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표팀과 합동훈련 도중 왼 무릎 통증을 호소한 '라이언킹' 이동국(27·미들스브러)의 부상상태가 다행히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이동국의 측근인사는 "전날 병원에서 MRI 검사한 결과 큰 부상은 아니고 일주일정도 휴식을 취하면 정상을 회복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지난해 독일월드컵 이전 다친 오른 무릎이 아니어서 크게 걱정하진 않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불안감을 떨칠 수 없었는데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서울 자택에서 일주일간 휴식을 취한 뒤 2년 여 동안 몸담았던 광주 상무에서 본격적인 몸...
올림픽호가 이근호, 김창수의 그림같은 세 골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완파하고 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해 힘차게 진군했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2차예선 F조 최종전에서 '신병기' 이근호가 전.후반 논스톱 슛과 절묘한 힐킥으로 연달아 네트를 가르고 김창수가 쐐기포를 꽂아 프리킥으로 한 골을 따라붙은 UAE를 3-1로 무너뜨렸다. 이미 최종예선행을 확정한 리틀 베어벡호는 2차예선 5승1패로 조 1위를 확정, 유종의 미를 거뒀...
'진공청소기' 김남일(30.수원 삼성)과 포항 출신 김보민(29) KBS 아나운서가 약혼식을 올렸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 구단은 김남일이 5일 오후 1시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양가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김보민 씨와 약혼했다고 밝혔다. 수원 구단은 이날 약혼식에 가족 외에 지인은 참석하지 않았으며 언제 결혼식을 올릴 지에 대해서도 알려진 내용이 없다고 전했다. 김남일과 김보민 아나운서는 지난 해 5월부터 교제해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둘 다 공식적으로 교제 사실을 밝힌 적은 없다.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대학원에...
'리틀 베어벡호'의 해결사로 떠오른 한동원(21.성남)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2차 예선 최종전을 앞두고 자존심 회복을 선언했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UAE와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F조 6차전 경기를 치른다. 올림픽호는 이미 조별리그 4승1패로 최종예선에 진출한 상황이라 승패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다. 하지만 지난달 예멘과 5차전에서 해발 2천300m 고지에 울퉁불퉁한 그라운드 사정 등 열악한 조건을 이겨내지 못하며...
한국 남자하키대표팀이 강호 네덜란드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승리했다. 세계 랭킹 6위 한국은 3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평가전 첫 경기에서 승부타 끝에 네덜란드를 제압했다. 세계 4위 네덜란드를 맞아 한국은 전반 15분과 후반 1분에 내리 2골을 내줘 끌려갔으나 후반 6분 이남용(성남시청)의 만회골로 추격에 발판을 놓고 경기 종료 2분 전 유효식(성남시청)이 동점골을 뽑았다. 한국은 이어진 승부타에서 4-3으로 이겨 평가전 1차전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네덜란드, 스페인과 평가전을 겸한 유럽 전지...
2007 아시안컵 본선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의 강호 네덜란드를 맞아 선전했다. 하지만 해묵은 과제인 수비 불안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한국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친선경기에서 0-2로 아쉽게 무릎꿇었다. 전반 시작하자마자 안드벨레 슬로리와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에게 잇따라 슈팅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내 전열을 가다듬고 대등하게 경기를 이끌어갔다. 베어벡호가 밀리지 않고 준비한 대로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포백 수비라인과 미드필더의 간격...
태극전사들이 젊은 피와 베테랑의 절묘한 조화를 앞세워 9년 전 0-5 패배의 쓴맛을 안겨줬던 '오렌지 군단' 사냥에 나선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털사커'의 원조인 네덜란드를 상대로 친선전을 펼친다. 이번 대결은 1998년 프랑스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네덜란드에 0-5로 패했던 아픈 기억을 태극전사들이 9년 만에 깨끗하게 씻어낼 수 있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대표팀의 핵심전력으로 손꼽혀온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설기현(레딩...
핌 베어벡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6월2일 오후 8시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한국과 네덜란드의 A매치에 이동국을 내보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베어벡 감독은 31일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 대표 선수들을 소집한 자리에서 가진 즉석 인터뷰에서 "이동국에게는 물음표가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왜냐하면 이동국은 5월13일 소속 팀에서 마지막 경기를 뛰고 3주 간 팀 훈련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내준 개인 체력 프로그램에 따라 훈련했지만 피지컬 트레이닝과 경기 체력은 다르다"며 "이동국은 매우...
"9년 전과 상황이 틀려졌다." 더 이상 1998년 프랑스월드컵 축구대회에서 겪었던 충격적인 0-5 패배의 악몽을 떠올릴 필요가 없다. 유럽 팀에 대한 공포심도 이제 사라졌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1일 오후 '축구 성지'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네덜란드와 평가전(6월2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을 앞두고 본격적인 훈련의 고삐를 당겼다. 태극전사들은 비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3인방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조재진(시미즈)과 김동진, 이호(이상 제니트), 김정우(나고야), 이천수(울산), 김남...
무릎 수술을 받고 귀국해 재활훈련 중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이영표(30.토트넘 홋스퍼)가 방송 해설자로 깜짝 변신한다. KBS에 따르면 이영표는 6월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한국-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친선경기(KBS2 TV 생중계)에서 해설을 맡게 됐다. 이영표는 객원해설자로서 KBS 해설위원인 이용수 세종대 교수와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아트사커' 프랑스축구의 세계적 스타플레이어 티에리 앙리(30.아스널)가 5년 만에 방한한다. 현재 중국을 방문 중인 앙리는 후원사인 스포츠용품메이커 리복의 초청으로 전용기를 이용, 31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앙리의 방한은 프랑스 대표팀 멤버로 출전한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5년 만이다. 앙리는 4박5일 방한 기간 국내 팬과의 만남, 리복 매장 방문 및 사인회 등 이벤트에 참가하고 6월4일 출국한다. TV 프로그램 출연도 계획하고 있다. 6일1일 오전 10시 30분부터는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
포항출신 미드필더 '리틀 삼바' 이형상(22·대전 시티즌)이 포르투갈 1부 리그 상위팀인 우니아우 레이리아에 공식 입단했다. 이형상의 에이전트 이카루스 스포츠와 부친 이창석씨에 따르면 27일 이형상이 계약 기간 2년에 계약금 10만 유로(1억2천500만원) 조건으로 레이리아와 이적에 합의했다. 이형상은 대전에서 받던 연봉보다 배 이상 좋은 조건에 입단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지에서 열린 입단식에는 주 포르투갈 대사관 영사를 비롯해 교민 등이 참석해 그의 입단을 축하했다. 자신의 우상인 이관우(수원 삼성)의 배번인 ...
'아쉬운 무승부' 포항 스틸러스가 경기를 지배하고도 골 결정력 부족으로 수원 삼성과 0-0으로 비겨 상승세가 주춤했다. 포항은 2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삼성하우젠K-리그 12라운드에서 경기 초반 따바레즈의 위력적인 프리킥으로 기선을 제압하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김남일을 중심으로 한 수원의 견고한 수비에 막혀 골문을 가르지는 못했다. 이로써 4승4무4패(승점 16)로 반타작 승률을 기록한 포항은 6위로 제자리걸음했다. 포항은 베스트 멤버를 총동원해 수원 격파에 나섰지만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포항은 전반 1분 만에...
무릎 수술을 받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이영표(31)가 26일 귀국한다. 이영표 에이전트사 ㈜지쎈은 25일 "이영표가 내일 오후 4시20분 대한항공 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고 밝혔다. 이영표는 그동안 영국에서 치료와 재활을 병행하며 휴식을 취해왔으며, 국내에서도 맞춰진 프로그램에 따라 재활을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대륜고가 제36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쳤다. 대륜고는 25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부경고에 0-1로 아깝게 패해 14년 만의 정상도전에 실패했다.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지낸 이차만 감독이 이끄는 부경고는 후반 4분 김진환의 크로스를 김동기가 천금의 결승골을 터뜨려 지난달 경남 김해에서 열린 제44회 부산MBC 고교대회 우승에 이어 올해 2관왕에 올랐다. 이날 결승골을 터트린 김동기는 6골로 이번 대회 득점왕에 선정됐고,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김진환은 수비상을 받았다.
'수원, 잘 만났다' 상승세의 포항 스틸러스가 26일 수원 삼성을 홈으로 불러들여 화끈한 승리를 벼르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의 상승곡선을 긋고 있는 포항은 수원과 처음으로 격돌한다. 양 팀은 컵 대회에서 조가 달라 마주칠 기회가 없었다. 정규리그 전반기 2경기를 남긴 현재 포항이 경기를 갖지 못한 팀은 수원이 유일하다. 포항은 지난해 정규리그와 컵 대회에서 수원에 3연승을 거두고도 정작 플레이오프에서 백지훈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챔프전 진출이 좌절된 아픈 기억이 있다. 따라서 이번 첫 맞대결이 설욕의...
대구 대륜고와 부산 부경고가 제36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우승컵을 다툰다. 대륜고는 24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경북의 강호 안동고를 1-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 지난 1993년 우승 이후 14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또 부경고는 4강에서 진주고를 3-1로 물리치고 이 대회 처음으로 결승에 오르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승은 25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6월26일 오만과 맞붙는다고? 그것도 싱가포르에서?" 7월 2007 아시안컵축구 본선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상한 A매치 일정 탓에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는 한국이 6월26일 싱가포르에서 오만과 친선경기를 한다는 일정을 23일 올려놓았다. 앞서 아시안컵 홈페이지도 오만 수도 무스카트발 기사를 게재해 아르헨티나 출신 가브리엘 칼데론 감독이 이끄는 오만이 한국과 친선경기를 하기로 일정을 잡았다고 소개했다. 아시안컵 A조에 태국, 호주, 이라크와 함께 속해 있는 오만은 6월20일부터 열...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포항 스틸러스가 21년 만에 K-리그 통산 최단 시간 골 기록의 제물이 되더니 후반 종료직전 2골을 따라붙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극적인 동점에 성공, 울고 웃었다. 포항은 23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컵2007 A조 최종라운드에서 미드필더 김명중의 백패스가 빌미가 돼 인천 유나이티드 방승환에게 11초 만에 골을 허용했다. 기세가 꺾인 포항은 후반 33분 인천 데얀에게 1골을 더 내줘 0-2로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44, 45분 최효진과 최태욱이 연속골을 터뜨려 2-2로 극적으로 비겼다...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일본프로야구 인터리그 첫 경기에서 장쾌한 2루타를 터뜨리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이승엽은 22일 삿포로돔에서 벌어진 지난해 일본시리즈 우승팀 니혼햄 파이터스와 인터리그 1차전에서 2루타 한 개를 때려 4타수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67(180타수48안타)을 유지했다. 요미우리는 1회 다카하시 요시노부의 선제 솔로포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니혼햄의 응집력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