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은 최근 뉴욕채널을 통해 접촉을 갖고 북한 룡천역 폭발사고에 대한 복구지원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민튼 주한 미국대사관 차석대사는 2일 외교통상부 출입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미국은 당시 응급 의료품과 장비, 의료진을 제공 의사를 북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민튼 차석대사는 “미국 정부는 지난달 26일 룡천 복구사업에 현금 10만달러를지원하기로 발표한 직후 뉴욕에서 한성렬 북한 유엔대표부 차석대사와 뉴욕에서 접촉했으며 현재 북한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접촉 당시 미국은 의료장비의...
우리 정부가 평북 룡천 피해복구 현장에 지원할 덤프 트럭 등 일부 자재·장비가 이르면 7일께 경의선 임시도로(문산∼개성)를 통해 북측에 전달될 예정이다. 2일 정부와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남측은 지난달 30일 북측 적십자회가 남측의 덤프 트럭을 육로를 통해 개성에서 인수하겠다며 룡천참사 지원물자 육로 수송을 수용한 것에 맞추어 트럭 구매가 완료되는 대로 이를 7일께 북측에 보낼 계획이다. 정부와 한적은 또 일부 자재·장비 기술조작법 전수와 관련, 당초 남측 기술인력을 중국 단둥(丹東)이나 북한 신의주에 파견해 북측 노동자를 교...
열린우리당 신기남 새정치실천위원장은 2일 “언론·사법개혁틀을 이달내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민들이 우리당을 과반정당으로 만들어준 것은 해묵은 개혁과제를 해결해 내라는 의미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난 4.15 총선전 정치개혁과제를 다룬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처럼 시만단체 등 전문가들로 구성되는 언론개혁위원회와 사법개혁위원회를 각각 국회내에 구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개혁과 관련 신문시장 시장분점구도와 소유지분 제한, 공동배달제 문제등을, 사법개혁과 관련 전관...
청와대는 열린우리당 관계자들의 입각문제가 지속적으로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데 대해 적지않게 부담을 느끼고 있는 듯한 눈치다. 이를 반영하듯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춘추관을 찾아 “당 인사의 입각문제는 전혀 결정된 바 없다”며 개각 문제와 관련한 언론의 ‘주의깊은 보도’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윤 대변인은 “최근 특정 부처를 거론하면서 당 인사의 입각문제가 보도되는 것은 지금 국면에서 적절하지 않고, 정국운영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된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즉,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종결되기도 전에 ...
열린 우리당 정동영 의장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대표회담을 갖고 상생정치 구현과 일하는 국회 만들기 방안 등 향후 정국 운영방향 등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양당 대표는 회동에서 ▲민생경제 회복 ▲구태 정치청산 및 일하는 국회 만들기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발전 ▲미래를 준비하는 국회 만들기 등을 주요 의제로 설정하고 이들 4대 분야별 협의기구 구성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와 관련, 정 의장은 2일 “대표회담에서는 향후 정국과 관련한 큰 방향에 대해 논의하겠지만 각론도 이야기할 ...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2일 자신의 지지모임이 마련한 한 걷기행사에 참석, 휴일 민심을 살폈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양재 시민의 숲에서 열린 걷기행사에서 산책하거나 운동중인 시민들과 만나 악수를 하며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날 걷기행사는 인터넷 '다음'의 '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박사모)과 '사이월드'의 박근혜의 미니홈페이지 가입자들이 공동 주최했으며, 500여명의 지지자들이 동행했다. 박 대표는 걷기행사에 앞서 시민의 숲안 테니스장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젊은그대' '천생연분' 등 대중가요를 ...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의장과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대표회담을 갖고 상생정치 구현과구태정치 청산, 일하는 국회 만들기 등 향후 정국 운영방향 등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양당 대표는 회동에서 ▲민생경제 회복 ▲구태정치 청산 및 일하는 국회만들기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발전 ▲미래를 준비하는 국회 만들기를 주요의제로 설정하고, 4대 분야별 협의기구 구성에도 합의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날 회담은 두 사람이 각당 대표로 취임한 이후 처음 열리는 공식 회동이다. 정동영 의장은 회동에 ...
우리 정부가 평북 룡천 피해복구 현장에지원할 덤프 트럭 등 일부 자재·장비가 이르면 7일께 경의선 임시도로(문산∼개성)를 통해 북측에 전달될 예정이다. 2일 정부와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남측은 지난달 30일 북측 적십자회가 남측의덤프 트럭을 육로를 통해 개성에서 인수하겠다며 룡천참사 지원물자 육로 수송을 수용한 것에 맞추어 트럭 구매가 완료되는 대로 이를 7일께 북측에 보낼 계획이다. 정부와 한적은 또 일부 자재·장비 기술조작법 전수와 관련, 당초 남측 기술인력을 중국 단둥(丹東)이나 북한 신의주에 파견해 북측 노동자를 교...
제14차 남북장관급회담이 4일부터 7일까지 평양고려호텔에서 열린다. 정부는 회담에 앞서 3일 회담 수석대표인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 주재로준비회의를 갖고 회담에 나서는 남측의 전략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회담에서 남측은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실무그룹회의 성실 참여▲남북장성급회담 조기 개최 ▲남북사회문화교류분과위원회 구성 ▲제10차 이산가족상봉 ▲개성공단 건설을 비롯한 경협 가속화를 위한 협조 방안 등을 북측에 제의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북측은 ▲상대방에 대한 비방방송 중지 ▲남북 민간교류 지원 ▲식량차...
제17대 국회의원 당선자 가운데 최소 27%는 언론 사주의 소유 지분 제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 '미디어포커스'가 4월 27일부터 사흘 동안 총선 당선자 299명 중 119명을(열린우리당 64명, 한나라당 52명, 민주·자민·무소속 각 1명)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한 결과, '언론사주의 소유 지분 제한'에 대해 응답자의 68.9%가 찬성한다고 답했으며 반대 의견은 23.5%였다. 17대 국회의원 당선자 전체로 보면 최소 27%가 '언론사주의 소유 지분 제한'이필요하다고 여기고 있는 셈이다. 소유 지분 제한에...
한나라당 배용수(裵庸壽) 수석부대변인은 2일 최근 국가인권위의 납북자가족 인권침해 실태파악 권고와 관련, "오랜만에 인권위가 이름에 걸맞은 합당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정부는 이제부터라도 납북자와 탈북자, 국군포로의 처참한 상황을 개선하고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논평에서 "사실 김대중(金大中) 정권에 이어 지금의 노무현(盧武鉉) 정권도 납북자는 물론 탈북자, 국군포로 문제 등을 애써 외면해 왔다"며 "북한에 대해 인도적 지...
새로운 인터넷 웜 바이러스 '새써(Sasser)'가 전세계에 확산되고 있으며 이미 컴퓨터 수 백만대가 감염됐을지도 모른다고 핀란드의 컴퓨터 보안 전문가가 1일 경고했다. 핀란드의 인터넷보안업체인 F-시큐어의 미코 하이포에넨 소장은 이 웜 바이러스는 켜 있는 모든 컴퓨터를 감염시킬 수 있으며 종전 바이러스와는 달리 e-메일을 통해 감염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하이포에넨 소장은 새써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컴퓨터가 다운된 후 자동으로 재부팅되는 과정이 여러 번 반복되는 불편을 일으키지만 컴퓨터에 피해를 입히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거의 1년만인 지난 3월부터 발생한 가운데 의심환자 한 명이 1일 사스 환자로 확인됨에 따라 진성환자는 6명으로 늘어났다. 중국 위생부는 지난 달 22일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양(楊)모씨가 검사 8일만인 30일 오후 검사결과 사스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사스환자로 재분류됐다고 밝혔다. 양씨는 박사 과정의 학생으로 중국 질병통제센터에서 근무했다. 이로써 지난 3월이후 중국에서 사스 진성환자로 확인된 사람은 모두 6명이며 이중 1명은 지난달 19일 ...
북한 룡천참사 이재민들이 사고 현장주변에서 천막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1일 현장을 다녀온 한 단둥(丹東) 소식통에 의해전해졌다. 북한을 오가며 국내외 구호단체들의 대북지원을 돕고 있는 윤모(47)씨는 1일 밤룡천참사 현장을 다녀온 뒤 기자들에게 "룡천소학교 뒤편에 국제적십자사가지원한흰색 천막 수십개가 설치돼 있었다"며 "각 천막에는 이재민 3-4명씩이 거주하고있었다"고 밝혔다. 윤씨는 지난달 26일 룡천참사 현장을 처음 찾았을 때는 북한주민들의표정에긴장이 역력히 묻어있었지만 이날은 구...
불법 대선자금을 수사중인 검찰이 또 한번 정치인들에 대한 무더기 줄소환을 예고해 정치권에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 올 전망이다. 검찰이 소환 대상자로 확정했거나 소환조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정치인은 무려 20명선ㆍ 검찰은 가급적 이달 중순까지는 불법자금 연루 혐의를 받고 있는 정치인에 대한처리를 모두 끝낸다는 일정표를 짜놓고 있다. 검찰은 우선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삼성에서 채권으로 15억원을 받은혐의가포착된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와 SK그룹 손길승 회장으로부터 불법자금 2억원을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한동 전 국...
한나라당은 당선자 연찬회에서 지정토론을 거친사법ㆍ정치개혁 등 22개 주제를 중심으로 이슈선점을 위한 정책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이를 위해 주말인 1일과 2일에도 정책개발 특위 회의를 갖는 등앞으로 일주일에 세번 이상 회의를 열기로 했다. 또 연찬회에서 당선자들의직업군을고려해 나눈 10개 분임조를 중심으로 이미 상임위별 '섀도캐비닛(shadowcabinet)'도 구성했다. 이한구(李漢久) 정책개발특위 위원장은 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주어진 주제에 전적으로 매달리지 않고 폭넓게 논의할 것&quo...
"난 북한 평양에 살다가 세살 때 엄마 등에 업혀한국에 왔어ㆍ 너희들 소식 신문으로 읽었어ㆍ" 2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탈북자들의 인터넷 라디오 방송국'자유북한방송'(대표 김성민ㆍwww.freenk.net)의 룡천참사특집 제작 스튜디오에서는 난데없이 8살짜리 꼬마의 울먹이는 목소리가 울렸다. 주인공은 서울 양천구 은정초등학교 3학년인 이기문군ㆍ 북한식 말투나 차림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이군은 1998년 북한 작가동맹중앙위원회 시인이었던 최진이(여ㆍ45)씨를 따라 탈북해 2000년 한국에 입국...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 홍해연안 항구도시얀부에서 1일 무장괴한들이 미국 최대 에너지 기업인 엑슨 모빌과 사우디 아라비아 기업 SABIC이 공동 소유하고 있는 한 석유화학 시설에 총을 난사, 적어도 미국인 3명 등 민간인 6명이 숨지고 수명이 부상했다. 범인중 3명은 현장에서 사살됐다. 무장 괴한들의 범행 동기나 소속 단체 등은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유럽의 외교관들은 이번 테러로 미국인 3명, 영국인 2명, 호주인1명 등이 사망했으며 사우디 경찰관 1명이 중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리야드의 한 캐나다 외교...
북한의 박봉주 내각 총리는 1일 룡천참사와 관련, 남측의 지원에 대해 "각계에 고맙다고 전해달라"며 사의를 표했다. 박 내각 총리는 이날 오후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된 남북노동자 5.1절통일대회 환영만찬에서 "룡천과 이름이 같은 남측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모금을 한다고 들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런 지원에 힘입어 2∼3개월 내에 복구를 완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평양 시민들은 룡천참사에 대한 남측의 지원 사실을 북측 보도를 통해 알고있다고 밝혔다....
남북노동자 5.1절 통일대회에 참석 중인 남측대표단은 노동절인 1일 오전 북한 평양 릉라도 유원지에서 5.1절 공식행사를 가졌다. 남북 각각 300여명의 노동자 대표가 참석한 이날 행사장에는 2천여명의 평양시민들이 함께 했다. 이날 행사는 북측 철도성 소속 여성취주악단의 연주를 시작으로 강승규ㆍ박헌수 남측 공동단장과 렴순길 북측 조선직업총동맹 위원장의 축사와 연설, 평양 금성중학교 학생들의 합창시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평양방직공장 여성 노동자들의 율동공연과 남녀혼성 태권도 시범도 선보였다. 이어 남북 양측은 릉라도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