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기태 조각가의 최근작이 6일부터 16일까지 갤러리 라우(경주시 노서동)에서 전시된다. '소리 없이 날아드는 작은 생명하나'를 주제로 옥 조각가의 내면 세계를 잘 표현한 독창적인 작품 2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차가운 대리석에 자유로운 기법과 입체적인 공간표현으로 나비과 꽃 등 사물을 형상화한다. 따뜻한 생명력을 불어넣는 작업이다. 옥 조각가는 "자유롭게 살아가는 모습을 딱딱하고 차가운 천연재료 돌(ston)에 표현하기에는 어울리지 않겠지만 꽃과 나비로 내 마음 깊은 어느 한 곳을 표현했다"며 "잠시나마 ...
김천시는 하트챔버 '자전거를 탄 풍경' 탱고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발견-빛나는 만남'을 7일 오후 7시30분에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 하트챔버 오케스트라는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세계 유일의 실내관현악단으로 2007년 창단 이후 다양한 연주회를 통해 '기적의 음악, 기적의 하모니'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아름다운 발견 - 빛나는 만남'은 시각장애를 극복한 하트챔버오케스트라 단원들의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며 따뜻한 감동을 전달한다. 보면대와 지휘자 없이 호흡으로 리듬을 맞춰 연주하는 시각장애인들의 ...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대구·경북 10개 문화재조사연구기관과 함께 3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최신 발굴조사 성과를 공개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 지난 2011년 '발굴 속보! 흙에서 찾은 영원한 삶'에 이은 두 번째 전시다. 특별전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대구·경북 지역 문화재조사연구기관들이 조사한 약 220건의 발굴조사 가운데 중요한 성과들을 한 자리에 모아 특징적 자료를 소개한다. 전시품은 21개 유적에서 출토된 중요 문화재 450여 점으로 청동기시대부터 고려와 조선시대까지 총망라돼 있다....
청도군(군수 이중근)은 지난달 30일 군민회관에서 가족 코믹오페라 사랑의 묘약(한국문화예술교육멘토링협회)을 선보였다. 청도어린이도서관 특별공연으로 기존 오페라의 어려움을 탈피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오페라로 꾸며졌다. 지역 어린이들에게 클래식 오페라 문화를 즐겁게 경험하고, 도서관을 활용한 문화 소통의 기회를 제공해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이태리의 오페라 작곡가 도니체티(G. Donizetti, 1797~1848)의 작품인 사랑의 묘약 (L'Elisir d'Amore)은 사랑의 묘약을 굳게 믿...
문경문화원과 울진문화원은 매년 어르신들이 한 해 동안 지역에서 익힌 향토문화예술을 교류해 전국 문화원들의 교류 사례 중 좋은 선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 문경문화원(원장 현한근)이 운영하는 어르신문화나눔봉사단 단원 30여명은 지난달28일 동해의 보고 울진에서 울진문화원(원장 남문열) 어르신 프로그램 참여자들과 교류공연을 펼쳤다. 이들은 이날 문경의 소리인 '문경새재아리랑', '문경재'를 합창으로 연주했고, 섹스폰팀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문경초등학교 교사시설 트럼펫으로 즐겨 연주했던 '타향살이', '황성옛터', '짝사랑...
구미시새마을여성합창단이 지난달 28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2회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지난 9월 개최한 대통령합창경연대회 수상곡과 OST모음곡 등 12곡과 특별게스트 테너 양승진, 열인앙상블이 공연했다. 그 간 매주 2회이상 정기연습을 꾸준히 해온 단원들의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함께 한 시민들에게도 깊어가는 겨울밤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하는 추억이 있는 밤을 선물했다.
조선 선비가 이상향을 꿈꾸며 경영하던 구곡원림(九曲園林)이 가장 많은 문경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구곡원림 사진전'이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경구곡원림보존회(회장 이만유)'가 29일 오후 3시 문경새재 옛길박물관에서 개막하는 이번 사진전시회는 '옛길박물관 초대 문경 구곡원림 사진전'이며, 그 첫 번째로 문경시 산양면에서 산북면에 걸쳐 존재하는 '석문구곡(石門九曲)'을 전시한다. 석문구곡은 조선시대 문경의 유학자 채 헌 선생이 경영하던 구곡으로 경관이 아름답고, 굽이가 휘돌아 쳐 주자(朱子)가 최초로 경영했던 중...
한 해를 마감하는 연말. 여러 공연들이 연이어 무대에 오르는 탓에 어떤 공연을 선택해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하는 시기다. 국내외 실력있는 오케스트라가 지역을 찾고,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에서 선보인 바 있는 국악 무대로 고풍스러운 하모니를 연출한다. 3년동안 리노베이션 공사를 한 대구시민회관이 '아시아오케스트라페스티벌'로 문을 연다. 29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58일간 펼쳐지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대구시민회관의 달라진 모습과 그랜드 콘서트홀의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영주시에서는 30일 오후 7시 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경북도립국악단 제118회 정기연주회 '길·만남 그리고 동행'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 성공개최를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길·만남 그리고 동행'이라는 주제로 한-터키 양국의 교류와 우호, 공동번영을 기원하는 춤과 노래의 세마당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경상북도립국악단이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 터키 현지에서 공연한 프로그램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연이다. 공연은 우리 국악과 신명나는 춤사위인 부채...
체코를 대표하는 야나첵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포항을 찾는다. 29일 오후 8시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체코 본 고장의 정서를 그대로 재현한 정통 클래식을 전하겠다는 각오다. '그리고르 팔리카로프'의 지휘로 동유럽 정상급 세련된 소리, 정교한 음악,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다. 깊고 충만한 사운드와 음악적 표현, 기술적인 성숙함 등이 돋보이는 실력으로 드보르작의 '신세계로부터', 차이코프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서곡, 모차르트의 '돈 지오반니' 서곡, 멘델스존의 '한 여름 밤의 꿈' 등을 ...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35호 경주먹장 덕산 유병조(73·사진) 선생 전시회가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경주시 노서동 소재 청와갤러리에서 열린다. '먹으로 형상화된 천년의 숨결'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송선먹, 송향먹, 송연주먹먹과 유병조 먹장의 초창기 먹, 먹을 연구하면서 실패했던 먹 등 다양한 종류의 먹을 소개한다. 지난 2009년 11월 경북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유병조 먹장은 유리에도 갈아진다는 소나무 그을음을 주원료로 아교와 섞어 만든 송연먹과 기름을 태운 그을음으로 만든 유연먹 등 다양한 전통 먹...
울진군은 28일 오후 7시 30분 울진문화예술회관에서 초밥을 매개로 자신의 삶을 맛보는 연극 '원더풀 초밥'을 무료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농어촌희망재단과 울진군이 주최하고 KRA한국마사회가 후원하며, 신예 여성연출가인 오유경씨가 감독을 맡았다. '원더풀 초밥'은 하루 종일 파리만 날린 초밥집이 막 문을 닫으려던 찰나에 다섯 명의 손님이 찾아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무대에서 흐르는 묘한 시간의 흐름을 통해 관객을 환상적인 세계로 초대한다.
군위군은 28일 오후 7시30분에 '남상일 & AUX 춘향난봉가'를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공연한다. 이 공연은 2013년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개발지원사업의 우수공연으로 선정되어,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관람기회를 제공하여 지역의 문화 향유권을 신장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군위군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AUX에서 공동 주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서 후원하는 공연이다. 춘향난봉가는 대중들에게 익숙한 춘향전을 콘서트와 극으로 발전시킨 공연으로 M.net 보이스코리아2에 출연해 ...
예천군이 주최하고 예천군문화원이 주관하는 창작 뮤지컬 조선의 명재상 '약포 정탁'공연이 28일 오후 7시 예천군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대단원의 막이 오른다. 임진왜란 중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에 처해 있을 때 목숨을 건 신구차(伸救箚) 상소를 올려 이순신 장군을 백의종군하게 하여 나라를 구한 조선의 명재상 약포 정탁 대감을 소재로 한 이번 창작 뮤지컬은 엄격한 오디션을 거쳐 지역 예능인들과 실력 있는 배우들이 관람객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공연을 위해 많은 장면의 배경음악을 새로이 작곡했으며 총감독은...
피아니스트 헨리 시그프리드손의 '로맨틱 피아노 콘서트'가 28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한국-핀란드 수교 40주년을 맞아 주한핀란드대사관 후원으로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포항시가 공동 개최하는 자리다. 현재 핀란드의 코르숄름 음악제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인 헨리 시그프리드손은 먼저 피아노 독주로 지역 관객과 마주한다. 일반인들의 귀에 익숙한 베토벤의 '비창' 피아노 소나타를 비롯해, '야상곡'으로 널리 알려진 쇼팽의 '녹턴', 원래 춤곡이었던 '발라드' 피아노 독주곡을 연주한다. ...
포항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완용)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가 27일 오전 11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달은 포항시립교향악단과 국악의 협연으로 동서양 선율의 조화를 자아낸 예정이다. 포항시립교향악단은 독일의 작곡가 브람스(J. Brahms)와 베버(K. M. Weber)의 정통 클래식을 비롯해 팝송과 영화음악 등 다양한 곡으로 시민과 마주한다. 이어 이주영 해금연주자와 백미경 가야금연주자의 하모니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제12회 영일서단전이 27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장 전관에서 이어지고 있다. 포항 출신으로 서울·광주·부산 등 전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출향작가 및 초청작가 12명과 포항지역 참여작가 및 회원 70여명 등이 참여한 대규모 전시회다. 시·서예·문인화·서각·도자기 등 작품 100여점이 관객과 마주하고 있다. 특히 25일 오후 6시 김동욱 서예의 서예퍼포먼스가 펼쳐져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고방 정경수 영일서단대표는 "매년 전국각지 출향작가들과 유명작가를 초청해 시·서·화 등 다양한 작...
(재)경주문화재단은 경주예술의전당 개관 3주년을 맞아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대공연장에서 조선시대 효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궁중연례악 '왕조의꿈, 태평서곡'을 공연한다. 궁중연례악 '왕조의 꿈, 태평서곡'은 2001년 국립국악원 50주년 기념으로 첫 선을 보인 후 지난 10년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국립국악원의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 잡은 간판 작품으로, 경주예술의전당 개관 기념 및 2013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으로 특별 초청했다. '왕조의 꿈, 태평서곡'은 1795년 을묘년 조선의...
영주시에 위치한 동양대학교 보석귀금속학과는 오는 28일까지 신재관 특별전시실에서 국내 유명 CEO 주얼리디자이너 7명과 학생들의 작품을 함께 전시하는 산학협동 특별전시회를 열고 있다. 국내 최고 정상급 CEO 주얼리 디자이너의 작품 20점은 경북 지역에 최초로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전시작품은 2013 청와대 사랑채 주얼리 문화전에 전시됐던 '바람의 화원', '태극', '당의 3', '개울가의 정원', '왕의 뜰'을 비롯해, 2010 G20 영부인을 위한 포멀갈라쇼에 출품했던 '화합(Harmony)', '우리는...
도자기 고장 문경에서 200년 가업(家業)으로 조선 백자 전통을 이어온 백산 김정옥 작가와 3대에 걸친 작품이 한곳에서 선보인다.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대구 수성아트피아 전관. 김 작가는 우리나라 전통도자기 기능보유자 중 최초로 무형문화재 105호에 선정된 사기장(沙器匠)으로 7대조 이후 도예 농사 하나만 고집하는 도예가문의 전통을 지키고 있다. 고고한 조선 백자의 멋을 살리고 대(代)를 물리는 데 심혈을 기울여온 이 시대 전통도자기의 대표적 명장(名匠)이자 수장(首長)으로 알려져 있다. 18세에 도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