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의 아동 비만이 갈수록 심각해져 초등학생 가운데 3분의 1이 당뇨병에 걸릴 위험에 처해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태국 언론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마히돈 대학 보건대학 영양학과장 추티마 시리쿤차야논 박사는 최근 방콕의 4개 공립 초등학교 1학년∼6학년생 5천1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9%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1990년의5.8%,1996년의 13%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 추티마 바사는 이들 비만 어린이의 3분의 1이 당뇨에 걸릴 위험을 안고 있으며 65%는 혈압이 정상치를 웃돌았...
고혈압은 임상적으로 특별한 증상이없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흔히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특히 고혈압 환자의 혈압은 계절 변화에 민감해서 여름철이 되면 떨어졌다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 이후 급상승한다. 온도가 1도 내려갈 때마다 수축기혈압은 1.3mmHg 정도 올라가고 확장기 혈압은 0.6mmHg 정도 높아지게 돼 기온이10도내려가면 혈압은 13mmHg나 올라가게 된다고 한다. 겨울로 접어들면서 기온변화가 심한 이때 고혈압학회 의료진의 도움말로 고혈압에 대한 오해 몇 가지와 겨울철을 나는 요령을 살펴본다...
2경기 연속 결장했던 설기현(울버햄프턴)이 결승골을 이끌어내는 영양가 만점의 활약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설기현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끝난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2부리그) 로더햄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맞서던 후반 34분 칼 코트의 역전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어냈다. 지난 9월26일 카티프시티전에서 2도움을 올렸던 설기현은 약 3개월만에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오는 17일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몰디브전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감독 교체 이후 2경기 연속 교체멤버 명단에...
남미 3개국 순방을 앞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경제가 걱정스럽다고 무리하게 주사나 영양제, 각성제를 투입하면 반드시 2-3년 안에 부작용이 뒤따른다"며 무리한 경기 부양책을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13일 오후(한국시간 14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센추리시티 세인트 레지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가진 로스앤젤레스 거주 동포 간담회에서 "경제법칙을 제대로 알고 순응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지금은 성장률 4-5%가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한나라당은 8일 정부와 여당이 추진키로 한 '한국판 뉴딜' 정책을 "미래세대에 빚을 지우는 정책"이라고 규정, 이를저지하기위해강력투쟁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연기금, 특히 국민연금을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에 활용하려는것에 대해 "국민의 노후생활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경고하고, 기금관리기본법 등 관련법안과 예산 처리과정에서 당력을 총동원해 저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정책위의장단을 중심으로 국민연금의 SOC 투자에 대한 문제점 분석에 착수하는 등 이 문제를 정치쟁점화할 태세여서 기...
대한의사협회 산하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위원장 윤방부)는 18일 건강한 노후 생활 설계의 기본이 되는 '장수 건강 5계명'을 제정발표했다. 이 위원회는 우리나라가 지난 2000년 65세 이상 인구 비율 7.2%로 이미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데 이어 이 같은 추세가 오는 2019년 14.4%, 2026년 20% 등으로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은퇴 후 노인들의 효율적인 건강관리를 장려하기 위해 장수5계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연세대 의대 가정의학과 윤방부 교수 등의 도움말로 장수건강 5계명을 살펴본다. 1. 매사 긍정적으로 사고...
저출산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점차 높아지고있는 가운데 지난 해 출생신고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읍.면.동 지역이8개에달했던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열린우리당 장향숙(張香淑) 의원은 3일 국정감사보도자료에서 "행정자치부가 제출한 지난 3년간 각 읍.면.동의 출생신고현황에 따르면아기가 한 명도 태어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 읍.면.동은 지난 2001년과 2002년각각5개 지역에서 지난해 8곳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출생신고가 제로인 읍.면.동은 ▲부산 해운대구 좌제3동 ▲좌제 4동▲인천 옹진군...
성장발육 단계에 있는 16~19세 고등학생 5명가운데 1명은 불규칙한 식사와 수면부족, 저체중, 각종 질환 등으로 인해헌혈부적격자로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위 소속 유필우(柳弼祐,열린우리당) 의원이 2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초부터 7월말까지 전국 1천91개 고등학교의 고교생헌혈지원자 65만5천207명 가운데 헌혈 부적격자수는 14만9천156명으로 전체의 22.8%에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의 48.5%인 7만2천374명이 다이어트, 불규칙한 식사, 영양불균형으로인한저비중(빈혈) 판정을 ...
우리나라 근로자 100명중 15명 가량이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노동부에 따르면 2002년 건강진단을 실시한 17만1천795개 사업장 근로자 274만1천25명의 진단결과를 최근 집계한 결과, 이상 소견을 보인 근로자는 15.0%인 41만703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질병 요관찰자가 67.9%인 27만8천864명이며, 일반질병 유소견자도 31.5%인 12만9천420명, 직업병 유소견자는 0.6%인 2천419명으로 각각 조사됐다. 일반질병 유소견자의 질병 종류는 소화기 질환이 34.9%로 가장 많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중외제약이 암 세포 증식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새로운 항암제 개발을 위해 공동연구에 착수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중외제약은 26일 암 세포의 증식경로인 혈관생성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새로운 기능의 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해 기술정보 교류 및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암 세포의 증식 경로인 혈관생성 기능을 선택적으로 억제, 암 세포가 체내에서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해 굶어 죽도록 만듦으로써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항암효과를 획기적으로 높인 항암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고 장마철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경기와 경북지역 등 전국적으로 초ㆍ중ㆍ고교생들이 잇따라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3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수원 K고교(전교생 1천740여명) 학생 187명이 28일부터 복통과 발열 등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가운데 62명이 병원치료를 받았다. 병원치료를 받은 학생중 7명이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입원했으며 이학생들은 학교에 등교를 하지 않은 채 자가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안산 S고교(전교생 1천690여명)는 173명의 학...
병원 파업 12일째인 21일 교섭 타결 소식을 기다리던 환자와 보호자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참는데도 한계가 있는 것 아니냐"며 노사 양측을 모두 비난했다. 파업에 돌입한 이래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온 환자들은 하루빨리 파업이 끝나기를 한결같이 바라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도시락 식사에 따른 복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고대안암병원 암병동에 입원중인 홍모(47)씨는 "도시락을 끼니마다 먹어야하는데 정말 환장할 노릇"이라며 "암병동 환자들은 시간을 다투는 사람들인데 다들 입맛...
"제2의 불량만두 사태를 예방하고 식품 위생을 발전시키려면 현 관련부처보다 상위 부처가 적극 개입해 일정 기간 식품 위생을 직접 관리해야 합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식품영양연구팀장인 정기혜 연구위원은 17일 오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주최로 경실련 강당에서 열린 식품안전관리체계 긴급진단 및 개선 방향에 관한 토론회에서 이 같이 제안했다. 정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식품 안전관리체계 및 법령이 부처별로 7가지로 다원화돼 있어 검사체계 등이 중복되고 수입식품 검사체계도 3개 부처로 분산돼 정보 공유부족 ...
노사간 의견대립으로 병원 파업이 1주일째 접어들면서 애꿎은 환자들만 고스란히 피해를 보고 있다. 잔여 인력의 피로가 누적되고 있는데다 그나마도 일손이 부족해 주요 병원에서는 수술일정을 잡지 못하거나 수술을 미룬 환자들이 집으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고 외부에서 배달된 도시락에 대한 불만도 터져나오고 있다. 환자와 보호자들은 "노사간 문제보다 환자의 생명이 최우선 아니냐· 더 이상 못참겠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보건의료노조가 파업 전 "분만실, 응급실 등 필수 업무에는 인원이 잔류해 국민의 피해...
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실시된 2005학년도 수능시험 모의평가는 외국어 영역을 제외하고 예상보다 쉽게 출제돼 수험생들은 'EBS 수능방송' 효과를 별로 체감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7차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된 이번 모의평가에 대해 EBS 교재나 강의 내용이 '체감할 만큼 많이 반영된 것 같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숭실고 김혁준(19)군은 "특별히 EBS 교재나 강의에서 나온 문제가 많았던 것 같지 않고 시중 문제집 내용과 별 차이를 못 느꼈다"며 "지금 EBS 방송 ...
단칸방에서 장기 방치된 것으로 보이는 어린 세남매가 뒤늦게 발견됐다. 3일 경기도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후 4시 30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백석동 다가구주택 1층 8평짜리 셋방에서 이모(24)씨의 세 자매가 주민에 의해발견, 병원 등으로 옮겨졌다. 당시 막내아들(1)은 침대와 벽사이에 머리가 끼어있었던 데다 귀의 염증이 얼굴까지 번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함께 있던 큰 딸(4)과 둘째 아들(3)은 경기북부 아동학대예방센터로 옮겨져 보호중이다. 막내는 윗도리만 입었고 세 남매 모두 배설물이 옷에 묻어 있었...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희섭(25ㆍ플로리다 말린스)이 9회 동점타를 때려내는 영양가 만점의 방망이를 휘둘렀다. 최희섭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시티의 포로솔스타디움에서열린휴스턴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1-2로 뒤지던 9회초 1타점 적시타로 2-2 무승부를이끌었다. 이날 3타수 1안타, 1볼넷을 얻은 최희섭은 이로써 28타수 8안타로 타율을 0.286(종전 0.280)으로 끌어올리면서 5타점을 기록했다. 최희섭은 9회초 1사후 볼카운트 1-1에서 휴스턴 투수 리키 스톤의 3구를 받아쳐깨끗한 우전안타를 뿜...
4일 오후부터 내린 폭설로 5일 새벽들어 전국의 9개 주요도로가 전면 또는 부분통제돼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눈이 많이 내린 충북지역에서는 27개 초.중학교가 휴교에 들어가고 청주공항 항공기가 결항됐으며 청주시 일원 9천여 가구에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또 서해중부 전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인천과 서해 도서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북악스카이웨이, 인왕산, 충북 청주시 상당동 명암도로, 국도 25선 피발령(청원 가덕-보은 회북), 국도 88선(영양 수비 발리삼거리-울...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이 사람의 난자를 이용해 복제배아를 만들고, 이를 통해 배아줄기세포를 만들어낸 것은 복제기술을 이용한 질병치료에 한발 다가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이번 연구결과는 그동안 생명과학자들이 이종간 배아복제에는 여러차례 성공했지만 인간을 대상으로 이를 처음 확인했다는 데도 큰 의미가 있다. 황 교수팀이 배아줄기세포를 만들기까지의 연구과정과 의미, 윤리문제, 향후 과제 등을 살펴본다. ◆ 사람 배아줄기세포 어떻게 만들었나ㆍ 배아줄기세포를 배양하는 방법은 4가지가 있다. △신선 배아를 사용하거나 △폐기처...
17대 총선을 80여일 앞두고 한나라당이 취약지대인 '여성표' 공략을 위해 여성계 인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비례대표 홀수번에 모두 여성후보를 배정, 50%를 여성에게 할애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상황에서 비례대표 의원수를 현행 46명으로 유지할 경우 여성후보 7~9명까지 당선 안정권에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같은 방침을 토대로 영입작업에 적극 나서 나름대로 성과를 거둔것으로 알려졌다. 공천심사위에 지난 대선때 영입한 이계경 전 여성신문사장과 판사출신인 나경원변호사 외에 외부인사로 이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