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대구의 미분양 주택이 1만 가구를 넘어선 이후 4개월 연속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미분양 무덤’이라는 수렁에 더 깊게 빠져들고 있다. 다만, 주택매매 거래량은 전달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2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대구의 미분양 주택은 전달(1만1700가구)에 비해 14.9%(1745가구) 증가한 1만3445가구로 집계됐다. 경북은 11월에 비해 0.1%(7가구) 증가한 7674가구로 나타났다. 대구의 미분양 물량은 7월부터 꾸준히 전국 1위 수준을 유지
올해와 내년, 대구에 6만3000가구가 넘는 입주 물량 폭탄이 쏟아질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는 31일 ‘공동주택 입주 예정 물량 정보’를 공개했다. 올해 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공동주택 입주 예정 물량인데, 입주일 미정, 공사 지연과 같은 시장상황을 반영해 정확도를 높였다.올해 1월부터 내년 12월가지 전국의 입주 예정 물량은 79만5822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 40만276가구, 지방 39만5546가구다.대구에는 올해 3만9637가구, 내년 2만4221가구 등 모두 6만3858가구로 전망됐는데, 경기(25만784
경주시가 내년 10월까지 건립이 완료될 구어2산단 내 R&D 시설 3개의 명칭을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로 결정했다. 30일 경주시에 따르면 구어2산단 내에 내년 10월까지 차례로 건립될 연구기관 3곳의 특성과 미래상을 반영한 명칭 공모를 통해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로 통합 명칭을 선정했다. 앞서 시는 미래차 전환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연구기관 3곳의 단지 이미지와 지역 정체성을 반영하고 시정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통합명칭 공모를 진행했다. 명칭 공모는 이달 11일부터 10일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총 1
구미시가 1000억 원 규모의 박정희 전 대통령 숭모관(기념관)을 건립한다.조국 근대화의 주역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철학과 뜻을 기리고 박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하는 추모객들에게 품격있는 추모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서다.오천 년 가난 극복과 경제발전계획으로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끈 것으로 평가받는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고 위상을 높이겠다는 김장호 구미시장의 ‘박정희 대통령’ 관련 인프라 확충이 올해부터 본격화된다.지난 7월 취임 이후 박정희 대통령 위상에 맞는 숭모관 건립 의지를 누차 밝혀온 김 시장은 박정희 대통령 생가 일대를
한국가스공사가 추진 중인 정압관리소 설치에 대해 원천무효라는 주장이 제기됐다.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안실련)은 30일 ‘한국가스공사는 부지 매입한 경위를 밝혀야 한다’는 성명을 냈다.정압관리소는 고압가스의 압력을 낮춰주는 시설로 성서열병합발전소 발전용량을 6배 늘리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가스공사는 성서2차일반산업단지의 한 염직공장 부지를 정압관리소 설치를 위해 매입했다.문제는 해당 부지에 정압관리소를 설치할 수 없는 점이다.안실련은 한국표준산업분류와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압관리소를 설치할 수 없는 장
대구시가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대구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등의 대책에도 미분양이 쌓이는 데다 역대급 입주 물량 폭탄까지 예고된 상황에서다.대구시는 30일 지역 미분양 주택 해소와 거래량 회복을 위한 강력한 대책으로 신규 주택건설사업계획에 대해 전면 승인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미분양 물량이 1만3445가구에 달하는 데도 올해 입주 예정 물량만 3만6000가구로 추정되자 공급을 조절하겠다는 뜻이다.대구시는 건축심의 강화와 더불어 신규 접수된 주택건설사업에 대해서는 승인을 전면 보류한다.
주택청약 추첨 입회가 서울뿐만 아니라 대구에서도 가능하게 됐다. 주택청약업무수행기관인 한국부동산원은 대구 동구 신서동 본사에 별도 전산추첨실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당첨자 선정을 위한 추첨실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만 있어서 사업주체의 소재지가 비수도권인 경우 담당자 입회에 거리적·시간적 제약이 있었던 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부동산언 청약운영 담당자는 청약 추첨일 전주에 사업주체가 추첨실지역(서울, 대구)을 선택할 수 있도록 사전에 안내하고 있으며, 사업주체는 희망지역을 선택해서 입회할 수 있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2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나는데, 대구의 입주 물량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는 올해 3만6000가구가 넘는 역대급 입주 물량 폭탄이 예고돼 있어 역전세와 미입주 발생 가능성이 커졌다. 30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입주 물량은 2만380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67%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이 6303가구가 입주하며 연내 가장 많은 공급이 예상된다. 지방은 8602가구로 예상되는데, 대구는 214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사정도 만만찮
정부가 전세 사기를 근절하기 위해 한 번이라도 가담한 전력이 있는 부동산 공인중개사의 자격을 취소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추진한다. 또, 빠르면 2월 초 임대차 계약 전 과정의 제도적 취약점에 대한 개선 내용이 담긴 전세사기 관련 종합대책도 발표할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9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방문해 “전세사기 가담 의심 중개사 전수조사를 통해 악성 중개사를 반드시 적발하겠다”며 “적발되는 중개사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자격취소)’ 등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일벌백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
울진군은 2023년 공동주택(20세대 이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지원 대상은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공동주택 단지로 사용검사일로부터 10년 이상 지나야 하며, 지원내용은 부대시설(주차장, 관리사무소, 담장, 단지 내 도로, 건축설비 등) 및 복리시설(어린이놀이터, 주민운동시설, 경로당 등)의 유지보수다. 도비 사업 선정 시 공사비의 90%(최대 2700만 원), 군비 사업 선정 시 공사비의 80%(최대 2400만 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2월 10일까지며, 신청은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갖춰 민원실 건축팀
‘배우의 신화’ 신성일의 일생을 기록하고 기념하는 공간인 기념관 건립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영천시는 지난 27일 최기문 시장, 우애자 부의장 및 시의원, 건축전문가, 대구대 등 학계 교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신성일 기념관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업체는 ‘한국영화사 최고 스타의 일생과 업적을 기념하는 방식과 어떻게 기념할 것인가?’에 대한 본질적 물음에 포커스를 맞춰 지상 2층, 연면적 1371㎡ 규모의 영화감상실, 야외극장, 추모정원, 카페, 전시장, 산책로 등 기념관 조성 설계를 보고했다. 이에
1세대 1주택자가 추가로 주택 분양권이나 입주권을 사들인 경우 새집 완공 후 3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팔면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는 완공 후 2년 내 팔아야 했지만 이 기간을 3년으로 늘렸다. 이는 최근 주택 거래 부진에 따라 실수요자의 기존 주택 처분이 어려워지고 있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정부는 2월 안으로 소득세법 시행령을 고쳐 지난 1월 12일 이후 양도분부터 소급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6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동산 세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수성구 삼덕동 일대 대구대공원을 민간공원으로 조성하는 특례사업 가운데 공원조성공사를 올해 발주한다. 사업비가 1707억 원에 달한다. 대구시 도시건설본부는 1025억 원을 들이는 성서 자원회수시설 개체사업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달성군은 564억 원 규모의 화원공공복합청사 리뉴얼사업을, 도시건설본부가 546억 원 짜리 신천처리구역(성북교~동신교) 오수간선관로설치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이처럼 공사비 100억 원 이상 대형공공건설공사 34개 사업이 올해 발주가 되는데, 대구시는 지역 건설업체가 더 많이 수주받을 수
포항시와 K-water(한국수자원공사)가 항사댐 건설 조속 추진을 위한 유기적 협력체계 마련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포항시는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K-water와 항사댐 건설 조속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수자원 분야에 대한 원활한 업무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이강덕 포항시장과 정경윤 K-water 부사장을 비롯해 김병욱 국회의원,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차종명 낙동강유역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약식에서는 항사댐을 비롯해 냉천·신광천 유역 수자원의 합리적 이용·개발·관리
남부지방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소장 전상우)는 산림의 공익적 가치 증진과 산림경영·관리의 효율성을 증대하고자 2023년 공·사유림을 매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2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86㏊(산지연금형 약 33㏊ 포함)를 매수하며, 매수 대상 지역은 관할 6개 시·군(포항·경주·영천·영덕·영양·청송) 소재한 임야이다. 우선 매수 대상은 산림관계법령 등에서 개발행위 등이 제한된 공익용 산림 또는 국유림 경영·관리에 필요한 대면적 산림이나 접근성이 좋은 산림이다. 영덕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공·사유림 매수로 산림의 다양한 공익
지난 한 해 동안의 대구와 경북의 지가상승률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에 머문 데 이어 거래량마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조달 부담, 수요감소 등의 경기침체에 따른 결과다. 2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2년 연간 전국 지가상승률은 2.73%로 2021년(4.17%)에 비해 1.44%p, 2020년(3.68%) 대비 0.95%p 떨어졌다. 지난해 4분기 지가승상률도 0.04%에 머물렀는데, 2021년 대비 0.99%p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대구의 지가는 2.55% 올랐는데, 전년에 비해 1.83%p 하
지난해 대구 아파트 분양시장은 누적된 공급과잉과 금리상승 때문에 급격하게 위축됐다. 조정대상지역 해제 등의 각종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금리상승과 공급과잉, 분양가 상승 등의 피로감으로 청약율과 계약율이 저조한 데 이어 거래 절벽에 따른 경기 침체가 심화됐다. 올해는 3만6000가구가 넘는 역대 최대 수준의 입주물량이 예고돼 있어서 부동산 시장 침체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리코R&D가 발표한 ‘2022년 대구지역 분양시장 결산 및 2023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 공급량은 전년(2만5137가구) 대비 46
지난해 여러 점포가 한 데 모여 있는 상가건물이 예년 대비 늘면서 상가시장에도 ‘규모의 경제’가 부각되는 모습이다. 25일 부동산R114(www.r114.com)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상업용 부동산 분석 솔루션 ‘RCS(Real estate Commercial Solution)’를 통해 전국의 상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입주한 상가건물 당 점포 수는 58개(상가 수 533개·점포 수 3만1천140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39개(상가 수 847개·점포 수 3만3천285개)에 비해 21개 늘어난 수준이며,
경북도의 2023월 1월 1일 기준 표준지 7만5826필지에 대한 공시지가가 25일 결정·공시됐다. 이번 표준지 공시지가는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와 2023년 개별공시지가 산정 등을 위한 기준가격으로 활용된다. 도내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은 평균 6.85% 하락하여 지난해(7.79% 상승)변동률보다 14.6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경북도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은 전국 5.92%보다 0.93% 더 낮게 나타났으며, 시·도 하락 순위 중 경남(7.12%), 제주(7.08%)에 이어 3번째로 나타났다. 도내 시·군·구별 변동률은
대구시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6.02% 떨어졌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대구시 표준지 1만4천46필지 공시지가 평균 변동률을 이같이 공시했다. 지역별로 달성군 -6.76%, 북구 -6.41%, 남구 -6.25%, 달서구 -6.24%, 동구 -6.21%, 서구 -6.17%, 중구 -6.11%, 수성구 -5.18% 등이다. 전국 변동률은 -5.92%다. 이는 정부가 부동산 보유세 부담 완화를 위해 공시지가를 하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라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대구시 표준지 가운데 최고 지가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