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국 내셔널타이틀 석권을 노리던 박세리(25)와 시즌 두번째 우승을 겨냥했던 박희정(22.CJ39쇼핑)의 역전 희망은 강풍에 휩쓸려 사라지고 말았다. 이미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을 정복한 박세리는 19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보드레유-도리앙의 쉬멜레아골프장(파72. 6천43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여자오픈(총상금 12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로 부진, 합계 이븐파 288타로 5위에 그쳤다.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84타로 역전 우승한 노장 멕 말론(미국)과는4타...
북한이 오는 9월29일부터 열리는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 남북 직항로와 선박을 이용해 총 665명의 선수단과 응원단을 파견하고 판문점에서는 역사적인 성화 합화 행사가 벌어질 전망이다. 북한측과 금강산에서 2박3일간 실무접촉을 갖고 19일 돌아온 남측 대표단은 속초항내 현대아산 귀빈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아시안게임에 16개 종목 315명의 선수단을 파견하기로 하고 엔트리 제출 마감일인 30일 이전까지 최종명단을 조직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가 종목은 축구, 핸드볼, 탁구, 소프트볼, 복싱, 역도, 레슬링, 유도,...
한일월드컵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2002프로축구 삼성파브 K-리그가 연일 판정시비와 거친 파울로 얼룩지고 있다. 18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콘스와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감정을 앞세운 악의적인 반칙이 난무해 팬들을 실망시키더니 성남종합운동장에서는 이태호 대전 시티즌 감독이 경기도중 선수들을 라커룸으로 불러들여 경기가 15분간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도 빚어졌다. 이러한 현상은 올 정규리그가 자고 나면 순위가 뒤바뀌는 혼전양상이 치열한데다 일부 감독들이 심판 판정에 대해 극도의 불만을 표출하면서 선수들...
현희(25·경기도체육회)가 세계적 강호들을 연파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한국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세계펜싱선수권대회를 제패했다. 현희는 19일 새벽(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02세계펜싱선수권대회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임케 뒤플리처(독일)를 15-1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특히 현재 세계랭킹 129위로 국제무대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고 세계선수권대회에 처녀 출전한 현희의 이날 쾌거는 김영호(대전도시개발공사)의 사상 첫 올림픽(2000년애틀랜타) 금메달 이후 처음 있는 한국 ...
윤달영(대구북구청)이 제4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볼링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윤달영은 19일 대한볼링협회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일반부 마스터즈에서 2천187점을 기록, 김광옥(2천185점·광양시청)을 2점차로 누르고 우승컵을 안았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29·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톡톡히 수모를 당했다. 손가락 물집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2번째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박찬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프로야구 트리플A 투산 사이드와인더스와의 경기에서 오클라호마 레드호크스의 선발투수로 등판해 3이닝 동안 안타 9개, 볼넷 3개를 내주며 9실점했다. 당초 100개의 투구를 하기로 예정됐던 박찬호는 삼진은 단 3개에 그쳤고 폭투도1개 범해 스트라이크 46개를 포함한 80개의 투구만 하고 4회 물러나야만 했다. 박찬호는 오는 24일...
삼성 라이온즈는 20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기아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관중들에게 사인볼 8천개를 선물하는 등 특별 팬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날 삼성 유니폼을 입은 서포터스들에게 무료 입장시키는 한편 구단 기념품도 증정한다. 이와 함께 경기가 끝난 뒤 양준혁, 마해영, 엘비라의 사인회 및 포토데이를 가질 예정이다.
프로야구가 이번주(8월20일∼25일) 상·중위권에서 또 한번의 순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19일 현재 2게임차 밖에 나지 않는 선두 기아와 2위 삼성이 20일과 21일 2연전을 갖는데 이어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4위 현대와 5위 두산도 같은 날 맞대결을 펼친다. 또 후반기들어 전반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는 3위 LG도 잠실 라이벌 두산과의 2연전(22,23일) 이후 기아와 주말 2연전을 갖게 돼 이번주 경기 결과에 따라 포스트시즌 진출 구도가 다시 바뀔 가능성이 크다. 이번주 순위싸움에서 가장 관...
벨기에 프로축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설기현(안더레흐트)이 리그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쾌조의 페이스를 이어갔다. 설기현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메켈렌과의 2002-2003시즌 홈 개막전에서선발출장,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팀이 3-1로 앞서 있던 후반 12분께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성공시켜 팀의 4-1 대승을 도왔다. 이로써 지난 11일 베스테를로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골을 넣은 데 이어 리그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한편 터키프로축구에 진출한 이을용(트라브존 스포르)이 18일(이하 한국시간) 처음으로 엘라지스포...
‘독수리’ 최용수(제프 이치하라)가 4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득점왕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월드컵에서 부상으로 제기량을 펼치지 못했던 최용수는 17일 밤 원정경기로 열린 일본프로축구(J1) 우라와 레즈와의 전기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두 골을 혼자 터트리며 팀의 2-1 승리를 주도했다. 이로써 최용수는 시즌 9호를 기록, 득점 공동 선두 다카하라(13골·주빌로 이와타)를 4골차로 뒤쫓았다. 박지성도 시즌 4호골을 만들었다. 박지성은 센다이 베갈타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23분 후지다가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팀은 연장 후지다의 ...
저스틴 레너드(미국)가 5년만에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눈앞에 뒀다. 레너드는 18일(한국시간)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내셔널골프장(파72·7천360야드)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총상금 550만달러)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07타로 무명 리치 빔(미국. 210타)을 3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이로써 레너드는 97년 브리티시오픈 제패 이후 5년만에 메이저대회 왕관을 다시쓸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됐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합계 4언더파 212타로 레너드에 5타 뒤진 공동4...
사상 최고의 복서로 추앙받는 무하마드 알리의 딸 라일라 알리(24)가 아버지의 명성을 이으며 여자복싱 세계챔피언에 올랐다. 라일라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복싱협회(IBA) 슈퍼미들급 타이틀매치에서 아버지의 열렬한 응원에 화려한 테크닉으로 보답하며 2회 1분11초만에 수지 테일러를 TKO로 제압했다. 세계 최초의 복싱 부녀 챔피언이 탄생한 순간이었다. 이날 승리로 라일라는 12전승 무패가도를 달렸고 9차례 KO승으로 아버지에 못지않은 강펀치의 소유자임을 증명했다.
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무실점 행진을 재개했다. 김병현은 18일(한국시간)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 3개을 허용했으나 삼진 1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병현은 팀이 큰 점수차로 앞선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 세이브를 올리지 못했으나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방어율도 종전 2.31에서 2.27로 낮췄다. 첫 상대인 코리 패터슨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김병현은 알렉스 S곤살레스, 토드 헌들리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 ...
한국의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루고 조국 네덜란드로 돌아온 거스 히딩크 PSV 에인트호벤 감독이 시즌 개막전에서 복귀 후 첫 승리를 거두며 ‘신고식 후유증’에서 벗어났다. 히딩크 감독의 PSV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로테르담에서 벌어진 2002-2003네덜란드 1부리그 첫 경기에서 전반 마크 반 봄멜과 아놀드 브루깅크의 연속골을 앞세워 올해 2부리그에서 올라온 홈팀 엑셀시어 로테르담을 2-0으로 꺾고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PSV는 전반 3분 봄멜이 수비 실수를 틈 타 선제골을 넣은 뒤 17분에는 브루깅크가 프리킥으로 추가골...
포항 스틸러스가 송종국(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이적)의 고별무대에 들러리를 섰다. 포항은 18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벌어진 2002 프로축구 삼성파브 K-리그 부산 아이콘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하리와 우성용에게 연속골을 허용, 0-2로 끌려가다 후반 레오가 1골을 만회했으나 28분 우성용에게 또다시 쐐기골을 내줘 1-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포항은 4승3무4패(승점 15)를 기록, 중간순위 6위로 미끄러졌다. 전반 36분, 3만여 만원관중들의 열띤 환호를 받으며 경기에 나선 ‘히딩크호의 황태자’ 송종국은 정확한 패스연결과 날렵한...
‘3타차 역전극을 기대하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여자오픈(총상금 12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박세리(25)와 박희정(22·CJ39쇼핑)이 3타차 역전 우승을 노리게 됐다. 18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보드레유-도리앙의 쉬멜레아골프장(파72·6천435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박세리는 4언더파 68타를 때려 합계 3언더파 213타로 전날 공동 15위에서 공동 3위로 치고 올라왔다. 전날 공동 1위를 달렸던 박희정은 1오버파 73타로 주춤했으나 1, 2라운드에서 벌어놓은 스코어 덕에 공동3위를 지켰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D-데이로 정한 오는 31일(한국시간) 예정대로 파업을 강행할 경우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활약중인 한국인선수에게도 파업의 불똥이 튈 전망이다. 우려했던 메이저리그 중단사태가 현실화될 경우 한국인 빅리거 투수 ‘듀오’박찬호(29·텍사스)와 김병현(23·애리조나)에게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7일 디트로이트전에서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 물집 부상을 키워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던 박찬호(4승6패)는 부상 복귀 후 첫 등판하는 2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명예회복을 노리지만 파업 여파로 승수 추...
전국을 적신 집중 호우때문에 1주일만에 경기에 나선 이승엽이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홈런왕 타이틀 굳히기에 돌입했다. 홈런 선두를 질주중인 이승엽은 1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2002프로야구 한화전에서 3회 한용덕을 상대로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시즌 34호를 기록한 이승엽은 공동 2위인 송지만(한화), 심정수(현대)와의 간격을 3개차로 벌려 통산 4번째 홈런왕을 바라보게 됐다. 용병 에이스 엘비라를 선발로 내세운 삼성은 이승엽의 홈런포에 이어 용병 브리또가 홈런 두 방을 추가해 한화를 9-1로 제압, 최근 3...
◆17일(토) △프로야구= 두산-롯데(잠실) 기아-SK(광주) 한화-삼성(대전) 현대-LG(수원·이상 18시30분) △아마야구= 제3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대회 계속(12시·동대문) ◆18일(일) △프로축구= 부산-포항(부산) 전북-울산(전주) 수원-안양(수원) 부천-전남(부천) 성남-대전(성남·이상 19시) △프로야구= 두산-롯데(잠실) 기아-SK(광주) 한화-삼성(대전) 현대-LG(수원·이상 18시30분) △아마야구= 제3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대회 계속(10시·동대문)
북한과 일본의 탁구대표팀이 이르면 내년 평양에서 합숙훈련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평양에서 열린 국제탁구대회를 참관한 기무라 고지 일본탁구협회 전무는 북한측에 북·일대표팀 합숙훈련을 제안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측 관계자는 “겨울철은 추운 만큼 다른 시기에 한다면 (어떻겠느냐)”며 전향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일본측의 제안이 받아들여진다면, 북·일간 스포츠 교류에서는 처음있는 일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