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 청년실업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영남대가 대졸 미취업자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IT(정보기술) 전문가 과정'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영남대는 지난 3월부터 10개월 과정으로 IT전문가 과정을 운영한 결과 1기 수강생 20명 가운데 19명이 수료 전에 일자리를 찾는데 성공, 95%의 취업률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 16명은 일본의 유명 IT기업체로 진출, 국내 취업난의 돌파구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영남대가 교육생들에게 10개월간 모두 1천600시간 과정으로...
대구시교육청은 27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중.고등학교 3학년생 1만3천308명을 대상으로 학년 말 집단상담을 실시한다. 중.고 3학년 학생들의 건전한 인격 형성과 생활지도를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꿈을 찾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41개 학교가 참여, 학생상담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학교별로 6시간씩 이틀에 걸쳐 운영된다. 첫날은 학교폭력 예방이라는 소주제 아래 학교폭력의 범주를 토론하며, 둘째 날은 진로에 관한 내용으로 미래 직업세계의 변화를 알아보고 자신의 직업에 맞는 명함을 스스로 디자인하는 체험을 할 수...
대구 북부경찰서는 27일 독극물을 사용해 채권자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A(46.여)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전 대구시 북구 산격동 길가에서 채권자 B(44)씨의 차량에서 채권.채무관계로 이야기를 하다 제초제성분이 섞인 음료수를 먹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그동안 치료를 받다 보름 뒤 숨졌다. B씨는 숨지기 진 경찰조사에서 '7천만원에 이르는 채권문제를 이야기하다 A씨가 준 음료수를 마신 뒤 갑자기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왔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피의자 A씨는 '스스로...
매년 이맘때면 인근 병원의 어린이 병동과 고아원을 찾아 수백권의 책을 기증하는 부부가 있어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대구시 남구 이천동 대백프라자 맞은 편에서 '좋은 어린이서점'을 운영하는 한창섭(45) 김주연(38)씨 부부. 한씨와 김씨는 지난해 말 영남대병원 어린이 병동을 찾아 창작동화전집과 한국고전문학전집, 삼국지 등 아동도서 400여권을 기증하고 지난 24일에는 영남대병원 어린이 병원학교에 900여권의 책을 전달했다. 어린이 병원학교는 백혈병 등으로 장기 입원한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병원 안에 ...
1년 반동안 '환경 대 개발' 논란을 빚어온 대구 4차순환도로(달서구 상인동~수성구 범물동) 건설 사업이 대구시의회의 최종 결정에 따라 추진될 전망이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4차순환도로 건설 사업은 최근 대구지방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함에 따라 대구시의회의 통과 절차만 남게 됐다. 4차순환도로 건설은 민간투자사업이기 때문에 조례에 따라 시가 시의회에 정식보고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시의회는 다음 달 5일 시로부터 환경영향평가와 시민단체와의 협의체 구성에 대한 의견을 듣고, 정식 보고회 개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경북도는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전북 익산에서 구입해온 경북지역 내 감염 우려 병아리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27일 현재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익산지역에서 구입해온 경북도내 농가 1곳의 사육 병아리 4만여 마리를 대상으로 임상관찰 및 간이키트를 이용한 감염검사, 혈청검사 등을 실시했으나 AI 양성반응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는 이 병아리들이 이달 초 익산지역 종계농장에서 구입해온 것이지만 부화시기는 지난 10월 중순께이기 때문에 이번에 AI 감염이 확인된 닭들과...
계명대 동산병원 의료진이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네팔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친다. 의료봉사단은 내과와 소아과, 산부인과, 안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등 8개 진료과목의 의료진과 약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임상병리사 등 2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네팔 카트만두에 있는 동산특수클리닉과 장애인학교에서 1천200여명의 현지인을 대상으로 진료나 치료를 하게 되며 위생관리를 위한 방역활동과 이.미용 봉사도 함께 실시한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동산병원에 소속한 의사 뿐 아니라 지역에서 개원.활동 중인 의사들도 함께 참가해 사랑을...
경주시는 중요민속자료 제27호인 교동 '최씨 고택' 사랑채 복원공사를 끝내고 28일 준공식을 갖는다. 최씨 고택은 1700년께 건립된 중요민속자료로 안채와 대문채 등 양반가옥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으며 1970년 11월 화재로 사랑채와 별당이 소실됐다. 경주시는 지난해 11월 5억3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120.7㎡ 규모의 사랑채 복원을 시작해 최근 공사를 마무리했으며 별당은 추가로 복원할 계획이다.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위원회'(위원장 유종하)는 29일 모나코의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사무국에 제13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신청서를 제출한다고 27일 밝혔다. 유치위원회는 한명숙 국무총리가 서명한 정부 날인증서와 김범일 대구시장 및 신필렬 대한육상경기연맹 회장이 서명한 대회조직협정서 등 104개 항목의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유치위원회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국제육상경기연맹으로부터 공식적인 유치신청 도시로 인정 받아 국제육상경기연맹의 집행이사들에게 정보제공과 국내외 홍보 활동 등을 할 수 있게 된...
대구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손영기)는 27일 고의 교통사고를 내거나 있지도 않은 교통사고로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이모(25)씨 등 65명을 적발해 1명을 구속, 5명을 불구속 기소하는 한편 36명을 약식기소하고 23명을 지명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가족, 친구 등과 공모해 가해차량과 피해차량으로 역할을 분담, 고의 교통사고를 낸뒤 4개 보험사로부터 600여만원을 타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고 최모(21)씨는 친구 등과 함께 실제 발생하지 않은 사고를 보험회사에 허위 신고해 보험금 명목으로 520여만원을 타낸 혐의...
구미시가 세계적 희귀철새인 흑.재두루미들의 도래지로 잘 알려진 구미시 해평면과 고아읍 일대를 구미습지로 지정키로 했다. 구미시 환경보호과 황용수씨는 27일 "지금까지 야생동.식물 보호법에 의거해 관리해 오던 해평면과 고아읍 일대 낙동강유역을 습지보전법에 의거해 관리할 수 있도록 환경부에 국내습지지정을 건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 동안 이 일대는 낙동강습지나 해평습지 등의 명칭으로 불렸으나 구미시는 구미습지로 이름을 붙이기로 결정했다. 구미습지 구역은 정확히 결정되지 않았으나 두루미가 많이 도래하고 있는 구미시 고아읍 ...
경북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만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20% 이상인 곳이 12개 시.군에 달해 노인복지 프로그램.취업대책 등 실효성 있는 노인정책 추진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체 인구 269만1천여명 중 65세 이상 인구는 36만7천여명으로 노인인구 비율이 13.7%에 달하며 도내 23개 시.군 중 이들 고령인구가 20% 이상인 곳은 12곳이다. 12개 시.군 중 고령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군위(27.2%)로 나타났으며 이어 의성(27.1%), 예천.영양(25.9%), 청도.봉화(24....
지방공기업 대표 임명과 관련해서도 '코드 인사' 논란을 빚고 있어 광역의회 차원의 인사청문회 실시를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경북도의회 제211회 정례회 2차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권영만 의원(봉화)은 "지방공기업인 경북개발공사 사장에 5.31지방선거에서 경북지사 캠프 출신의 모 인사가 임명되자 낙하산식 코드인사로 보는 여론이 있다"며 "제도적 개선책으로 '㈎지방공기업대표후보자 인사청문회' 도입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지방공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최대 이익창출을 위해 경영조직 전문성과 적재적소 인사원...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는 27일 내년 대선에서의 정권 재창출과 관련, "다시 지역주의로 현 상황을 극복하려는 정부 여당의 불순한 의도에 말려들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대구를 방문중인 손 전 지사는 이날 시내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역 구도에서는 (한나라당이) 반드시 패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손 전 지사는 "지금 여권은 정치적으로 진공상태다. 산적한 현안들에 대해 손을 놓고 있는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운을 뗀 뒤 "그러나 대선도 이 ...
경주경찰서(서장 이영태) 직원들이 폐암으로 투병중인 동료 경찰을 위해 모금활동을 펼치며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 경주경찰서 직원들은 폐암으로 입원해있는 황성지구대 박경찬(45세) 경장을 돕기 위해 576만원을 모아 27일 가족에게 전달했다. 직원들은 지난 해 박 경장이 처음으로 폐암 판정을 받았을 때도 600여만원을 모금했다. 박 경장은 지난 2월 폐암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휴직을 하고 입원과 통원치료를 거쳐 건강을 회복, 지난 5월 복직해 주간근무를 해왔다. 복직 뒤 건강하게 일을 하던 박 경장은 지난 10일 갑자기 병세...
26일 오전 7시께 경북 구미시 형곡동 P원룸 2층에서 불이 나 집주인 K(22.여)씨가 불에 타 숨졌다. 불은 K씨의 원룸 내부 43㎡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78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K씨가 전남편과 잦은 다툼을 벌였다"는 인근 주민들의 말에 따라 전남편 A(22)씨의 화재 당시 행적을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K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키로 했다.
경기도 평택에 이어 양평에서도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닭들이 집단폐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27일 도(道)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양평군 개군면의 농장에서 닭 1천7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정모(67)씨가 최근 3-4일 동안 닭 800여마리가 집단폐사했다고 신고했다. 도는 정씨의 농장에 가축방역관을 급파, 닭의 혈액과 배설물 등 가검물을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25일 오전 집단폐사 원인이 저병원성 AI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도는 이 농장에서 폐사한 닭을 모두 땅에 묻고 닭의 외부 유...
문경시립합창단 제37회 정기연주회가 25일 문경시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열렸다. 깊어가는 늦가을 밤에 펼쳐진 이날 연주회 지휘는 박희업, 반주 이희락씨가 각각 맡았고 전자바이올린 김지현, 아울로스 플루트 콰이어 협연은 김영록씨가 출연해 아름다운 음률을 시민들에게 선사했다. 이번 정기 연주회에 협연한 아울로스 플루트 콰이어 단원들은 경북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음악활동을 하는 경북 최초의 플루트 앙상블로 대신대학교 음악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박재환 교수가 지휘를 맡아 감미로운 음악과 선율을 시민들에게 전했으며, 협연자인 김지...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부응하는 산림통합관리시스템(SFM) 도입에 따른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육성을 위한 ‘봉화군 산림특화시범사업 중간보고회’가 지난 22일 오후 3시 봉화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권오철 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한 군의회의원, 남부산림청 관계자, 용역 시행사인 산림조합중앙회 엔지니어링사업본부 관계자, 관련 공무원, 사업추진위원,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 사업은 최종보고회와 함께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산림청의 승인을 거쳐 2007년부터 사업에 착수한다. 한편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영주시 4-H연회장 출신인 부석면 보계리 김시영씨가 제45회 경상북도 4-H 경진대회에서 4-H육성분야의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김씨는 1971년 영주시4-H연합회장 활동을 시작으로 영주시4-H연맹회장, 영주시4-H본부회장 및 경상북도4-H후원회 임원 등 35년간 지도자로 활동했다. 4-H행사 운영비 지원, 가정이 어려운 4-H회원들에게 장학금 지급 등 4-H육성자금 및 4-H후원기금 조성과 4-H청소년 육성 및 영주경찰서 청소년지도위원, 영주시바르게살기협의회 사무국장, 영주시농민단체협의회 부회장 등의 직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