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헌법재판소가 위헌으로 결정한 '신문 등의 자유와 기능 보장에 관한 법률'(신문법)의 시장지배적 사업자 추정 조항(17조) 등을 개정키로 했다. 또 인터넷 포털로 인한 피해도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로 구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문화관광부는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러한 내용의 신문법과 언론중재법 개정안 초안을 마련, 17일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달 초 당정협의를 거쳐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부는 위헌 결정된 조문의 정리와 보완입법 차원에서 개정안을 마련...
2일 오전 11시44분께 청도군 각북면 오산리 대동골 계곡에서 장모(20.대구시 북구)씨가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던 중 물에 빠져 숨졌다. 장씨 일행들은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장씨가 튜브를 놓치면서 허우적거려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장씨가 수영 미숙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구시의회는 2일 경부고속철도 대구도심 지상화에 따른 철도변 정비사업의 이행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SOC건설추진위원회(위원장 기획예산처 장관)에 전달했다. 시의회는 건의서에서 "정부는 지상화 건설에 따른 절감 사업비를 철도변 정비사업에 투자하겠다고 약속했었다"면서 "따라서 당초 계획안대로 철도변 정비사업을 이행해 달라"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제시한 철도변 정비사업의 기본계획변경에 지상화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정비계획의 물량이 대폭 축소된 것은 약속을 어기는 것"이라고 밝혔다. 시의회는 당초 기본계획에서 완...
포항건설노조 조합원 하중근(44)씨 사망과 관련해 민주노총 등 노동단체로 구성된 비상대책위는 2일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하씨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포항 동국대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하씨의 사망과 관련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손해배상소송 철회와 구속자 석방 ▲하씨 유가족에 대한 보상 ▲포스코가 사태 해결에 나설 것 등을 요구했다. 경찰과 비대위가 노조 측 추천 의사 참여 등에 합의를 보지 못해 미뤄졌던 하씨의 사인규명을 위한 부검은 이날 오후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는 ...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창관)는 경북 포항건설노조 본사 점거 사태 이후 논란이 된 문건의 작성 경위에 대해 자체 조사를 벌여 관련자들을 징계했다고 2일 밝혔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경찰 내부보고 문건 입수경위는 포항건설노조의 파업동향을 파악하는 업무를 맡은 지역협력팀 담당자가 관련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평소 친분이 있던 경찰에게 부탁해 해당문건을 전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포항건설노조 파업과 관련해 박승호 포항시장의 '강경대응' 발언내용에 대한 문건은 지역협력팀 팀장이 내부 보고용으로 문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
포도 주산지로 알려져 있는 경북 김천에서 전국 최초로 게르마늄 성분을 포함한 포도가 생산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2일 김천시에 따르면 김천시 대항.봉산면 포도생산 농업인 107명으로 구성된 지엔에스(G&S) 영농조합법인은 수년간의 연구 끝에 다량의 게르마늄 성분을 포함한 포도 생산에 성공했다. 이들이 게르마늄 포도 생산에 성공한 것은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최근 성분분석 결과를 인증받아 본격 출하에 나선 것. 지엔에스 법인이 지난달 한국식품연구소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올해 생산된 거봉 포도는 50g당 게르마늄이 1...
대구사랑운동시민회의는 시민운동 10주년을 맞아 1천명 헌혈 운동을 한다고 2일 밝혔다. 대구경실련 등 13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구사랑운동시민회의는 생명나눔 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차원에서 10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1천명 릴레이 헌혈운동을 편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까지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시민들을 대상으로 헌혈 희망신청서를 접수한다. 10명 이상이 헌혈을 희망할 경우 헌혈버스를 현장에 보내고, 10명 이하는 시민.사회단체의 헌혈 일정에 맞춰 헌혈을 할 수 있다고 대구사랑운동시민회의는 설명했다.
대구백화점은 다음 달 중순께 CJ몰(www.cjmall.com)에 '대구백화점 샵'을 개설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대구백화점은 이 쇼핑몰을 통해 초기에 여성의류, 남성의류, 유.아동, 리빙 등 4개의 카테고리에 50여개 브랜드의 백화점 상품 판매를 시작한 뒤 점차 품목을 늘여 나갈 계획이다. 또 향후 CJ 홈쇼핑과의 협의에 따라 대구백화점의 자체 브랜드(PB) 상품 등 백화점 상품 중 일부를 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하거나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고객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대구백화...
정부 고위 당국자는 2일 "일본이 최근 동해에서 방사능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니 협조해 달라는 요청을 해왔지만 구체적인 시기와 조사 대상 해역은 특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정부 관련 부처들이 일본의 방사능 조사 계획에 대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지만 일본이 계획 중임을 밝힌 방사능 조사가 독도 주변 해역이라든지,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서 진행된다고 판단할 단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옛 소련이 1950년대 이후 1990년대 초까지 블라디보스토크 근해에 버린 원자력 폐기물에 대한 사후 ...
일본이 곧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EEZ) 안, 독도 주변 해역에서 방사능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알려옴에 따라 우리 정부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번 해양 조사가 지난 4월 일본의 수로조사, 7월 우리나라 해류조사에 이어 다시 양국 간 갈등과 충돌의 불씨가 될 지 주목된다. 2일 정부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일본은 최근 우리 정부에 비공식적으로 '예정된 동해 방사능 조사를 곧 진행할 테니 협조해달라'는 뜻을 전달해왔다. 일본의 조사 지점 1~2곳은 우리나라 EEZ(울릉도-오키 중간선) 안, 독도 북동...
지난달 개원한 5대 지방의회들이 회기를 어느 정도로 정할 것인지를 놓고 목하 고민중이다. 5대 지방의회부터 각 지방의회가 회기를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게 됐으나 상당수 지방의회들이 다른 지역의 눈치를 살피느라 회기 일수와 관련한 조례 제정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2일 각 지방의회에 따르면 4대 지방의회까지 '광역의회 120일 이내, 기초의회 80일 이내'로 동일했던 지방의회 회기 일수를 올해 7월1일부터는 지방의회가 조례로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각 지역별 여건에 맞게 의정활동을 펼치고 지방의회 기능도 강...
"펄떡 펄떡 뛰는 은어와 함께 무더위를 잡아 보시죠" 전국에 이름 난 여름철 축제로 자리잡은 경북 봉화 은어축제가 2일 오전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닷새 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오세요! 자연이 살아 숨쉬는 봉화로!'라는 주제로 거울 같이 맑은 냇물이 흐르는 봉화읍 내성천과 바로 옆 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은어 축제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은어잡이 행사. 행사 기간 매일 오전과 오후 2~3 차례에 걸쳐 온 가족이 힘을 모아 반두나 혹은 맨손으로 은어를 잡는 풍경은 무더운 여름철 봉화에...
400호 홈런이 나오기 전까지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은 정말 담담했다. 그는 1일 한신전에 앞서 "2003년 한국에서 한 시즌 최다인 56개의 홈런을 때릴 때는 가슴이 설렜는데 지금은 그런 기분이 없다"며 도리어 들뜬 한일 미디어보다 훨씬 차분했다. 400호 아치와 극적인 끝내기 홈런포로 401번째 홈런을 달성한 뒤 가진 특별 인터뷰에서도 그는 평상심을 유지했다. 400호 홈런의 가치에 대해 "그동안 9경기 연속 솔로 홈런을 쳐 네티즌 사이에서 (영양가와 관련한) 말이 많았는데 400호 아치는 2점 ...
적군이 숨어 있거나 지뢰가 매설돼 있을지도 모르는 동굴 안을 돌아다니며 촬영한 사진을 기지로 보내고 모퉁이를 돌기 전 목을 길게 빼내 정찰한다. 험준한 지형이나 장애물에 걸려 넘어져도 스스로 일어나 임무를 수행, 전장을 이끈다. 우리 군은 앞으로 4년 이내에 이같은 정찰용 군사로봇을 개발해 보병부대 및 대테러부대 등에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육군은 2일 "군사용 로봇 3단계 발전계획을 마련해 본격적인 군사로봇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며 "앞으로 우리의 지형에 맞는 군사용 로봇 시스템 구축을 위해 국방과학연구소(ADD...
지난 달 중순 태풍 '에위니아'와 그에 이은 집중호우로 엄청난 자연 재해가 발생한 가운데 농민들의 풍수해 보험 가입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2일 경북 예천군에 따르면 최근 들어 태풍과 집중호우가 잇따르면서 풍수해 보험에 가입하려는 농민들이 급증해 지금까지 모두 250가구가 가입을 마쳤다. 예천군은 충북 영동군, 충남 부여군 등 전국 9개 시.군과 함께 풍수해 보험 가입이 시범 실시되고 있는 곳으로 소방방재청은 지난 5월 16일부터 이 제도를 시행해 오고 있다. 풍수해 보험에 가입한 농민은 태풍이나 호우, 강풍, 풍랑, 해...
1일 밤 대구와 포항에서 열대야 현상이 전날에 이어 또다시 나타나 '잠 못 이루는 밤'이 계속됐다. 2일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포항의 아침 최저 기온이 26.7도, 대구는 25.4도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이로써 포항은 4일 연속, 대구는 3일 연속 열대야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울진과 구미도 아침 최저기온이 24.1도와 23.5도로 열대야에 가까운 무더운 날씨를 보였고 경북 나머지 지역은 21-22도 수준에 머물렀다. 이로인해 1일 밤에도 찜통 더위가 식지 않자 시민들은 가까운 강 둔치나 해변 등에서 밤 ...
대구시는 올 하반기에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초등학교 2곳의 담 허물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예산 5억원을 들여 서구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수성구 황금초교, 달서구 남송초교 등 3곳의 담 370m를 허물고 폭 4~10m의 녹지공간을 조성한다. 담을 없앤 자리에는 큰 나무를 심어 나무 터널을 만들고, 나무 숲 사이에 산책로와 등의자를 설치해 학생과 시민에게 야외학습장 또는 휴식처를 제공한다. 녹지공간에는 왕벚나무와 산딸나무, 배롱나무, 청단풍 등을 심을 계획이다. 대구시는 지난 96년이후 담 허물기 사업을 펴 ...
대구한의대는 미국 이스턴 캔터키(Eastern Kentucky)대학교와 복수학위 협정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따라 대구한의대는 올 2학기부터 토플(TOEFL) 500점 이상을 취득한 재학생들 가운데 복수학위 수학생을 선발, 이스턴캔터키 대학으로 파견하게 된다. 현지로 파견되는 학생들은 이스턴캔터키대학에서 최소 28학점에서 최대 40학점의 전공학점을 이수하면 대구한의대에서 받은 학위를 바탕으로 이스턴캔터키대학으로부터도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게 된다. 대구한의대 관계자는 "이스턴캔터키대학은 복수학위 취득을 위해 ...
구미시장이 취임 초기부터 교육이나 행정 문제에 걸쳐 시민단체와 갈등을 빚고 있다. 구미경실련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남유진 구미시장이 독선과 오만에 찬 독불장군식 행정을 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남 시장이 민선 4기 시장임에도 행정자치부의 기준을 무시한 채 홀로 민선 2기를 고집하고 있는 점과 시장 관용차를 도지사와 같은 3천200㏄급으로 교체한 점 등을 예로 들었다. 또 시장 취임식 때 국회의원 축사를 배제한 것과 삼성전자의 3천억원 구미 투자 발표 과정에서 전임 시장인 김관용 지사의 성과를 가로채려 했다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게임뮤지컬 '테일즈런너'가 대구 e-스포츠페스티벌의 부대행사로 첫 무대를 선보인다. 게임뮤지컬 '테일즈런너'(부제:소원의 돌을 찾아서)는 동명(同名)의 온라인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내용을 소재로 극단 '한울림'에 의해 제작돼 오는 11, 12일 대구 봉산문화회관에서 네 차례 공연될 예정이다. 극단 측은 자신도 모르게 동화의 나라에 들어간 주인공 초원, 밍밍, 보보 등이 더 이상 동화책을 읽지 않는 아이들로 인해 위험에 처한 동화나라의 왕 앙리 3세를 구출하는 모험담을 그려 재미와 교훈을 동시에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