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욱수동 망월지에서 포접·산란을 하는 성체 두꺼비들이 욱수산 외에도 경산에 있는 해발 469m 성암산에서도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망월지에서 2㎞를 더 가야 하는 거리다.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수성구청의 실험을 통해서다. 수성구청의 의뢰로 망월지와 욱수산 주변 환경조사를 벌인 (주)엔에이피는 지난 3월 16일 망월지에서 포접·산란한 성체 두꺼비 1594마리 가운데 암컷 30마리와 수컷 30마리 등 모두 60마리의 등에 20주 동안 주파수를 보낼 수 있는 배터리를 탑재한 발신기를 달고 3개월 동안 안테나로 추적했다. 두꺼
봉화군은 지역 소나무 생육에 많은 피해를 입히고 있는 솔잎혹파리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고 산림생태계 유지와 우량 소나무림을 보호하기 위해 ‘2022년 솔잎혹파리 방제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솔잎혹파리 방제사업은 사업비 4000만 원을 들여 봉성면 창평리, 명호면 풍호리 일대 소나무림 30㏊에 인체 및 환경 피해가 적은 저독성 약제를 사용, 적기 방제를 실시한다. 아울러 솔잎혹파리 나무주사 약제로 방제된 소나무의 솔잎을 채취해 식용할 경우 생명의 위험이 있는 만큼 사업대상지 주변에 현수막 및 안내 경고판을 설치해 안전사
영주지역 한 돼지농가에서 축산폐수를 폐수탱크로 퍼 올리다가 스위치를 내리지 않은 채 퇴근 탱크용량 부족으로 폐수가 넘치면서 밤새 하천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영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께 영주시 안정면 묵리에 위치한 돼지(3천여 마리) 사육농가에서 가축 분뇨 150t가량이 유출돼 인근 하천 등으로 유입됐다고 밝혔다. 당시 인근 마을 주민은 “악취와 함께 가축분뇨가 유출됐다”고 신고했다. 이어 농장주인 A(49)씨도 “가축분뇨가 넘쳐 배수로로 유입됐다”고 시에 신고했다. 이에 시는 굴착기 등을 동원해 인근 하
청송군은 낙동강 지류 주변에 번식하고 있는 생태계교란생물인 가시박 퇴치를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가시박은 1980년대 후반 오이 등의 재배를 위한 대목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칡과 같이 주변을 덮어 다른 식물에게 생육피해를 일으킨다. 특히 하천변 등 물가에서 급속하게 자라 수변에 살던 식물 및 수변 동물의 서식환경을 변화시켜 생태계 교란생물로 지정된 종이다. 무더위에 강한 이 식물은 제초제와 비슷한 성분을 내뿜으며 주변 식물을 고사시켜 ‘식물계의 황소개구리’로도 불린다. 이에 군은 가시박 서식지로 조
지속한 가뭄으로 운문댐 저수량이 ‘심각’ 단계에 놓이자 관련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잇따라 대책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 앞서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운문댐에서 공급하던 수돗물 일부를 낙동강 수계에서 추가 조달하는 방식으로 최근 조정했고, 한국수자원공사는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댐 가뭄 상황과 용수공급 대책을 점검했다. 14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계속된 강우 부족으로 가뭄이 심화하는 상황이다. 올해 1월부터 이달 12일까지 수자원공사에서 관리 중인 34개 댐(다목적 20개·용수 14개) 유역에 내린 평균 강수량은 예년(319㎜)과 비교해
68만9000그루의 가로수에 대한 지도(Tree Map)를 구축한 미국 뉴욕시는 1995년부터 10년에 한 번씩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트리 카운트’(Tree Count)라는 가로수 조사(Street Tree Census)를 한다. 이를 통해 가로수별로 별도 ID를 부여해 수목관리 활동정보, 수목의 생태적 이점 등을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공개한다. 주소 검색으로 온라인상에서 해당 지역의 가로수 수종과 연혁, 직경, 특성과 같은 가로수 현황과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가로수 정비·관리도 전산처리가 가능하다. 자원방사자도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는 경주시 문무대왕면의 극심한 가뭄 피해 극복을 위해 농업용수개발 긴급지원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월성본부는 지난 8일 장정일 대외협력처장을 비롯한 관련 업무 담당자들이 문무대왕면 현장을 방문해, 지역주민들과 협의한 후 지하관정, 수중펌프 설치 및 농수로 정비 등 농업용수개발에 3000만 원을 긴급 지원키로 결정했다. 장정일 대외협력처장은 “지속되는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위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농업용수개발을 지원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아픔을 함께하
오염물질 무단배출 등 환경법령을 위반한 경북지역 배출업소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북도는 환경오염물질 무단배출 등의 불법행위 사전예방을 위해 지난달 9일부터 27일까지 60개 배출업소를 대상으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 18개 사업장에서 20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 A사업장은 대기배출시설에 딸린 방지시설이 부식 마모돼 오염물질이 새나가는 채 방치했고, B사업장은 대기배출시설을 가동할 때에 발생되는 오염물질을 주기적으로 자가 측정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C사업장은 대기배출시설 방지시설의 기계·기구류가 고장이 났음에도 이를
동해에 흑범고래, 향고래, 범고래 등 희귀고래가 다수 나타났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 이하 수과원)은 올 봄에 동해에서 실시한 고래 목시조사에서 그동안 거의 보이지 않았던 흑범고래, 향고래, 범고래 등 희귀고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목시조사’는 조사해역을 지그재그 형태로 조사선을 운항하면서 배 위에서 눈(망원경)으로 관찰한 뒤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체 개체수를 추정하는 방법이다. 수과원 고래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 4월 16일부터 5월 9일까지 24일간 실시한 조사에서 총 8종 39군 2298마리의 고래들을 관찰
경북지역의 캠핑 및 차박 명소가 쓰레기 무단 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지자체 소속 상주 관리자가 없는 탓에 현실적으로 ‘무법 지대’로 변하고 있다.임시직 근로자 고용 또는 지역 상인회 및 자생단체 등을 통한 교대 관리자 배정으로 철저한 감시·감독이 요구된다.11일 오전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이곳은 두무치 공영주차장 앞편 넓은 해변 공터로, 코로나19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금까지 입소문이 난 대표 차박 장소다.평일뿐만 아니라 주말, 공휴일에는 다수 차량이 몰려와 바닷가 풍경을 보면서 음식 등을 취식한다.문제는 여기서 발생한
상주시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문경시와의 합동 점검에서 4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역 사업장 총 19개소에 대해 지난달 1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점검에서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배출허용기준 초과 등 4개 업소가 위반됐다. 이에 따라 해당 사업장은 개선명령 등의 행정처분과 과태료 400만 원을 부과받았다. 이번 점검의 중점 내용은 △배출시설 설치허가(신고) 적정 여부 △방지시설 정상가동 및 오염물질 누출 여부 △방지시설 운영일지 기록 및 자가측정 이행 상태 △환경기술인 선임과 정상근무 여부 등이다. 점
의성군은 마을의 자연유산으로 보존할 가치가 큰 보호수에 대해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는 전문 나무병원의 진단을 바탕으로 지역 보호수 3종 7본이 선정됐으며, 총 35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6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보호수의 부패 부에 대한 외과수술, 영양공급 및 토양개량, 병충해방제, 고사지 제거 등을 통해 나무의 생육환경 개선과 함께 수목의 호흡작용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성군에는 현재 느티나무 등 보호수 10종 134본, 왕버들 등 노거수 17종 246본이 분포하고 있
악취 배출업체 밀집으로 악취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경주 안강두류공업지역이 대기개선 시범사업에 선정돼 문제 해결에 실마리를 찾게 됐다. 경주시에 따르면 안강 두류공업지역이 환경부 주관 ‘광역단위 대기개선 공모사업’에 지난달 25일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사업비 3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환경부 관계자와 외부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사업의 △필요성 △시급성 △적정성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경주시 두류공업지역을 포함한 전국 6개 지역을 선정했다. 안강읍 두류공업지역에는 현재 총 61개
안동시가 조성한 안동호 인공 모래섬이 쇠제비갈매기들의 안정적인 서식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달 4일에는 짝짓기·둥지 틀기·포란(抱卵) 등을 거쳐 쇠제비갈매기 새끼가 알에서 처음으로 깨어났다. 현재 둥지를 튼 후 태어난 대부분의 새끼 쇠제비갈매기들은 성체(成體)로 자라 호수 주변에서 날며 어미 새와 함께 사냥 연습 등 적응훈련을 하고 있다. 안동시가 생태관찰용 CCTV(영상기록장치)로 확인한 결과, 올해 처음으로 쇠제비갈매기 무리가 안동호를 방문한 시기는 지난 3월 30일이었다. 지난해의 경우 4월 2일, 2020년에는 4월 6일
해양수산부는 미세플라스틱의 해양생태계 위해성을 평가하는 연구개발사업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양 미세플라스틱 오염의 과학적 관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해양 미세플라스틱의 유입량과 유입 특성, 환경 거동을 파악한다. 앞서 플라스틱 소비량 증가에 따른 해양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전 지구적 환경 문제로 부상함에 따라 UN 환경총회는 2014년 개최된 1차 총회부터 올해 2월 5차 총회까지 매회 미세플라스틱 오염 문제 대응을 위한 행동을 지속해서 촉구해왔다. 특히 미세플라스틱 오염 현황과 위해성에 대한 국가별 연구개발 추진이
현충일 연휴를 맞은 5일 오후 6시 포항시 영일대해수욕장 앞.이날 비가 내리는 등 궂은 날씨를 보여 나들이객이 북적이진 않았지만 영일대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궂은 날씨 속 나들이객들은 가족·친구·연인 등과 함께 해안가를 걸으며 한 손에는 우산을 들고 또 다른 한 손에는 휴대전화로 카메라 기능을 활용해 기념촬영을 하거나 음식물을 섭취하는 등 각기 다른 모습으로 연휴를 즐기고 있었다해안가를 따라 걷다 보니 벤치 및 그 주변과 모래사장에는 일회용 컵들이 버려진 채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또 음식물을 섭취하며 나온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최근 영양군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산작약의 신규 자생지를 발견했다고 1일 밝혔다. 산작약은 전 세계적으로 한반도를 비롯한 중국, 일본에 분포하는 동아시아 고유종으로 국내에서는 충북 및 강원도의 석회암 지역에 주로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북지역에서 자생지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발견된 자생지는 북방계 식물인 산작약의 국내 자생지 중 최남단에 해당되어 식물학적으로 가치가 높고, 비석회암 지역에서 발견된 부분도 주목할 만하며, 산작약 자생지는 영양군 영양읍 대천리의 산림 내
선거가 끝난 뒤 발생하는 다량의 폐현수막은 재활용이 어렵고 소각 시 환경오염물질 배출 문제 등 시군마다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는 별다른 대책 방안이 없다는 지적이다.또, 경북도에 폐현수막 등 재활용품을 활용해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가 문경과 성주에 각각 1개사로 총 2개사에 불과하지만, 현재 2개사 모두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과제로 업사이클링(새활용) 기업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지방·국회의원 선거는 4년, 대통령선거는 5년마다 돌아오면서 1~2년마다 선거철을 맞이한다
청송군은 최근 강수량 부족으로 밭작물의 물 부족 현상이 발생되고 8월 중순까지 고온 현상에 따른 심각한 가뭄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장기가뭄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으로 예비비 3억 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30일 결정했다. 올해 현재 강우량은 90.3㎜로 평년대비(230.8㎜) 39%에 그치고 있어 사과 및 고추 등 밭작물 가뭄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청송군은 성덕댐, 화장지, 사촌지, 천천지 등 하천 유지수를 방류하고 영천댐 도수터널 1·2사갱 취수시설 가동 등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우선 가뭄우심지역 민
청도군은 돌발·외래 해충(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등)의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30일 화양읍 다로리 일원에서 협업 공동방제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시회는 돌발·외래 해충 확산방지와 농업인 동시방제 독려를 위해 청도 반시 과원 및 인근 임야에 전용 약제를 살포했다. 농업기술센터, 농정과, 경제산림과, 화양읍 및 농업인이 함께 협업해 공동 방제 함으로써 방제 효과를 극대화했다. 돌발·외래해충은 5월 하순에 부화해 10월까지 활동하며, 가지의 즙액을 빨아 가지를 고사시키거나 분비물로 과일이나 잎에 그을음병을 유발해 상품성을 떨어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