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등 동남아 3국 방문을 위해 10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올해 들어 첫 해외 순방으로, 신남방정책을 내실화하고 한반도 평화정책에 대한 지지를 모으는 데 목적이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첫 순방지인 브루나이의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에 도착, 11일 볼키아 국왕 주최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한국 대통령의 브루나이 방문은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계기 방문에 이은 6년 만이다. 양자 차원에서의 방문은 2000...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정상회담이 아무런 소득 없이 끝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도 제동이 걸렸다. 28일 북미 정상이 오찬과 합의문 서명식을 취소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 현지 기자회견에서 회담 결렬을 선언하면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조치를 담을 것으로 예상됐던 ‘하노이 선언’ 채택도 전격 취소됐다. 성과 없이 끝난 이번 회담을 두고 ‘비핵화 로드맵’이 나오기를 고대했던 문 대통령과 청와대가 중대 위기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 ...
기대와 우려가 교차 됐던 북미 정상 간 하노이 핵 담판이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하고 결렬됐다. 28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를 주고 받을 예정이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제재완화를 둘러싼 양측간 간극을 결국 좁히지 못했다. 따라서 지난해 4월(남북 정상회담)부터 시작된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여정이 최대 기로에 섰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오후 정상회담이 열린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호텔에서 합의문에 서명하지 않은 채 각각 ...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 겸 통합군 부총사령관이 27일 청와대 집현실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교역·투자·건설·인프라·에너지 등의 교류 현황을 점검했다. 또, 양국이 추진할 협력 방안을 담은 공동 성명도 채택했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전날 1박 2일간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했다. 이날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공식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인사하며 “UAE는 중동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여서 더욱 각별하게 생각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두 번째 북미 정상회담이 1박 2일의 일정으로 최종 확정됐다. 관련기사 3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북미 간 두 번째 ‘핵 담판’에서 양국 정상은 최소 5차례 만나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26일 통신에 따르면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하노이 행 에어포스원(미 대통령 전용기)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27일 저녁 만난다고 밝혔다. 이번 북미 정상회담이 ‘당일치기’로 열렸던 작년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과 달리 이틀의 일정...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마하트마 간디의 위대한 정신이 한반도를 넘어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으로 실현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간디 기념 흉상 제막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인도 정부는 독립운동가 간디의 탄생 150주년을 맞아 인류 정신사의 주요 인물인 간디를 기리는 프로젝트로 연세대에 기증했다. 문 대통령은 “위대한 영혼, 마하트마 간디 탄생 150주년을 축하하며 한자리에 모였다”며 “오늘은 특별히, 진리와 자유의 정신 위에 세워진 이곳, 연세대학교에 간디 ...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논의의 최대 분수령이 될 2차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베트남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담은 ‘빅딜’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이번 2차 회담은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정상회담에 이어 260일 만의 대좌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 시간) 미 연방의회에서 열린 새해 국정연설에서 “2월 27~28일 베트남에서 김 위원장과 만날 것”이라고 밝히면서 구체적인 장소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
청와대는 28일 오전 진행된 한-카타르 정상회담에서 카타르측이 60척의 천연액화가스(LNG) 운반선을 발주할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사드 빈 셰리다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셰리다 알 카비 장관은 “최근 유조선 대표단을 한국에 파견해 LNG선 도입을 조사했다”며 “현재 카타르는 50척을 보유하고 있는데 앞으로 60척 가량을 새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선박 수주 경험이 많고 기술력에서 정...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5박 8일 일정으로 미국에서 투자·통상 활동을 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귀국했다. 이 지사는 미국 방문 기간 동안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9) 참가 등 투자유치와 통상확대를 통한 지역의 일자리 창출 등 도민의 먹거리 발굴을 위해 강행군을 펼쳤다. 앨라배마 진출 중소기업, 라스베이거스 글로벌 기업방문, 한인상공인 비즈니스 간담회 등 투자, 통상세일즈 활동을 이어갔다. 경산에 본사를 둔 아진 USA 등 앨라배마 현지 10여 개 진출기업, CES 참가 기업들과 연이어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집권 후 4번째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 주석과 4차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 외신 등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 대남 및 외교 정책 책임자인 김영철·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과 박태성 과학기술·교육 담당 부위원장, 노광철 인민무력상 등이 탄 특별열차가 8일 오전 10시 55분께(현지시간) 중국 경찰의 삼엄한 경비 속에 베이징역에 안착했다. 앞서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는 전날 저녁 단둥을 통과한 뒤 선양역에 도착해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등 중국 측...
국방부가 4일 한일 ‘레이더 갈등’ 관련 일본 측의 주장을 반박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국방부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4분 26초 분량의 동영상에는 지난달 20일 우리 해군 구축함에 일본 해상자위대의 초계기가 접근했을 때 일본 측 주장과 달리 우리 함정이 사격통제 레이더(STIR)를 조사(照射·겨냥해서 비춤)하지 않았고 오히려 일본 초계기가 위협 비행을 했다는 국방부의 입장이 담겼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2시 국문본에 이어 오후 7시께 영어본 동영상도 공개했다. 국방부는 ‘일본 해상초계기 저공 위협비행과 허위 주장에 대한 대한민...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정상외교 순방 9번, 양자회담 33번 등 지구 네 바퀴 반(18만 ㎞)을 돈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특히, 11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체코와 아르헨티나, 뉴질랜드를 방문하는 이른바 ‘지구 한 바퀴’ 순방을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의 불씨를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1일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언급한 가운데 청와대는 23일 문재인 대통령의 올 한해 해외순방을 결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베트남을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일본, 미국, 러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첫 해외 세일즈에 나선 중국에서 한중 지사성장회의 참석과 관광, 투자유치 등의 분야에서 폭넓은 인맥과 접촉하며 광폭행보를 펼쳤다. 첫날인 26일 베이징에 도착한 이 지사는 여장을 풀 겨를도 없이 한징 글로벌 투자그룹 대표를 비롯해 현지 유망 벤처투자회사 관계자들을 만나 도내 자본유치를 위한 개별상담을 가졌다. 이어 중국내 23개 지회, 2천여 명의 회원이 활동중인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중국지회와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했으며, 중국 OKTA 의장단, 현지 기업인, 경북해외자문위원 등과 별도 마련한 간담회 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청와대가 28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문 대통령의 체코 방문을 수행 중인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한미 양국은 부에노스아이레스 G20 정상회의 기간에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며 “시간·장소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협의 중이며, 확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G20 정상회의는 현지시간 30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앞서 존...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하기에 앞서 중간 기착지인 체코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공항을 떠나 프라하로 이동, 2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머무르면서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와의 정상회담 일정 등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한-체코 정상회담에서 ‘원전 세일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난 23일 기자들과 만나 “당장은 아니지만 체코가 원전 추가 건설을 계획하는 부분이 있다”면서 “(원전 기술과 관련한) 우리의...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7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순방길에 오른다. 문 대통령은 먼저 G20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중간 기착지로서 체코를 27일부터 28일까지 방문해 안드레이 바비쉬 총리와 회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원전 수주와 관련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어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아르헨티나를 찾아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컨센서스 구축’을 주제로 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G20 의제와 관련한 세계경제 현안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7일부터 5박 8일 일정으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등에 참석한다. 또 이 기간 체코와 뉴질랜드도 방문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27∼28일 기착지로 체코를 방문해 안드레이 바비스 총리와 회담하고 동포 및 진출기업 대표를 격려한다”며 “이어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아르헨티나를 방문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동포간담회 및 주요국 정상과 양자 회담 등을 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특히 이...
문재인 대통령은 “식민지 시대는 한일 모두에게 아픈 과거지만 아프다고 진실을 외면할 수는 없다”며 “양국이 역지사지의 자세로 정의와 원칙을 바로 세운다면 마음을 터놓는 진정한 친구가 될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청와대가 19일 밝혔다. 앞서 교도통신은 문 대통령이 18일 서울 시내에서 열린 한일·일한협력위원회 합동총회에 ‘한일관계를 위해 진실을 직시해야 한다’는 취지의 서면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한 바 있으며, 청와대에서는 하루가 지난 19일 문 대통령의 서면 축사 전문을 배포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지난달 말 한국 대법...
문재인 대통령은 18일(현지 시간) “우리는 작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인터넷, 디지털경제 로드맵’에 합의했고, 한국은 의장국이 제안한 로드맵 이행 메커니즘을 지지한다”며 “로드맵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APEC 디지털혁신기금’ 창설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의 APEC 하우스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 참석, 이같이 언급한 뒤 “각국 경제주체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개도국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한국은 기금 창설과 운영에 건설적으로 기여 할 ...
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제21차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해 각 정상 간 역내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지역 정세의 가장 큰 위협으로 여겨져 왔던 북핵 문제가 최근 큰 진전을 거두고 있다”고 밝히며 “그 과정에서 아세안+3 국가들의 지지와 협력이 큰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화 등 긴장 완화가 역내 동아시아공동체가 표방하는 평화와 번영에도 크게 기여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