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고, 정확하게’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중인 포항 스틸러스가 훈련 템포에 가속도를 붙이기 시작했다. 지난달 27일 시즌에 대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 포항은 전지훈련 반환점을 앞둔 5일(현지시간) 제법 굵은 빗줄기를 맞으며 오전, 오후 2시간씩 두 차례 강훈련을 실시했다. 오전에는 공격과 수비상황에서의 패턴플레이를 반복했고, 오후에는 세트플레이를 집중적으로 다듬었다. 파리아스 감독은 연신 “크로스는 강하게, 킥은 정확하게!”를 외치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국내에서 체력훈련을 마친 포항은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실전에 사용...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과 이영표(30·토트넘)가 축구 국가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10개월만에 맞대결을 벌였다. 맨유는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6-200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호날두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네만자 비디치, 폴 스콜스, 라이언 긱스의 연속골로 토트넘을 4-0으로 대파했다. 이영표는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고 박지성은 후반 23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대신 교체 투입돼 인저리타임까지 27분 간 그라운드를 함께 누볐다. 이영...
“날씨야, 제발 도와다오.”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중인 포항 스틸러스가 ‘악천후’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부터 전지훈련에 들어간 포항은 국내에서도 보기 드문 우박과 장대비에다 추운날씨에 적잖이 당황하고 있다. 겨울철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를 감안해 이곳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 포항은 예상외의‘천재지변’에 혼이 나고 있는 것. 따뜻한 날씨를 예상하고 반팔 유니폼을 준비한 포항선수들은 뜻밖의 매서운 추위에 여행가방 속에 잠자고 있던 긴팔 상의를 꺼내 입어야 했다. 훈련 둘째 날엔 날씨가 갑자기 흐려지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이동국(28·미들즈브러)이 다음 주말 데뷔전을 기약하게 됐다. 이동국은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6-2007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아스널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미들즈브러 감독은 이동국이 아직 실전을 뛰기에는 컨디션이 미흡하다고 보고 16명 출전 엔트리에 넣지 않았다. 미들즈브러는 이동국의 포지션 경쟁자인 나이지리아 출신 스트라이커 아이예그베니 야쿠부와 호주대표팀 주장 마크 비두카가 투톱 공격수로 나왔다. 이동국은 따...
2007년 한국 축구의 지상 과제인 아시안컵축구대회 우승을 향한 제2라운드 경쟁의 막이 올랐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2일 오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위의 강호 그리스와 새해 첫 A매치(한국시간 7일 오전 5시 영국 런던)를 치르러 원정길에 오른다. 유럽파와 터키에서 전지 훈련을 하고 있는 국내파는 런던 현지로 합류한다. 베어벡호는 소집 명단을 기준으로 할 때 이번이 ‘5기(期)’에 해당한다. 지난 해 8월16일 아시안컵 예선 대만전에 앞서 1기를 뽑았고, 9월 이란·대만전 때 2기, 10월...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 중인 포항 스틸러스가 첫 연습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포항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전지훈련 첫 연습경기에서 전반 14분 선제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포항은 후반 들어 고기구, 황진성, 최태욱 등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상대 선수들의 거친 몸싸움에 막혀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날 파리아스 감독은 골키퍼에 권정혁을 내세웠고 중앙에 황재원을 중심으로 좌우 김성근과 이창원으로 스리백을 가동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 김기동과 황지수, 좌우 날개에 박원재...
“슈팅력은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집중력을 보강하면 점점 많은 기회가 찾아올 것 같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이동국(28·미들즈브러)이 31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클리블랜드주 주도 미들즈브러 외곽 록리프파크 훈련장에서 입단식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영국과 한국을 오가며 피지컬테스트와 취업비자 준비 등으로 숨가쁜 한 달을 보냈지만 여유있는 모습이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제 보로(미들즈브러의 애칭)의 일원이 됐는데. △적응하는 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주변에서 잘 대해줘 편안하다. 날씨가 좋지 않...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과 설기현(28·레딩FC)이 136년 전통의 잉글랜드 FA컵축구대회 16강전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잉글랜드축구협회가 29일 밤(이하 한국시간) FA컵 5라운드(16강) 대진 추첨을 한 결과 맨유는 2월17일 자정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 스타디움에서 레딩과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박지성과 설기현은 작년 1월 설기현이 챔피언십(2부리그) 울버햄프턴에서 뛰던 시절 FA컵에서 만난 이후 1년여 만에 맞대결을 벌이게 된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둘이 만나지 못했다. 작년 9월 1차...
축구 팬들이 새해 K-리그에서 ‘잊혀진 천재’ 고종수(29·대전)의 부활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축구전문지 ‘베스트일레븐(www.besteleven.co.k r)’과 해외축구 전문사이트 ‘사커라인(www.soccerline.c o.kr)’이 지난 10일∼21일 국내 축구 팬 3천669명을 대상으로 ‘2007년 가장 기대되는 축구인’을 물어본 결과 ‘대전 유니폼을 입고 부활을 선언한 고종수’라는 답이 31.1%(1천140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원 삼성에 둥지를 튼 안정환이 31 %(1천138표...
“그냥 가는 게 아니라 가서 잘 하는 게 목표입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확정짓고 취업비자 등 준비를 위해 일시귀국 했던 이동국(28·미들즈브러)이 입단에 필요한 준비를 모두 끝내고 29일 오전 영국으로 건너갔다. 팀 훈련에 합류해 입단을 확정짓고 지난 25일 취업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일시 귀국했던 이동국은 “해외 진출을 꿈꾸는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겠다”는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우상인 황선홍의 상징인 등번호 18번을 달게 된 이동국은 팀에 합류하는 대로 30일 공식 ...
포항스틸러스가 지난 26일 터키로 전지훈련을 떠난 가운데 국내 프로축구 14개 팀이 해외에서 전력 담금질에 들어간다. 포항은 터키 안탈리아에 3주 동안 훈련캠프를 차리고 독일, 크로아티아, 우크라이나 등 유럽 팀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전력을 가다듬을 계획이다. 14개 팀 중 11개 팀이 이미 목적지로 향했고 일본으로 떠나는 수원삼성과 성남일화, 중국으로 가는 광주상무가 다음달 5일 출발한다. 올 시즌 가장 인기 있는 전지훈련 장소는 터키다. 포항을 비롯해 터키 출신의 세뇰 귀네슈 감독이 맡고 있는 FC서울을 비롯해 울산현대...
브라질 출신의 세르지오 파리아스(40) 감독이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가 터키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38명(코칭스태프 5명, 선수 33명)의 포항선수단은 26일 오후 대한항공편으로 터키로 출발, 지중해 연안의 안탈리아에 훈련캠프를 차리고 시즌에 대비한 전력 담금질에 들어간다. 포항은 지금까지 약 2주 동안 송라클럽하우스에서 체력훈련을 주로 실시했고 다음달 16일까지 약 3주간 터키에서 독일, 크로아티아, 우크라이나 등 유럽 클럽들과 9차례 실전을 통해 전술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파리아스 감독은 “터키 전훈을 통해 경기 감각을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삼총사인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설기현(28·레딩), 이영표(30·토트넘)이 다음달 7일(이하 한국시간) 열릴 축구대표팀의 새해 첫 평가전 그리스와 경기에 출격한다.대한축구협회는 24일 “핌 베어벡 감독이 2월7일 영국 런던 크레이븐 커티지 스타디움에서 열릴 그리스와 친선평가전에 출전할 국가대표 20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명단에는 프리미어리그 삼총사를 포함해 유럽파로는 러시아 리그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김동진과 이호가 포함됐다.
실업축구 내셔널리그(N-리그)가 K-리그 승격을 거부한 고양 국민은행에 대한 중징계를 결정하고 이에 불응시 리그에서 퇴출시키기로 했다. N-리그는 23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07 정기총회 및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일단 ▲행장이나 단장(부행장) 등 책임 있는 관계자의 사과 ▲벌금 10억원 ▲승강제 이행 각서 제출 ▲전·후기 리그 10점씩 승점 20점 감점 등 국민은행에 대한 4가지 징계안을 마련했다. N-리그는 이날 국민은행에 징계안을 전달한 뒤 29일 낮 12시까지 국민은행의 답변을 기다리기로 했다. 이계호 실업축구...
“나 같은 선수를 누가 거들 떠 보겠어요?” 지난해 여름 독일 프랑크푸르트 전문재활센터인 스포렉(SPOREG)에서 무릎수술 후 재활 중이던 이동국은 상당히 의기소침한 모습이었다. 2006 독일월드컵 기간 중 이동국 부부가 묵고 있는 프랑크푸르트 교외의 바첸하우스 호텔에서 저녁식사 도중 이동국이 힘없이 불쑥 내뱉은 말이다. 기자는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속으로 적잖이 놀랐다. 당시 이동국은 하루 종일 재활훈련에 매달리면서도 무릎부상 부위가 완전해질지, 선수 생명이 이대로 끝나지나 않을지 불안해했다. 스포렉에서 재활훈련에 ...
이동국(28)이 마침내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이자 사상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직행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23일 “구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희망해 온 이동국의 미들즈브러 이적에 대승적인 차원에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동국의 미들즈브러 입단 확정으로 한국 축구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홋스퍼), 설기현(레딩FC)에 이어 프리미어리거 4명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이동국은 다른 유럽리그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프리미어리그에 직행한 최초의 한국선수로 기록됐다. 포항은 미들즈브러로부터 이...
포항 스틸러스는 지난해까지 전남 드래곤즈에서 뛰던 공격수 이광재(27·사진)를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광재는 대구대 출신으로 2003년 광주 상무에서 5득점 1도움의 활약을 보이며 K-리그에 데뷔했고 전역 후 전남에 입단했다. 지난해에는 22경기 출전해 5득점 1도움을 올렸다. 185cm, 77kg의 좋은 체격을 보유한 이광재는 양발사용 능력이 좋은 센터포워드로 평가받고 있다. 포항은 공격수 이광재의 합류로 다양한 공격조합이 가능해져 파리아스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축구가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 행을 추진하고 있는 이동국(28·포항 스틸러스)의 이적 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미들즈브러와 포항 양 측은 큰 틀에서는 합의를 이뤘지만 세부적인 부분에서 조율이 더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이동국을 이적료 없이 보내되 계약이 끝나면 포항으로 복귀하는 큰 원칙에 합의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포항클럽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아 온갖 억측이 난무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현재 이동국의 이적협상을 김현식 포항 사장이 직접 나서 추진하는 가운데 클럽 프런트들은 “이동국 이적에 ...
오는 8월 국내에서 열리는 17세 이하(U-17) 세계청소년축구대회(FI FA U-17 Worldcup Korea)에 출전할 한국 청소년대표팀이 호주 4개국 친선대회에서 우승했다.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대회 3차전에서 전반 19분 윤빛가람(부경고)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일본을 1-0으로 꺾었다. 지난 17일 호주를 1-0으로, 18일 중국 U-15 팀을 8-0으로 각각 물리친 한국은 3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포항 스틸러스의 간판 공격수인 이동국(28·사진)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입성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미들즈브러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동국의 영입이 사실상 확정됐음을 시사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홈페이지(www.mfc.premiumtv.co.uk)를 통해 “포항과 이동국의 이적에 대해 합의했다. 남은 건 취업 비자를 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현식 포항 사장은 이에 대해 “내가 사인도 하지 않았는데 합의했다는 현지보도가 나와 당황스럽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너무 앞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