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석준 국회의원(국민의힘·대구 달서구갑)이 첫 공판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며 혐의를 부인했다.홍 의원과 함께 기소된 선거캠프 관계자 6명 중 간부 1명을 제외한 5명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19일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1 형사부(김정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홍 의원 공직선거법 위반 첫 공판에서 홍 의원 측 변호인은 “시일이 촉박해 공소사실과 관련한 입장 정리를 아직 못 했다”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선거캠프 간부 A씨 측 변호인도 시일이 촉박하다며 공소사실과
DGB대구은행이 고객들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DGB대구은행 지점 직원들은 은행 창구에서 고객이 고액 현금을 인출할 경우, 반드시 보이스 피싱 안내와 금융사기예방진단표 작성을 진행하고 있다. 의심거래로 판단될 경우 인근 경찰서와 공조해 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 또 은행 창구에서 대기하는 고객들이 수시로 순번 대기표를 확인한다는 점에서 착안, 대구·경산 지역 20여개 영업점 순번대기표에 보이스피싱 예방 문구를 기재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올해 상반기 171건에 27억 원의 보이스피싱
4·15 총선 당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국민의힘 현역 의원 11명이 무더기 기소돼 재판 결과에 따라 개헌저지선까지 위협받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대검찰청과 국회 등에 따르면 선거범죄 공소시효 만료일인 지난 15일까지 기소된 현역 의원 27명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이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앞서 김선교·홍석준·김병욱·최춘식·배준영·조해진·이채익·박성민·이달곤 의원 등 9명이 기소된 데 이어 공소시효 만료일인 지난 15일 구자근·조수진 의원까지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는 기소된 더불어민주당(9명), 열린민주당(1명) 등 범여권과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이지민 부장판사는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 등으로 기소된 A씨(39·여)에 대해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6월 1일께 회사 동료 B씨에게 “증권사에서 일하는 친구를 통해 비상장 주식에 투자하면 투자금의 4~5배를 받을 수 있다”고 속여 2차례에 걸쳐 40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같은 수법으로 다른 피해자 4명으로부터 8800만 원을 가로채기도 했다. 사기행각을 벌이면서 허구의 증권사 근무 친구를 내세운 A씨는 B씨로부터 고소
대구지법 제1형사항소부(남근욱 부장판사)는 15일 수성구청에 판매한 채권형 펀드 손실금을 보전해 준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기소된 박인규(66) 전 대구은행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160시간의 사회봉사 판결을 내렸다. 이찬희(64) 전 부행장에 대해서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대구은행 법인에는 벌금 50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수성구청 자금담당 계장으로 근무하면서 펀드 손실보전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손실액 상당
15일 오전 대구지방경찰청에서 성범죄·살인 등 강력 사건 범죄자 신상을 임의로 공개해온 인터넷 사이트 ‘디지털 교도소’ 1기 운영자 A씨가 검찰에 구속 송치되고 있다. 박영제기자 yj56@kyongbuk.com
라임·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한 의혹이 확산 되면서 14일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 “성역없는 (검찰) 수사”를 지시한 가운데 여야는 이날도 ‘특검 도입’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제1 야당인 국민의힘은 국감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이번 사건을 축소 시키기 위해 여당이 특검 추진을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심판과 선수가 한 편인데 이것을 누가 믿겠나”라며 거듭 특별수사단 또는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이낙연 민주당 대표나 김태년 원내대표가 (사건을) 축소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정치권을 넘어 국민적 의혹으로 번지자 검찰이 여권 정치인들을 상대로 로비 의혹 수사에 나섰다. 13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락현 부장검사)는 최근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에게 소환을 통보하고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김 총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검찰 측에서 라임 사건으로 소명 요청을 했다”며 “나는 라임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앞서 검찰에 기소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는 자신의 정치권 로비
대구지법 제3형사단독(김형태 부장판사)은 이혼 후 아들의 양육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전처에게 발길질을 한 혐의(상해) 등으로 기소된 A씨(23)에 대해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12일 경북 칠곡군에 있는 전처 B씨(23)의 집에서 “큰아들을 데리고 가겠다”면서 현관문을 두드렸으나 B씨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테라스를 통해 주거지에 침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또 “무단침입”이라면서 112에 신고하려는 B씨의 휴대전화를 빼앗은 뒤 B씨의 종아리를 발로 걷어차 전치 3주의 상처를
평소 악감정을 가지고 있던 이웃 주민을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범행 15분 만에 자수했다.대구 수성경찰서는 이웃 주민의 집을 찾아가 다툼 끝에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5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후 7시께 수성구 황금동 B(54)씨의 아파트에서 말다툼을 벌이다가 아파트에 있던 흉기로 B씨의 복부 등을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A씨는 범행 15분만인 오후 7시 15분께 경찰에 자수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와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며 수년간
독도 경비가 내년 초부터 일반 경찰로 대체돼 경비에 나선다. 12일 경북지방경찰청은 정부의 의무경찰(의경)제도 폐지 방침에 따라 독도경비대의 의경을 일반 경찰관으로 이르면 내년 1∼2월경에 대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의경의 3교대 독도경비대의 인원을 소폭 줄여 독도경비대를 모두 경찰관으로 구성하고 교대로 독도 경비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달 중 울릉경비대 의경 20여명을 우선 경찰관으로 대체하고 내년 초 경찰 정기 인사 때 나머지를 전원 교체한다. 우선 경찰기동대 신임 순경들이 순차적으로 1년 동안 근무하도록 하고 이를 위해
텔레그램 대화방 ‘n번방’ 운영자인 ‘갓갓’ 문형욱(24·대학생)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또 보호관찰과 취업제한 및 전자장치 부착 명령 등을 재판부에 요청했다.12일 검찰은 대구지법 안동지원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그리고 개인 욕망 충족을 위해 범행을 저질러 다수 피해자가 발생했고 영상 유통으로 지속적으로 피해를 끼쳤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대구지검 안동지청은 지난 6월 5일 문형욱에게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상해 등 12개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그는 2017년
국세청 과세처분에 대한 불복소송 중 100억이상 고액소송에 대한 패소율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형수(영주·영양·봉화 ·울진)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이후 최근 4년간 국세청의 고액소송패소율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작년도 패소율은 41%로 10건 중 4건이 패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청이 되돌려줘야 하는 환급액 역시 상승세를 보이며 2017년(1조960억), 2018년(1조624억)으로 연속 1조원을 넘겨 최근 5년간 패소가액은 3조7505억
경찰이 보이스피싱 전화 사전 차단에 집중한다. 대구경찰청은 12일 후후앤컴퍼니가 운용하는 후후 앱을 활용,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 차단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 홈페이지를 통해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를 공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후후앤컴퍼니는 스팸 전화·문자를 차단하고 발신자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후후’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대구청은 후후앤컴퍼니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찰이 제공한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로 전화나 문자를 받으면 후후 앱에서 ‘대구경찰청에 보이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을 받는 달서구의회 의원이 무더기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12일 대구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귀화·이신자·김정윤 의원 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으로 이첩했다. 김귀화·이신자 의원은 지난달 29일, 김정윤 의원은 12일 각각 이첩됐다. 김귀화·이신자 의원은 지난 4·15총선 당시 지역위원장 선거캠프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식사비를 업무추진비로 결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5일 선거관리위원회 조사에서 해당 혐의를 일정 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관리위원
21대 국회 국정감사 중 최대 쟁점으로 꼽히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감이 12일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그동안 정치권은 물론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됐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특혜휴가’ 논란은 검찰의 ‘혐의없음’이라는 불기소 처분에도 불구하고 ‘봐주기 수사’ 의혹과 추 장관의 거짓말 해명으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추 장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법무부 국감에는 추 장관과 고기영 차관, 심재철 검찰국장, 이영희 교정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여야 의원들은 추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특혜휴가
대구 수성구 욱수동에는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 ‘망월지’가 있다. 덕원중·고교 건너편 망월지 초입에는 불광사 경북불교대학으로 들어가는 일주문이 있는데, 바로 옆에 망월지와 붙은 4필지의 토지 923㎡에 건축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수성구청이 해당 토지가 농업생산기반시설인 저수지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소유주가 낸 지목변경신청을 거부한 처분 자체가 위법해 취소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최종 확정돼서다. 대법원 특별1부는 토지 소유주 A 회사가 수성구청장을 상대로 낸 지목변경신청 반려 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심리불속행 기각했다고 8일
우리공화당이 대구 동성로에서 3만 명이 운집한 가운데 한글날 집회를 열겠다는 신청을 불허한 경찰의 처분이 적법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대구지법 제1행정부(박만호 부장판사)는 8일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중부경찰서장을 상대로 낸 옥외집회 금지통고처분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우리공화당은 9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중구 동성로 CGV한일 건너편~공평네거리 400m 인도와 하위 2개 차로에서 3만 명이 참가한 가운데 ‘현 시국 문재인 정권 규탄 집회’ 열겠다고 신청했다. 시위 진로는 CGV한일 건너편→중앙네거리→동산네거리→반월당 네거
김병욱 국민의힘 포항남·울릉 국회의원이 공직선거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8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이날 김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김 의원은 지난 4월 치러진 총선에서 4년 7개월에 불과한 별정직 국가공무원인 4급 상당 국회의원 보좌관 경력을 13년 2개월로 부풀려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이에 지역 한 시민단체가 지난 7월 말 김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포항시 남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각각 고발한 바 있다.한편, 검찰 관계자는 “법무부의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
성범죄자 등 176명의 신상정보와 선고결과 등을 무단 게시한 혐의를 받는 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가 국내 송환 이틀만인 8일 구속됐다.강경호 대구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33)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증거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취재진에게 “혐의를 인정한다. 억울한 점도 없다”고 했다. 또 “피해자와 고인 유가족에 죄송하다”면서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A씨는 지난 3월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