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적인 사랑이야기 소설 ‘노란손수건’의 가장 극적인 장면이 12일 노무현 대통령 생가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 연출됐다. 김해지역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 20여명과 가족들은 지난 11일 저녁 봉하마을을 찾아 마을회관 앞 느티나무 등 20여 그루에 노란리본을 내걸었다. 이 지역 노사모가 오는 14일 헌법재판소의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선고를 사흘 앞두고 변함없는 지지와 애정을 보여주기 위해서 소설 ‘노란손수건’의 극적인 상황을 고향마을에다 패러디한 것. 마을회관 앞 느티나무에는 ‘...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중인 헌법재판소가 다수·소수의견 분포나 의견별 재판관 실명을 비공개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를 둘러싼 법조계 안팎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논란의 발단은 헌법재판소법 36조 3항에서 재판관들이 결정문에 의견을 표시해야 하는 심판 대상을 위헌법률 심판, 권한쟁의 심판, 헌법소원 심판으로 한정하면서 탄핵심판을 제외했기 때문. 헌재 연구관 출신인 정종섭 서울법대 교수는 “탄핵심판에서 소수의견이 허용되면 국론분열 등 후유증 우려 때문인 만큼 결정문에는 한 가지 다수의견만 들어가야한다”...
대구 북구청장 보궐선거에 한나라당 후보 공천을 받은 이종화 북구청장 권한대행에 대해 당헌·당규가 무시된 공천이란 지적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 당헌·당규에는 공직후보자로 추천을 받고자 하는 자는 후보자 등록 신청일 현재 당원이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권한대행은 공천이 확정된지 이틀이 지난 12일 현재까지 당적을 가질 수 없는 공무원 신분을 그대로 유지한 채 업무를 처리하고 있어 시비에 휘말리고 있다. 이 권한대행이 만일 당헌·당규에 따라 공천 신청시 입당을 하고도 공무원 신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포항시 남·울릉)은 11일 포항시 남구 제철동 다목적회관 개관식에 참석해 주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다목적 회관의 개관을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경북도는 13일부터 20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시장 개척활동에 나선다. 이의근 지사를 단장으로 한 시장개척단은 투자유치와 중소기업의 시장개척활동에 중점을 두고, 기존의 초청상담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도지사가 직접 기업현장과 투자가들을 찾아가서 설득하고 설명키로 했다. 방문단은 자동차부품 등을 생산하는 도내 12개 업체로 구성돼 지난 10일 캐나다 벤쿠버로 출발했다.
대구시의회는 12일 본회의를 열고 4명의 의원들이 차례로 나서 집행부를 상대로 신규 아파트 불법구조 등 불법행위와 성과급 지급제도 개선, 유사휘발유 판매행위에 대한 대책 등에 대해 시정질문을 벌였다. ▲김화자 의원=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대기업 기획관리조정실처럼 대구시에서 추진하는 모든 개발사업과 기획, 업무, 용역수립 등을 담당하는 기획관리실 업무를 확대하고 행정조직을 개편해야 한다. ▲김재룡 의원=견인업자와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불법주차 차량의 견인장소와 차량의 종류, 도로 폭, 시...
경북도는 지역 성장 발전의 근간이 되는 SOC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동북아 물류 허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예산처, 건설교통부 등 중앙 관련부처에 내년도 국비 3조6천651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이번에 건의한 내년의 사업은 도로, 하천 등 지역개발 분야 28개로 국가에서 직접 시행하는 사업이 5개사업 3조2천440억원, 국비지원 사업이 23개사업 4천211억원이다. 경북도는 중앙지원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중앙부처를 직접 방문하고 사업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는 등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대구·경북의 통합 문제가 17대 국회 최대 쟁점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나라당 소속 대구·경북 출신 17대 당선자들은 오는 19일 모임을 갖고 대구시와 경북도 통합 문제와 총선과정에서 공약한 사항의 해결문제 등 전반적인 지역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지부장인 이상득 의원과 강재섭 의원은 12일 이해봉 대구시지부장과 함께 오는 19일 대구·경북 의원들이 모임을 갖고 당선축하 및 지역현안 해결에 앞장서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모임에서는 대구·경북 통합문제와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설립지역문제, 대구 ...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선고를 이틀 앞둔헌법재판소는 12일 결정문에 대한 세부적인 손질작업을 벌이는 한편 결정 선고방식을 최종 검토하는 등 막바지까지 분주한 모습이다. 재판관들은 이날 정식 평의를 열지는 않았지만 수시로 의견을 수시로 주고 받으며 결정문의 세부적인 내용을 보완·수정하면서 연구관들이 제출한 자료 중에 완성도높은 논리를 추려내 결정문에 반영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헌재는 또 격론대상으로 떠오른 소수의견 개진여부 문제의 경우, ‘비공개 방침’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소수의견의 최종 반영여부와 수준 등을 놓고 ...
한나라당이 금명간 염창동에 새 당사를 계약, 내달초께 입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한나라당은 지난 3월말부터 시작된 여의도 컨테이너당사 생활을 두달여만에 청산할 수 있게 됐다. 김형오사무총장은 12일 “당사 마련을 위해 백방으로 알아본 결과 강서구 염창동에 적당한 곳을 물색했다”면서 “우리가 형편이 넉넉지 않아 싼 값으로 입주하기 위해 막바지 협상중이며 오늘이나 내일께 계약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새 당사는 강서구 염창동 강서보건소옆 2층짜리 식당 건물로 크기는 850평으로 소유주가 김무성 의원의 형...
미 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 배럴당 40달러를 넘어서는 등 고유가 현상이 지속되자 산업계와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업계에서는 고강도 에너지절감 대책이 확산되고 있으며 정부는 당초 이번주 국무회의에 상정하려다 유보했던 교통세와 석유수입부과금 인하방안을 내주중 다시 추진키로 했다. ◆정부 교통세 등 인하추진= 정부는 11일 국무회의 상정이 유보됐던 교통세와 석유수입 부과금의 인하를 내주중 다시 추진할 방침이다. 재정경제부, 산업자원부 등 관련부처간의 세율 인하폭에 대한 의견조율은 마친상태여서 국무회의와 고시 등 행정 절차만 밟으...
주가가 급등하고 환율이 떨어지는 등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았다. 그러나 불확실한 해외 변수가 적지 않은 데다 국내 경제의 회복 시기도 불투명하기 때문에 시장의 안정이 지속될 것이라고 속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12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86포인트가 오른 802.88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확대해 26.07포인트(3.30%)가 급등한 817.09로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이 11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서 2천359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고 이에 힘입어 지수는 장중 한때 820선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삼성전...
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12일 “북한 군부가 남북관계에 대해 문제제기는 할 수 있겠지만 제동을 걸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타워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주한 외국인 대상 ‘열린 통일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북한 군부가 남북관계 진전을 포기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군부가 상당히 중요한 정책결정의 주체이기는 하지만 최종결정은 김정일국방위원장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김 위원장은 남북 및 북미관계 개선을 필요로 해서 지금 여러조치들을 취하고 있다”며 “군부내에 다소 보수적 목소리가 있...
한나라당은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17대 총선 당선자 총회를 열고 당명, 지도체제 문제, 원내총무 명칭 및 선출방안 등 당헌·당규 개정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불법대선 자금사건 등 과거 구태 정치와의 단절을 위해 당명을 바꾸자는 주장이 대세를 이뤄 당명개정을 추진키로 하고 구체적인 당명은 국민공모를 통해 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내에서 거론되고 있는 새로운 당명으로는 선진 한국당, 선진 개혁당, 21세기 선진당, 선진당, 미래당 등이다.
정부와 열린 우리당은 12일 민생안정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는 추경의 규모와 시기 등을 6월초까지 결정키로 한 것에 대해 한나라당은 반대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이헌재 경제부총리와 천정배 신임 원내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정례 정책회의를 갖고 중소기업 지원확대와 내수진작 차원에서 추경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홍재형 정책위의장이 전했다. 홍 의장은 “6월초까지 정부입장이 결정되지 않으면 추경이 본예산과 겹쳐질 수 있다”며 “6월초까지 정부안을 만든 뒤 6월 개원국회나 7월 임시국회에서 추경안을 ...
여야는 12일 이틀 앞으로 다가온 헌법재판소의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선고시의 소수의견 발표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였다. 열린 우리당은 “소수의견 열거는 논쟁만 일으킬 수 있다”며 공개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지만, 한나라당은 “발표장면을 TV로 생중계키로 한만큼 다수의견이든 소수의견이든 당당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여야의 이같은 입장은 소수의견 공개에 따른 당 차원의 이해관계가 반영된 것으로 보여 헌재의 최종 판단이 주목된다. 우리당 신기남 상임중앙위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탄핵과 같이 민감한 정치적인 ...
제1차 남북 장성급회담이 오는 26일 금강산에서 개최된다. 국방부는 12일 “북측이 남북 군사실무회담 북측 단장인 유영철 대좌(대령에 해당) 명의의 전화 통지문을 통해 제1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5월 26일 오전 10시북측 지역 금강산에서 개최하며 이를 위한 연락장교 접촉을 5월 14일 10시에 갖자고제의해왔다”고 밝혔다. 북측이 이날 오전 9시 50분 이 같은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전해 왔다고 국방부가 발표했다. 장성급 회담의 우리측 수석대표로는 김국헌 국방부 정책기획관(육군 소장)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
한나라당 5선 중진인 김덕룡(金德龍·DR) 의원이12일 원내총무 경선출마 방침을 분명히 하면서 후보군들간 경선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출마의사를 밝혔던 맹형규(孟亨奎) 의원이 이날 낮 불출마 선언과 함께 'DR 지지'를 선언함에 따라 19일 총무경선은 DR과 3선의 김문수(金文洙) 안택수(安澤秀) 의원의 3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후보군이 압축됨에 따라 17대 국회 첫 원내총무 경선전은 '경륜론'(5선)과 '세대교체론'(3선)이 맞서면서 치열한 각축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3선 후보군은 열린우리당에서...
제1차 남북 장성급회담이 오는 26일 금강산에서 개최된다. 국방부는 12일 "북측이 남북 군사실무회담 북측 단장인 류영철 대좌(대령에 해당) 명의의 전화 통지문을 통해 제1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5월 26일 오전 10시북측 지역 금강산에서 개최하며 이를 위한 연락장교 접촉을 5월 14일 10시에 갖자고제의해왔다"고 밝혔다.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은 12일 "북한 군부가 남북관계에 대해 문제제기는 할 수 있겠지만 제동을 걸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타워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주한 외국인 대상 '열린 통일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북한 군부가 남북관계 진전을 포기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군부가 상당히 중요한 정책결정의 주체이기는 하지만 최종결정은 김정일국방위원장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김 위원장은 남북 및 북미관계 개선을 필요로 해서 지금 여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