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연주를 즐기면서 역사와 문화예술에 대해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종합문화예술 콘서트인 '루브르 천 번 가본 남자의 아르츠 콘서트'가 5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윤운중과 떠나는 '이탈리아 문화여행'이다. 세계인들이 한 번쯤은 떠나고 싶어하는 여행지인 이탈리아는 유럽에서도 가장 많은 문화유산이 모여있는 도시로 인류가 낳은 위대한 예술작품과 건축물이 예술가들의 혼과 함께 살아 숨쉬는 곳. 특히 로마와 피렌체, 베네치아, 나폴리, 밀라노 등 각 도시마다 뚜렷...
대구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유경조)의 제163회 정기연주회가 6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가을의 길목에서'를 주제로 전통국악과 국악관현악, 가야금병창, 궁중무용, 해금협주곡 등 가을의 초입에 어울리는 풍성한 무대로 꾸민다. 첫 무대는 전통국악인 관악합주곡 '길타령'과 '별우조타령'(집박 이현창)이다. 조선 후기 선비들의 교양음악으로 연주되던 기악곡 '영산회상(靈山會相)' 중 여덟 번째 곡인 '타령'을 평조(平調)로 변조한 곡이 '길타령', 우조(羽調)로 변조한 곡이 ...
아이들을 위한 즐거운 연극무대가 마련된다. 극장 애니메이션으로도 인기를 끈 황선미의 원작 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이 연극으로 분해 6일~7일 이틀간 포항시청 문화동 대잠홀 무대에 오른다. 무대는 책 속에서 튀어나온 암탉 '잎싹'의 성장통을 담아 낸다. 양계장을 탈출한 늙은 암탉 잎싹과 새끼 오리 초록이의 꿈과 자유를 향한 도전을 그린다. 양계장 속에서 무정란만 낳다 늙어가던 '잎싹'은 알을 낳지 못해 폐계가 되고 만다. 폐계의 마지막 운명에 순응하지 않은 채 양계장 밖, 즉 마당으로 나가고 싶었던 '잎싹'...
3일부터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첫 공연을 시작하는 뮤지컬 '무녀도동리'가 연일 매진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2일 (재)경주문화재단에 따르면 경주예술의전당 개관 이래 단일 공연으로는 최장기 공연으로 기획된 뮤지컬 '무녀도동리'는 현재 3일과 4일 전석이 매진됐다. 한국 문단을 이끌어 온 경주 출신의 대문호, 김동리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경주시와 (재)경주문화재단이 야심차게 준비한 뮤지컬 '무녀도동리'는 이번 초연 무대를 통해 경주시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상품으로서의 가능성을 유감없이 보여...
'2013 제3회 라이징아티스트 콘서트'가 5일 오후 8시 아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재)아양아트센터(관장 김형국)가 지역 음악가를 발굴하고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음악회다. 이날 이태리 프레미오 보니 국제 콩쿨 1위를 차지한 테너 노성훈이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의 '별은 빛나건만'을 노래하고, 독일의 아우구스부르크극장에서 솔리스트로 활약 중인 바리톤 이동환은 '카르멘'의 유명 아리아 '투우사의 노래'를 지역주민들에게 들려 줄 예정이다.
납북화가 임군홍 특별전이 3일부터 22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열린다. (재)대백선교문화재단이 한국전쟁 정전 60주년 특별기획으로 월북작가 임군홍의 작품세계와 삶을 재조명한다. 임군홍은 일반교양 뿐 아니라 미술수업까지 거의 독학이다시피 한 자수성가형의 화가이다. 인물, 풍경, 정물을 고루 소재 삼은 그의 작품은 표현주의적인 성향이 나타나고, 1939년 만주에서는 한층 다양한 수법의 표현감각으로 만주일원의 이국적인 풍정을 많이 그렸다. 그 작품들은 서구의 인상주의, 표현주의, 야수주의를 적절히 수용...
경북도와 경주시, 이스탄불시 공동 주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양국 문화관광부와 유네스코, UNWTO(국제연합세계관광기구) 등 18개 기관이 후원하고 세계 40개국이 참가한다. '길, 만남, 그리고 동행'을 주제로 신라를 비롯한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세계 문화가 한 자리에서 소통할 수 있는 8개분야(전시 공연 영상 체험 특별행사 등) 46개 문화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우리 전통문화와 IT강국의 면모를 동시에 보여주는 '한국문화관', 우리나라 공연예술의 진수를 세계에 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신길)는 5일부터 티켓을 60% 이상 할인하는 깜짝 이벤트를 연다. 개막작 '운명의 힘'을 비롯해 세계 정상급 지휘자 다니엘 오렌의 '토스카', 작곡가 박태준의 이야기를 다룬 한국 대표 창작오페라 '청라언덕', 국립오페라단의 '돈 카를로', 대구 초연 바그너 오페라 '탄호이저'등 메인 5개 공연을 대상으로 S석(5만원)을 3만원에, A석(3만원)을 1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재)대구문화재단의 거리연극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가 3일 독도에서 공연된다. 최근 일본 아베 정부의 우경화 움직임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일제에 항거하는 민족혼을 그린 거리연극이 한일관계의 상징적인 장소인 독도에서 공연되는 것이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는 일제에 의해 강제로 체결된 을사늑약을 시작으로 대구에서 들불처럼 일어난 국채보상운동과 계성학교, 신명학교 학생들의 3·1 만세운동, 조국을 잃은 울분을 시로 달랜 민족시인 이상화를 주인공으로 한 거리연극이다. 2009년 이후 4년 간 ...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개관후 매달 진행하는 국악상설공연에 서편제의 소리꾼이자 방송인 겸 국악인 오정해 토크 콘서트를 5일 오후 7시30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에서 개최한다. 이번공연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하반기 첫 시작을 알리는 공연으로 판소리, 민요, 국악가요 등 다양한 소리들을 오정해 스타일로 들려준다. 소리이야기, 국악인으로 그녀의 인생이야기 등 관객들과 함께 가까워질 수 있는 토크 국악 콘서트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출연자의 숨소리가 느껴지는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에서 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한국정신문화의 ...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송명재)은 지난달 30일 경주 봉황대 특설무대에서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함께하는 봉황대 뮤직스퀘어'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4일 신사명 선포식을 통해 새출발을 선언한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사명개정과정에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경주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 마련했다. 봉황대 뮤직스퀘어에는 시민과 관광객 3천여명이 몰려 원자력환경공단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1부는 신사명 경과보고 형식으로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송명재 이사장의 감사인사를 비롯 정수성 국회의원의 축사, 최양식 경주...
군위군은 오는 5일 오후 7시30분 군위읍 삼국유사문화회관에서 퓨전마당극 '최진사댁 셋째딸 신랑찾기'를 공연한다. 이 공연은 퓨전과 전통, 세대와 세대를 넘나드는 버라이티 마당놀이로 유난히 이쁘고 참하다는 소문이 자자한 최진사댁 셋째딸이 어느날 상사병에 걸리는데 그 대상이 장돌뱅이 남사당패거리의 한 사내였으니, 셋째딸 혼례를 시키기 위해 최진사가 전국을 유랑하는 사내를 찾아다니며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참을 수 없는 폭소와 신명난 연주가 함께하는 셋째딸의 신랑찾기 대소동을 유쾌하게 그려, 반전 있는 이야기와 웃음, 생...
대구스트링스챔버오케스트라(지휘 최승용)는 9월 3일 오후 7시 30분 바이올리니스트 오주영과 함께 '바로크 콘서트'를 연다. 지난해 이들은 관객들이 흔히 접할 수 없었던 바로크 음악을 들려주고 바로크 악기를 소개하면서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 공연에는 뉴욕필의 종신 단원이며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오주영을 특별 초청해 바로크 작곡가의 대표라 할 수 있는 비발디의 사계 전곡을 연주한다. 5살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한 오주영은 11세에 미국 미시간주 국제음악캠프...
안광식 작가의 개인전이 내달 2일부터 13일까지 DGB갤러리(대구시 수성구)에서 열린다. 안 작가는 바다 또는 강이나 호수와 같은 물을 배경으로 자연의 숨겨진 이미지를 은유적으로 시각화한 작품을 선보인다. 그 형체는 선명하지 않고 언제나 흐릿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멀리 실루엣으로 나타나는 산과 강, 그리고 그를 배경으로 물결과 더불어 잔잔하게 흔들리는 꽃물결. 어디론가 정처 없이 바람에 날아가는 진달래꽃송이, 잔물결 이는 강을 배경으로 띄엄띄엄 서 있는 자작나무 등등 이미지들은 사뭇 환상적이다. 현실의 경계를 넘어 아련한...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이계영) 한국음악과 윤소희 교수가 30일 오후 7시 30분 경주 서라벌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윤소희 가야금 독주회'를 개최한다. 가야금 명인 황병기의 작품세계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이번 독주회는 윤 교수가 '황병기 작곡 시리즈Ⅱ'의 침향무, 석류집, 하마단, 전설, 남도환상곡 등을 연주하며, 연주의 장단은 김정수(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 해설은 강석경(소설가)이 맡았다. 윤소희 교수는 "이번 연주회는 황병기 선생님의 작품과 음악세계를 재조명하고 좀 더 깊이 있는 연주 무...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폭력문제를 다룬 연극 '파랑새를 찾아서'가 오는 9월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경산시민회관은 오는 9월 5일에서 6일까지 2일간 총 5회 걸쳐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파랑새를 찾아서' 공연을 열 계획으로 관내 중·고등학생, 학부모, 일반시민들에게 무료로 선보인다. '파랑새를 찾아서'는 시민회관 개관 이후 처음으로 특별 기획·제작된 작품으로 지난 3월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사업'의 기획 공모에 선정, 복권기금 2천만원을 지원받아 시민회관이 기획·제작하고 대경대학교 장...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어느새 가을은 코앞까지 다가와 있다. 가을의 문턱, 음악 고수들이 협연하는 오케스트라 클래식 음악 여행이 잇따라 펼쳐진다. 포항시립교향악단(지휘 이현세, 이하 포항시향) 제129회 정기연주회가 내달 4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집념과 열정'을 주제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음악가 1세대 피아니스트 서혜경(경희대 교수)이 협연하는 무대다. 8세부터 서울교대 콩쿠르를 비롯해 국내외 대회에서 수상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던 서혜경 씨는 1980년 부조니 ...
대구출신 가야금 연주자 황선욱의 독주회가 30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다. 제15회 여수 진남 전국 국악경연대회 기악 명인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황 씨는 이번 독주회에서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밤의 소리(황병기 작곡), 하현도드리 염불도드리 타령, 메나리 주제 민요연곡을 연주한다. 또한 강호중(장구), 안성우(대금), 박근영(장구), 김종섭(피리), 박주희(피아노) 씨 등이 협연자로 나선다.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그린 창작뮤지컬 '이순신'이 9월 6~7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무대에 오른다. 이윤택 연출가가 극본·연출한 창작역사뮤지컬 '이순신'은 2008년 연희단거리패 초연 이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 실제크기의 거북선, 판옥선, 안택선 등 3척이 움직이면서 한편의 전쟁영화를 보는 듯한 긴장감을 더한다. 특히 살아 움직이는 해전 장면은 볼거리 중 볼거리. 또 스펙터클한 극의 구성, 국악과 양악을 조화시킨 넘버가 눈길을 끈다. 이야기는 조선통신사 황윤길과 김성일이 대마도주 종의지의 안...
포항 조각가협회의 '작은 작업전'이 28일부터 한달간 카페 피플에서 선보인다. 지역에서 활동하거나 지역출신 조각가 김대락·김대인·맹하섭·박성찬·사공숙·서동진·이동섭·이성민·이창민·최정미 등 10여명의 소품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특히 개막일인 28일 오후8시에는 현남주 씨의 힐링탱고 무대를 비롯해 박소영 포항시립미술관 학예사의 '현매미술과 콜렉터' 강좌, 미술품경매 행사가 마련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품을 전시하는 포항 조각가협회원들의 작품을 비롯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술가들의 소품을 다량 선보여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