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진우 개인전 '시간과 공간'(Time and Space)이 28일까지 에다소소갤러리카페 (포항대이점)에서 선보이고 있다. 최근 여성누드 작품을 선보여 온 예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인물과 누드 및 꽃그림 20여 점을 전시 중이다. 로마 판테온 신전 속 여인은 신비로운 비밀을 간직한 듯 몽한적이다. 상실되어가는 인간적인 사랑과 퇴색되어가는 시간을 화폭에 옮긴 듯 하다. 그의 누드 작품은 빼어난 인체 관찰력이 돋보인다. 여성의 뒤태는 강렬함과 무채색 중성 톤의 대비가 두드러진다. 피부 톤과 부드럽게 굴곡진 ...
울산대학교 평생교육원 '멋글씨와 새김질과정'(지도교수 김상진) 수강생 15명이 1학기 동안 배우고 정성들여 만든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가 17일부터 22일까지 울산대학교 국제관 ART SPACE UOU에서 열린다. '서각으로 거듭난 멋글씨, 울산 시민들에게 말을 걸다'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는 서툰 솜씨지만 수강생들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열정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각종 사회공헌 퍼포먼스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는 김상진 지도교수도 '소통'을 주제로 세계 최초의 목판본인 '무구정광대다라니...
제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하 딤프) 전야제 'K-뮤지컬 콘서트'가 15일 대구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렸다. 가수 유열과 뮤지컬 배우 배해선, 정영주가 사회를 맡은 이날 전야제에는 딤프 홍보대사인 안재욱 등 뮤지컬 배우들은 18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또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미스사이공' 등에 출연했던 마이클 리, '두 도시 이야기'의 제임스 바버, '오페라의 유령'의 최현주 등 화려한 뮤지컬 넘버들이 이날 지역관객과 마주했다. 제7회 딤프는 17일 개막작 '선피쉬'(S...
13일 '제18회 포항 단오절 민속축제'가 열린 해도공원에는 3천여 시민들로 북적였다.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해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권창호 포항문화원장 등 각 기관단체장과 시민이 어우러져 우리 민족의 세시풍속을 즐기며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는 흥겨운 자리였다. 이날 행사는 29개 읍면동 선수단과 포항문화원 문화반 4개 팀이 참가하는 퍼포먼스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단체전 윷놀이, 투호놀이, 그네뛰기 경연으로 진행됐다. 참가 퍼포먼스 경연대회는 동해면이 으뜸상으로 쌀 160㎏, 오천읍과 해도동이 준으뜸상으로 쌀 ...
제38회 경산 자인단오제가 단오날인 13일 경산시 자인명 계정숲에서 오는 15일까지(3일간)일정으로 개막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개막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영조 경산시장, 허개열 경산시의회의장을 비롯, 기관단체장 도·시의원, 지역주민, 관광객 등 5천여명이 참석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로 전승·보전되고 있는 경산 자인단오제는 옛날 도천산에 숨어 주민을 괴롭히던 왜구를 한 장군 오누이가 여장을 하고 유인해 물리쳤다는 전설에서 유래한 민속놀이를 중심으로 신라시대부터 전해지고 있다. 올해 경산자...
대구시립무용단의 2013 해설이 있는 현대춤 '단원열전'이 13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을 꾸몄다. 이날 무대는 시립무용단원 송경찬, 김분선 씨가 안무를 맡은 '꽃보다 아름다운 그 이름'과 박종수 씨가 안무한 '작은 상자 속의 메아리'가 관객에게 선보였다. 단원들이 직접 안무와 연출을 맡아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무대로, 단원들의 패기와 열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였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대구시립무용단의 '해설이 있는 현대춤'은 현대무용을 관객들이 이해하기 쉽게 해설을 곁들여 진행해 관객들의...
포항예술고등학교 제16회 정기예술제가 15일까지 미술전시회와 18일 음악회로 포항문화예술회관을 꾸민다. 지역 예술 꿈나무들의 실력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먼저 포항문예회관 1층 전관을 가득 채운 '미술과 정기작품전'에는 1학년들의 10호 작품부터 2~3학년의 100호 내외 대작까지 미술과 학생들의 회화, 디자인, 조소작품 등 240여 작품이 선보였다. 이번 전시의 관람 포인트는 학생들이 느끼는 현대미술의 소재에 대한 자유스러움이다. 에스키스(밑그림) 단계에서부터 작품 완성까지 입시미술의 틀에서 과감하...
모차르트의 오페라 '코지 판 투테'가 현대적인 뮤지컬로 재조명된다.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챗 온 러브'이 13~16일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선보인다. '피가로의 결혼', '돈 지오반니'와 함께 모차르트의 3대 오페라 부파로 불리는 '코지 판 투테(여자는 다 그래)'가 원작이다. 모차르트는 '코지 판 투테'를 통해 결혼까지 약속한 약혼녀들의 변심을 다루며 "여자는 다 그래"라고 연인들에게 충고했다. '챗 온 러브'에서는 직장 상사의 꼬임에 넘어가 자신의 여자 친구를 의심하는 남자들을 보여주며 "남자는 다 그...
11일, 갤러리에이앤디(대구 중구 대봉동)에 사진과 회화 예술이 함께 걸렸다. 30일까지 이어지는 갤러리에이앤디의 초여름맞이 특별기획 '이재길사진전'과 '회화5인전'이다. 중앙대학원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하고 충무로에서 20년동안 사진작가로 활동한 바 있는 이재길(계명대 사진영상디자인과교수)작가는 '꿈'을 주제로 누드사진를 선보였다. 국내외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안정환, 윤병인, 윤종대, 정관호, 현정수 작가 5인은 '시크릿가든'이라는주제의 회화로 관객과 마주한다. 갤러리에이앤디 관계자는 "1·2관...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박물관에서 한바탕 신명을 풀어낸다. '김덕수 사물놀이패 공연'이 15일 오후 7시부터 국립대구박물관 야외마당(대형주차장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김덕수와 제자들이 함께 펼치는 무대로 문굿, 비나리, 삼도설장고가락, 삼도농악가락, 회심곡, 판굿, 뒷풀이 등을 선보인다. 국립대구박물관(관장 함순섭)은 "이번 6월 야간개장 문화행사을 통해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역에서 활동 중인 현대미술작가 3인이 신선한 전시회를 열었다. 최지훈·최수정·오선미 작가가 '2013 우리는 튄다!'라는 타이틀로 10일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15일까지 이어지는 전시장에는 젊은 작가의 독특하고 개성가득한 작품들이 가득찼다. 오선미 작가의 작품은 마치 초등학교때 실습했던 데칼코마니를 한 듯 하다. 하지만 형태를 만들었다가 유화가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형태를 다시 일그러트린 작품이다. 붓으로 형태를 번지게 해 몽환적인 거울을 보는 듯한 느낌을 담았다. 최지훈·최수정 작가...
현풍(玄風) 곽씨 곽경흥(郭慶興·1569~1621) 부부 묘에서 출토된 복식품이 보존처리를 거쳐 되살아났다. 국립대구박물관(관장 함순섭)은 2년에 걸친 보존처리를 통해 390년 전 복식이 본래 모습을 되찾게 됐다고 밝히고 10일 언론에 공개했다. 13대 후손인 곽태환씨는 2011년 대구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 때문에 이장된 곽경흥·이문경 부부 묘에서 출토된 도포, 버선, 속바지 등 복식류 16점을 국립대구박물관에게 기증한 바 있다. 곽경흥은 조선 중기 유학자로 곽재우와 함께 의병을 일으킨 인물이다. 광해군 2년(1...
칠곡군보건소(소장 김정숙)가 10일 유아건강 생활실천을 위한 인형극 '숲속마녀의 과자공장'을 교육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었다. 유아건강 생활실천 인형극은 두차례에 걸쳐 열었으며 지역의 유치원 및 어린이집 원생 1천200명을 대상으로 유아들이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건강생활 수칙을 인형극으로 구성했다. 이번 공연은 유아들에게 5대 영양소의 균형잡힌 식사의 중요성을 알리고 유아들이 손쉽게 사먹는 과자, 빵, 사탕 등에 들어있는 성분이 몸에 좋지 않음을 알리고, 인스턴트와 튀긴음식 보다 채소, 과일이 몸에 더 ...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로 지정돼 전승·보전 되고 있는 경산자인단오제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3일간) 자인면 계정숲 일원에서 '한장군 남매와 함께하는 희망 어울림' 이라는 부제로 성대하게 개최 된다. 이번 단오제는 중요무형문화재의 보존·전승을 위해 경산시, 경북도, 문화재청이 후원하는 행사로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와 보유단체의 예술적 기량의 정수를 선보이고 우리 민족의 전통 놀이에 담긴 멋과 흥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도록 경산자인단오제보존회에서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 단오 전날인 12일 한장군의 ...
박수근과 이중섭. 불안하고 혼란한 사회 속에서도 예술혼을 담아 한 시대를 살아나갔던 두 화가는, 이제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화가로 사랑받고 있다. 두 작가의 주요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보는 의미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한국 근현대미술 거장전-아름다운 열정, 박수근·이중섭' 展이 13일부터 9월 8일까지 우양미술관 (구 아트선재미술관)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동시대를 살았던 두 화가가 자신이 처했던 현실을 어떠한 방식으로 각각 다르게 풀어냈는지 살펴볼 수 있다. 떨어진 가족에 대한 그리움의 표현 등을 ...
'제18회 포항 단오절 민속축제'가 13일 오전 10시부터 해도 근린 공원에서 펼쳐진다. 13일 단오절을 맞아 마련되는 이번 민속축제는 포항문화원 23개 읍·면·동 문화가족과 포항문화원 등이 참가해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한해 농사의 풍요와 포항시민들의 안녕 및 가족의 행복을 기원하기 위한 '단오 헌다례'를 비롯해 다듬이 공연을 볼 수 있다. 예로부터 우리 삶의 모습인 다듬이질은 23개 읍·면·동 문화가족들이 직접 재현에 나설 계획이다. 금석준(61) 상대동 문화가족회장은 "만약 이번 단오...
제23회 예천통명농요 정기발표회가 5일 오후 1시 예천통명농요 전수교육관에서 이현준 군수를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 참여단체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농사의 고달픔과 애환을 노래에 담은 예천지방 전래농요인 '예천통명농요'는 이날 발표회에서 모심기 소리를 시작으로 통명농요 전 과정을 40분에 걸쳐 선보였다. 이 밖에도 초청공연으로 서울 송파 산대놀이, 상주 초산민요와 예천공처농요, 청단놀음, 흑응풍물단이 함께 공연을 펼쳤다. 강원희 통명농요보존회장은 "예천통명농요는 어느 나라의 민속예술보다 ...
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신길·이하 조직위)는 제11회 축제 공식 포스터를 확정·발표했다. '프리미에르(PREMIERE·초연)'라는 올해 축제주제에 걸맞게 흰 바탕에 붉은 오브제를 배치한 메인 1종과 바그너, 베르디의 초상을 감각적으로 그려낸 보조 2종으로 총 3종 포스터를 내놓았다. 이번 포스터는 영화 '웰컴투동막골'의 캘리그라피로 유명한 대구예술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박병철 교수가 디자인했다. 박 교수는 "포스터 디자인의 기본적인 의도는 '호흡'"이라며 "'호흡'은 성악에 있어 매우 중요한 ...
독일 후기 낭만파의 거장 리하르트 슈트라우스(R. Strauss)의 음악인생을 그린 연주회가 열린다. 대구시향 제397회 정기연주회 '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가 7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서 펼쳐진다. 총 103명 오케스트라 연주자가 함께하는 대구 초연무대다. 곽 승 대구시향 상임지휘자는 "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는 널리 알려진 명곡임에도 약 45분 긴 연주시간과 복잡한 진행으로 연주가 쉽지 않아 대구 초연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20대 후반 문학 작품들을 주제로 다...
군위군 군위읍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는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부터 어린이극 '구름빵(Picture Play)'을 공연한다. '구름빵(Picture Play)'은 두 고양이 홍비와 홍시가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구름빵을 먹고 하늘로 날아올라 출근하는 아빠에게 생일선물을 전해주는 모험 이야기다. 원작동화 구름빵의 풍부한 감성과 따뜻한 이야기를 무대에 고스란히 전하기 위하여 기존의 극형식에서 더욱 업그레에드 된 구름빵 픽처플레이(Picture Play)로 공연한다. 신나는 동요와 율동은 물론 등장인물을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