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국가대표팀 오른쪽 윙백 오범석(포항 스틸러스)이 올스타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오범석은 23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하우젠 바람의 여신 K-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 11과 사령탑 투표 최종집계 결과 총 19만4천416표를 얻어 안영학(16만8천313표·부산) 등 경쟁자들을 큰 차로 따돌리고 남부 미드필더 부문에서 당당히 1위로 뽑혔다. 오범석은 전체 득표 순위에서 김두현(19만7천786표·성남)에 이어 5위를 차지하는 인기를 과시했다. 하지만 전통명문을 자처하는 포항은 오범석 1명만 올스타에 선정돼 각각...
'아시안컵의 사나이' 이동국(28·미들즈브러)이 부상으로 2007 아시안컵축구 4강 이라크와 결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 이동국은 2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외곽 페탈링자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대표팀 회복훈련장에 오른쪽 눈두덩에 반창고를 붙이고 왼쪽 종아리에는 얼음 팩을 동여맨 채 도착했다. 이동국은 전날 이란과 8강전 전반에 상대 선수와 부딪히면서 오른쪽 눈두덩이 근처가 1.5㎝ 가량 찢어지고 왼쪽 종아리에 심한 타박상을 당했다. 핌 베어벡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발로 출전했던 이동국을 ...
'짧지만 강하게.' 포항 스틸러스가 강릉전지훈련을 알차게 마무리했다. 다음달 8일 재개되는 후반기 리그에 대비해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강릉에서 전지훈련을 가진 포항은 대학팀과의 4차례 연습경기로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 한편 모래사장 달리기로 체력을 다졌다. 포항은 전지훈련 기간 중 대학 강호 고려대와 한남대, 관동대와 연습경기에서 1·2군 전 선수를 골고루 기용하며 실점감각을 가다듬는데 주력했다. 2승1무1패. 1군은 고려대와의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1승1무를, 2군은 관동대, 한남대와 1승1패를 기록했다. ...
47년 만에 아시아 축구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이 난적 이란을 극적으로 물리치고 아시안컵축구 4강에 진출했다. 태극호의 수문장 이운재가 2002년 한일월드컵축구 8강전을 연상케 하는 신들린 선방으로 베어벡호의 4강행을 이끌었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전.후반과 연장 120분 혈투를 득점없이 비긴 채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이운재의 빛나는 선방에 힘입어 4-2으로 이겨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25일 오후 7...
47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에게 '아시안컵의 사나이' 이동국(28·미들즈브러)의 존재가 새삼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이동국이 베어벡 대표팀 감독과 불화 조짐을 보여 예전처럼 활약을 보일지 의문이다. 이동국은 앞선 두 번의 아시안컵에서 10골을 몰아넣었을 뿐만 아니라 특히 자신이 출전한 2차례의 아시안컵에서 이란을 상대로 골을 터뜨려 '이란 킬러'로 불리고 있다. 아시아 국가치곤 체력과 기술이 좋은 '난적' 이란은 4회 연속 아시안컵 8강에서 한국과 만나는 질긴 악연이 있다. 1996년 UAE대회 때부터 2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K-리그 FC서울을 대파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의 위용을 자랑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0일 오후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금호타이어컵 맨유 코리아투어 2007' 친선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 이글스, 웨인 루니, 파트리스 에브라의 연속 득점포로 골 퍼레이드를 펼쳐 서울을 4-0으로 제압했다. 현란한 개인기와 가공할 순간 스피드, 놀라운 골 결정력, 강인한 대인방어로 맨유가 완벽하게 압도한 한 판이었다. 세뇰 귀네슈 감독이 이끈...
치욕의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서 기사회생해 8강에 오른 베어벡호가 47년 만의 2007 아시안컵축구 우승을 향한 2단계 도전으로 이란과 '외나무 다리' 대결을 펼친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오후 7시20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아시아 최고의 난적' 이란과 8강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6위로 한국(58위)보다 12계단이나 높은 이란은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승점3)로 8강에 턱걸이한 한국과 달리 2승1무(승점7)로 무패행진을 벌이며 가볍게 8강...
포항 스틸러스가 강릉 전지훈련기간 중 가진 연습경기에서 연승을 거둬 후반기 전망을 밝게 했다. 지난 17일부터 강원도 강릉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 포항은 18일 열린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1군이 고려대를 2-0으로 물리쳤고, 2군도 관동대를 3-1로 제압해 승리를 합창했다. 이날 오전 2군이 이승렬, 이광재, 이태영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고, 1군도 후반기 공격력 보강을 위해 영입한 브라질 공격수 슈벤크의 선제결승골과 오승범의 추가골로 대학의 강호 고려대를 2-0으로 물리쳤다. 포항은 20일 한남대(2군), ...
금요일 밤 그들이 뜬다. 2006-2007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축구종가의 자존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0일 오후 8시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금호타이어컵 코리아투어 2007' FC서울과 친선경기를 벌인다. 박지성의 활약으로 이미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맨유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웨인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에드윈 판 데르사르 등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주역이 대거 포함된 최강 멤버로 한국을 찾아 ...
"도대체 테베스는 영입할 수 있는 건가?" 18일 오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FC 서울의 친선 축구경기(20일) 기자회견이 열린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 '축구종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정상에 오른 맨유의 방한 열기를 반영하듯 회견장에는 취재진 200여명이 몰린 가운데 외신 기자들의 관심은 오로지 맨유가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출신 스트라이커 카를로스 테베스에게 집중됐다. 첫번째 질문 기회를 얻은 한 외신 기자는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에게 '테베스 영입 상황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가...
베어벡호가 천신만고 끝에 벼랑에서 탈출했다. 아시안컵축구에서 치욕의 조기 탈락 위기에 내몰렸던 한국은 인도네시아를 꺾고 같은 조 사우디 아라비아가 바레인을 잡아준 덕분에 기적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우디와 바레인이 비기면 인도네시아를 이겨도 탈락할 상황이었지만 축구 팬들의 간절한 염원 속에 바늘구멍 같은 희망이 현실로 바뀌었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 저녁(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글로라 붕카르노 경기장에서 열린 2007 아시안컵축구 본선 조별리그 D조 3...
'자카르타의 기적'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기적을 바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태극전사들은 고국에서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는 축구팬을 위해 마지막 승리의 기쁨을 전하겠다는 각오로 똘똘 뭉쳐있다. 2007 아시안컵축구 조별리그 탈락의 위기에 선 축구대표팀이 18일(한국시간) 오후 7시20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글로라 붕카르노 경기장에서 홈팀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D조 최종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2위의 한국(1무1패.승점1)은 인도네시아(FIFA랭킹 143위.1승1패.승점3)와 역대전적에서 32승4무...
포항 스틸러스의 '멀티 플레이어' 오범석이 2007 프로축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5위를 지켰다. 오범석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6일 발표한 '하우젠 바람의 여신 K-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 4차 중간집계에서 16만4천541표를 얻어 김진규(전남·19만5천258표), 김영광(울산·19만4천218표), 이천수(울산·18만5천962표), 김두현(성남·16만9천523표)에 이어 5위를 달렸다. 사령탑 중간집계에서는 중부 팀의 차범근(수원) 감독이 14만9천590표로 선두를 달렸고, 남부 팀에서는 박항서 경남 감독이 10만7천7...
포항 스틸러스가 K-리그 휴지기를 이용해 등산과 정신교육으로 후반기 재도약을 다짐했다. 포항은 14일 클럽 임직원과 선수단, 서포터스 등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칠곡군 소재 다부동 6.25 격전지 견학과 인근 유학산 산행을 통해 임전무퇴의 각오를 다지며 후반기 결전에 대비했다. 이날 다부동 전적 기념관에서 1시간동안 강의와 영상자료를 시청한 뒤 유학산 산행에 나선 참가자들은 3시간 코스의 힘든 등반을 아무런 사고 없이 성공리에 마쳐 뿌듯한 성취감과 일체감을 맛보는 계기가 됐다. 다부동 전적 기념관에서 도봉사까지 3...
한국 축구가 치욕의 날을 맞았다. 47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베어벡호가 중동의 복병 바레인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자력으로 8강 진출을 할 수 없는 벼랑 끝 위기에 몰렸다. 월드컵축구 4강의 자존심을 땅에 떨어뜨린 굴욕적인 패배 앞에 축구 팬들은 할 말을 잃었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저녁(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글로라 붕카르노 경기장에서 열린 2007 아시안컵축구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전반 4분 김두현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전반 43분 살만 이사에게 동점골을...
프로축구 대전 시티즌 새 사령탑에 김호(63·사진) 감독이 선임됐다. 대전은 13일 폭행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켜 해임된 최윤겸 전 감독의 후임으로 1994년 미국월드컵 당시 국가대표 감독을 지낸 김호 전 수원 삼성 감독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2003년 수원 삼성을 마지막으로 벤치를 떠났던 김 감독은 4년 만에 K-리그에 복귀하게 됐다. 대전은 감독 선임위원회를 열어 최종 후보로 압축된 3명을 검토한 결과 김호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전 사령탑 공개 모집에는 국내외 지도자 22명이 몰렸다. ...
방한 중인 거스 히딩크 러시아 축구대표팀 감독과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 겸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이 올해 하반기 한국 축구대표팀과 러시아 간의 A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 회장과 히딩크 감독은 13일 저녁 여의도 63빌딩 양식당에서 만찬을 함께 하며 한국 축구 전반에 관해 환담했다. 히딩크 감독은 만찬장에서 모처럼 만난 정몽준 회장이 '한국과 러시아 간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를 갖는 게 어떠냐'고 묻자 "물론 A매치를 치르고 싶다. 그렇게 된다면 매우 기쁠 것"이라고 화답했다.
47년 만에 아시안컵축구 우승을 선언한 베어벡호가 8강 진출의 고비가 될 바레인전에 '올인'을 선언했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오후 9시35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글로라 붕카르노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 바레인과 2007 아시안컵 본선 조별리그 D조 2차전을 치른다. FIFA랭킹 51위인 한국은 바레인에 무려 49계단 차로 앞서고 있고 역대 전적에서도 9승3무1패로 일방적인 우세에 있다. 이에 따라 1차전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와 1-1 무승부를 거둔 핌 베어벡 감독은...
'K-리그 지존' 성남 일화가 '종가의 강호' 볼턴을 상대로 짜릿한 무승부를 연출하며 피스컵축구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K-리그 7회 우승에 빛나는 성남은 12일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클럽축구의 제전 '2007 피스컵 코리아' 개막전(A조 1차전)에서 2006-20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위 볼턴 원더러스를 맞아 후반 33분 케빈 놀란에게 선제골을 내줘 패색이 짙었지만 종료 2분을 남기고 교체 멤버 남기일이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내 1-1로 비겼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펼쳐지고 있는 2007 아시안컵축구 우승 후보로는 거의 공통된 견해로 한국과 일본, 호주, 이란, 사우디 아라비아가 꼽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과 주요 국제대회 성적, 객관적 전력, 선수들의 면면 등에서 이렇게 '빅5'를 정하는 데 이론의 여지가 거의 없다. 중국을 우승 후보에 끼워넣는 의견도 있지만 반대로 8강 진출도 쉽지 않으리란 전망도 있다. 빅5 우승 후보는 11일까지 모두 첫 경기를 치렀다. 이 가운데 이란만 웃었다. 이란도 마냥 즐겁진 않았다. 조별리그 C조 우즈베키스탄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