4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방문경기에서 2⅓ 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한개씩 내주면서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동안 들쭉날쭉한 투구를 하다가 올해 5번째 등판에서 처음으로 실점하지 않으면서 평균 자책점을 5.51(종전 6.43)까지 끌어내렸다. 최고 시속 148㎞(92마일)의 빠른 볼을 뿌리면서 삼진 한개를 잡았고 투구수 37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20개였...
서울시내 초중고 학생 7~8명 중 한명은 여전히 비만 상태인 것으로 조사돼 학생 비만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년 동안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의 경우 키가 평균 7.3cm 자랐고 몸무게도 무려 10.6kg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시교육청 산하 학교보건진흥원이 최근 펴낸 `학교보건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내 초중고 각 6곳씩 총 18개교 학생 8천6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13.1%인 1천133명이 비만 증상을 보였다. 신장에서 10...
3일 강원 강릉시의 낮 최고기온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3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일찍 찾아온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강릉 33도를 비롯해 순천ㆍ합천 32.8도, 김해 32.7도, 의성 32.6도, 대구 32.3도, 산청 32.2도, 안동 32.1도, 구미ㆍ진주ㆍ남원 32도 등을 기록하며 한여름을 연상케할 정도로 더웠다. 지역별로 밀양 31.9도, 영월 31.7도, 문경 31.6도, 광주(광역시) 31.4도, 상주ㆍ충주 31.1도, 거제 31도, 보...
`역전골에 이어 승리에 물꼬를 트는 선제골까지..'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의 미드필더 박원재(24)가 정규리그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는 물 오른 골 감각을 뽐내며 초반 부진에 빠졌던 소속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3일 포항과 성남 일화간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8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지난해 정규리그 1위를 하고도 포항에 우승컵을 내줬던 성남은 정규리그 무패(4승3무)의 여세를 몰아 포항에 설욕하겠다고 다짐했고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 행진 중인 포항도 기...
조윤정(29.삼성증권)-김진희(27.강원도청) 조가 김천국제여자챌린저 테니스대회(총상금 2만5천달러) 복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조윤정-김진희 조는 3일 경북 김천시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 열린 복식 결승에서 1번 시드를 받은 챈친웨이(대만)-자밀라 가조소바(슬로바키아) 조에 0-2(2-6 0-6)로 져 2위로 대회를 마쳤다. 2003년에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45위까지 오르며 여자테니스 간판으로 활약했던 조윤정은 챌린저 대회에서 11번째 복식 우승컵을 노렸지만 전날 준결승에서 3세트 접전을...
지난해 K-리그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가 성남 일화의 상승세를 잠재우고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전남 드래곤즈와 FC 서울은 후반에만 6골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포항은 3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정규리그 2008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박원재의 선제골, 김재성의 추가골과 상대 자책골에 편승해 두두가 두 골을 넣은 성남을 3-2로 물리쳤다. 이로써 포항은 컵 대회를 포함해 3연승 휘파람을 불며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성남은 올해 정규리그...
구미에서 결혼이민자나 이주노동자를 위한 체육대회가 잇따라 열린다. 3일 구미시에 따르면 구미청년회의소와 결혼이민자 지원단체인 아름다운가정만들기가 주관하는 '3회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한마음 운동회'가 4일 비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한마음 운동회에 중국과 베트남, 태국, 일본 등지에서 이주해 온 여성의 가족과 청년회의소 가족 500여명이 참가해 장애물 릴레이, 제기차기 등을 함께 즐길 예정이다. 또 나라별 의상.음식 소개와 다문화 인형극 공연을 통해 각국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마...
영주 사과꽃 따기 체험 행사가 4일 낮 소백산 예술촌(부석면 임곡리 옛 부석북부초등학교)에서 열린다. 올해로 6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뜬바우골 사과작목반(대표 손희모)이 주관하며 서울지역 관광객 800여명이 방문하기로 하는 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는 풍년사과 기원제를 시작으로 모듬북 공연, 사과꽃따기 체험, 봄 맞이 가족음악회가 이어지며 사과 시식행사와 페이스 페인팅, 디카 세상, 뜬바우골 시골 장터, 다슬기 줍기, 도자기 물레 체험, 시골 동물농장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영천에 이어 대구에서도 닭의 폐사 원인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것으로 확진되면서 대구ㆍ경북지역에서도 AI가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다 닭의 집단폐사 신고가 줄을 잇고 있어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영천시 오미동의 한 조경업체의 닭 폐사 원인이 지난 1일 AI로 판명된 뒤 방역당국이 예방차원의 살처분과 방역강화에 나섰지만 대구에서도 3일 AI가 확진되고 폐사신고가 쇄도하면서 AI 공포가 커져 가고 있다. ◇ 얼마나 확산될까 = 대구ㆍ경북지역에서 처음 AI가 확진된 ...
3일 오후 3시께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에서 김모(45.여) 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도로변 노점을 덮쳐 이모(6) 양이 숨지고 문모(38.여) 씨 등 5명이 부상했다. 사고는 네거리에서 좌회전하던 김씨의 차량이 오른쪽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튕기면서 도로 건너편에서 노점의 물건을 구경하던 피해자들을 향해 돌진해 일어났다. 경찰은 사고 후 도주한 김 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3일 오후 8시20분께 경산시 남천면 송백리 모 찜질방 1층에서 불이나 내부 100여㎡를 태워 4천여만원(소방서 추정)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 10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찜질방에 있던 손님 5명은 급히 빠져나와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주방쪽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포항수산업협동조합 김영도 조합장이 잔여임기 2년여를 남기고 사퇴했다. 포항수협은 2일, 김영도 조합장이 사표를 제출해 최종수리 했으며(본보 4월30일자 5면), 임학진(65) 수석이사가 조합장 대행을 하게됐다고 밝혔다. 이에 포항수협은 30일 이내에 새로운 조합장 선거를 실시해야 한다. 이번 김영도 조합장 중도사퇴는 지난 달 14일과 18일, 전·현직대의원으로 구성된 23동지회(회장 박맹호)와 400여명의 조합원들이 수협의 적자경영과 친인척 및 임원 자녀들 특별채용 등 8가지 사안에 대해 책임을 지고 조합장과 임원들의 퇴...
일본이 19세기 미국과 오가사와라 군도를 두고 다투면서 독도가 조선땅이라고 명시된 지도를 제시해 영유권을 획득했던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이는 일본이 오가사와라 군도가 일본 영토임을 국제법적으로 판가름하면서 동시에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국제법적으로 인정했다는 의미로 해석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는 1854년 일본과 미국이 오가사와라(小笠原) 군도에 대한 영유권 논쟁을 벌일 때에도 막부의 공식 지도인 삼국접양지도(三國接壤之圖)를 제시해 미국 주장을 꺾었다는 내용의 ...
대학씨름판을 주름잡았던 이승호(수원시청)가 실업무대에서도 제 실력을 발휘했다. 인하대를 졸업하고 올해부터 실업씨름판에 뛰어든 이승호는 2일 경북 안동시 안동체육관에서 5전3선승제로 열린 장사씨름대회 거상장사(90㎏ 이하) 결승에서 김동휘(울산동구청)를 3-1로 물리치고 이 체급 강자로 떠올랐다. 이승호는 작년 아마추어대회 용장급에서 2관왕, 올해 회장기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등 빠른 스피드를 주무기로 하는 선수. 8강부터 4강까지 한판도 빼앗기지 않고 결승에 올라온 이승호는 결승에서도 ...
"미국산 쇠고기는 미국 전체 국민은 물론 미국을 여행하는 많은 여행객들이 먹고 있습니다"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2일 서울 세종로 외교통상부에서 미국 쇠고기 안정성과 관련, 합동브리핑을 갖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개정 합의가 국제적 기준과 과학적 근거에 따라 이뤄졌음에도 일부에서 확실한 근거없이 제기하는 안정성 문제가 사실인 것처럼 알려지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미국의 경우 동물성사료 금지 조치가 시행된 1997년 이후 태어난 소에서는 광우병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