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이틀간 진행된 20대 총선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12.2%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8일 오전 6시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총 선거인 4천210만398명 가운데 513만1천72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직전 전국단위 선거인 2014년 지방선거 때의 누적투표율 11.5%를 약간 웃도는 것이며, 역대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사전투표는 지난 2013년 상반기 재·보궐 선거 때 처음 도입됐고, 전국단위 선거에 적용된 것은 2014년 지방선거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이번 ...
4·13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8일 포항시 남구 오천읍 주민센터에서 해병대 1사단 장병들이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4·13사전투표 첫날인 8일, 이른 아침부터 투표장을 찾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총선 당일 개인 사정 등으로 투표소를 찾기 어려운 유권자들은 한 발 앞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포항시 남구 오천읍사무소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는 인근 해병대 1사단 장병들의 투표 대기 행렬이 길게 줄을 이었다. 해병대원들은 선거 공보물을 유심히 들여다보며 소중한 권리 행사에 신중하게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5~60대 중장년층이 많았지만 청년층 유권자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사전 투표를 마치고 나온 이모(28·여)씨는 "총선 당일에도 일해야 해...
4·13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오후 전북 전주시 호성동주민센터에서 육군35사단 장병들이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8일 대구 금요시장에서 새누리당 양명모 후보(대구 북을) 지지를 호소하는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새누리당 서청원 공동선대위원장은 8일 유승민 의원 등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와 관련, "이들은 친박연대와 같은 일방적 피해자가 아니며 오히려 피해자는 박근혜 정부이고 새누리 당원이며 국민이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은 18대 총선에 '친박연대'를 결성해 박근혜 정부의 초석을 놓은 당사자로 "억울한 것이 있다면 갑자기 가해자가 되어버린 박근혜 대통령이 더 할 것이다. 대통령 입장에서는 복장이 터질 일이며 저 또한 같은 심정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 의원이 원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어처구니 없는 무법행위와 '동구 을' 주민들에 대한 참정권 침해 행위를 국민들로부터 반드시 심판받도록 하겠다" 새누리당 공천파동의 최대 피해자인 이재만 전 동구청장이 27일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옥새파동'을 벌인 김무성 대표에 대한 법적대응에 나섰다. 이 전 구청장은 '옥새파동' 과정에서 공관위가 결정한 공천이 끝내 최고위 의결을 받지 못해 공천 무효화는 물론 무소속 출마시한도 넘겨 총선 출마자체가 무산되자 지지자들과 함께 김 대표의 심판론을 강하게 제기했다. 이 전 구청장은 "공천 ...
4·13 총선에 출마할 후보자 등록이 24일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총선 경쟁이 불붙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이틀 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거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 오전 9시부터 20대 총선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대구 수성구를 비롯한 전국 253개 지역구 선관위에는 총선출마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후보 등록 후 선거운동은 선거기간 개시일인 3월3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으며 오는 30일까지는 예비후보자에게 허용된 방법으로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정당의 추천...
새누리당(1번)의 공천에 반발, 친정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이 4·13 총선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대구·경북지역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대구 12석, 경북 15석 등 27석 전원이 새누리당 후보로 당선됐다. 이번 총선에서는 유승민 동정론까지 등에 업을 경우 상당한 득표를 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무소속 후보들이 당선되지는 않더라도 박근혜 정권의 중간 평가의 의미를 띤다는 점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는 긴장 속에 주시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새누리당에서 공천 탈락된 전·현직 의원들이 연쇄 탈당 후 '친유승...
새누리당 유승민(대구 동을·3선) 의원의 '선택의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유 의원에게 주어진 시간은 길어야 1주일이다. 4·13 총선 후보자 등록은 오는 25일 마감되기 때문이다. 오는 23일 당 공천자 대회가 예정돼 있긴 하지만, 최대한 늦추더라도 후보자 등록 마감일까지는 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에서 유 의원 지역구에 대한 공천심사를 마쳐야 한다. 유 의원의 정치적 행로는 궁극적으로 스스로 선택해야 할 문제이지만, 공천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현시점에서 '공'은 일단 공관위와 최고위원회에 가 있는 상태이다. 당 지도부가...
새누리당이 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 등 4·13 총선 공천을 둘러싸고 극심한 갈등을 빚으며 분당 전야 국면을 맞았다. 새누리당은 17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들의 간담회와 오후 공천관리위원회가 파행으로 끝났다. 친유승민계 의원의 공천 무더기 탈락이 비박계 현역 의원들의 공천 배제와 복잡하게 맞물리면서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의 정면 충돌할 양상이다. 새누리당은 18일 오전 열릴 예정인 비공개 최고위원회가 갈등국면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날 최고위원들의 간담회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친박계 인사들은 김 대표를 강력 비판...
16일 현재 새누리당 대구·경북 공천 현황.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의 공천심사 결과 발표를 기다리는 16일 오후 대구시 동구 용계동 유 의원 사무소에 모인 지지자들이 공천관련 뉴스를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이재오 주호영 의원 등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의 무더기 공천 배제 문제를 놓고 충돌했다. 공천 과정에서 침묵을 지켜온 김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이재오 의원을 비롯한 비박계 의원들의 대거 컷오프를 공식적으로 문제 삼고, 이재오(서울 은평을)·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의 지역구를 포함한 7개 단수추천 지역과 2개 우선추천 지역의 의결을 보류하고 공관위에 재고를 요청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의결을 보류한 이유는 첫째 당헌·당규에 위배되는 사항이 있...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대구 수성을 선거구를 여성 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하자 공천에서 배제된 주호영(3선) 의원과 지지자들이 실력행사에 나섰다. 주 의원은 15일 오전 국회 정론관과 오후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위의 결정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주 의원은 "지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비통한 심정을 갖고 이자리에 섰다"고 운을 뗀 뒤 "공천에 대한 뚜렷한 원칙도 없이 오직 이한구 위원장 한 사람의 칼춤에 좌지우지되는 새누리당의 현재 모습이 너무 안타깝다. 어처구니 없다는 말이 언제 쓰일지 몰랐는데 이제야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핵심 5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회의장에는 "계약서를 쓰세요"라는 문구가 쓰인 배경판이 설치됐고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과 참석자들이 각자 이름이 쓰인 빨간색 점퍼를 착용했다.
새누리당 대구 북구갑 선거구 정태옥(54) 예비후보는 지난 5일 새 구두를 샀다. 굽과 바닥이 닳은데다 가죽 자체도 찢어져서다. 지난해 12월 15일 예비후보 등록 이후 3개월 만에 벌써 세 켤레 째다. 정장바지와 구두 차림을 고집하는 정 예비후보가 발로 뛴 흔적이다. 정 예비후보는 "평생 살면서 한 달에 한 번씩 질긴 구두가 찢어져 교체하기는 처음"이라면서 "주민들을 만나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로 봐 달라"고 했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대 총선을 준비해 온 대구지역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의 열정이 애처로울 정도다. '새누리당...
새누리당 3선 중진인 강길부(울산 울주) 의원과 초선 박대동(울산 남구을) 의원이 4·13 총선 공천에서 탈락했다. 또 비례대표 현역인 김정록 의원도 예비후보로 등록한 서울 강서갑의 경선 대상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비박(비박근혜)계인 권성동(강원도 강릉)·김세연(부산 금정) 의원은 단수추천으로 사실상 공천이 확정됐으며, 친박(친박근혜)계 3선 중진인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도 단수로 추천을 받았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12일 여의도 당사에서 경선지역 9곳과 단수추천 지역 26곳, 청년 및 여성 우선추천 지역 4곳 등 모두 ...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공관위)의 김무성 대표 측 인사인 황진하 사무총장,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이 11일 공관위에 복귀하면서 파행은 하루만에 봉합 수순에 들어갔다. 충돌 당사자인 이한구 위원장과 황 총장, 홍 부총장 등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공동 회견을 열어 "갈등으로 비쳐진 부분에 대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공관위를 정상 가동키로 했다. 이로써 이 위원장이 황 총장, 홍 부총장의 부재 중 공천 심사와 발표를 강행하면서 촉발됐던 갈등도 가라 앉았다. 또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 지역의 경선...
새누리당내 일부 의원의 일탈 행위로 여권에서는 4.13총선 선거운동 차질과 쟁점법안 통과 지연 등 정국 주도권 상실을 우려하고 있다. 우선 친박근혜 대통령계 핵심인 윤상현 의원의 대표 공천 탈락이라는 핵폭탄급 사안이 언급된 '욕설 녹취록 파문'으로 새누리당의 공천 준비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친박계의 공천주도권 행사에 한걸음 물러서 있던 비박(비박근혜)계가 이날 대대적인 반격에 나서며 새누리당은 종일 시끄러웠다. 순식간에 수세에 몰린 친박계는 '실수'라고 진화를 시도하며 수습에 나섰지만 공천을 둘러싼 계파 간 긴장이 최고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