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조기대선의 끝난 가운데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41.4%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자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은 떠나갈 듯한 환성과 박수가 터져나오는 등 잔칫집 분위기가 연출됐다. 추미애 대표를 비롯해 상황실을 가득 메운 500여명의 당직자들은 결과발표 이후 일제히 “우와”하는 함성과 함께 만세를 부르거나 서로 악수하고 ‘하이파이브’를 나누면서 승리를 만끽했다. 절반 이상의 참석자들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는 등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추 대표 등 지도부 인사들도 ...
19대 대선 투표가 마감된 9일 저녁 8시. 국민의당 대선 개표 상황실이 차려진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 장내는 순간 정적에 휩싸였다. “아!”하는 탄식조차 없었다. 연신 ‘찰칵’대는 카메라 셔터 소리만 울려 퍼질 뿐이었다. 200여명의 국민의당 지도부와 당직자들은 아무 말도 못 한 채 앞에 놓인 모니터만 줄곧 응시하고 있었다. 방송 3사로 생중계된 전국 출구조사 결과, 안철수 대선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물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도 밀린 것으로 나오면서 장내는 일대 ‘초상집’ 분위기로 변했다. 10여분 전만...
9일 실시된 19대 대선의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41.4%의 득표율을 올려 압도적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각각 23.3%, 21.8%의 득표율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측됐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각각 7.1%, 5.9%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KBS, MBC, SBS 등 방송 3사는 이날 오후 8시 투표 종료와 함께 이 같은 출구조사 결과를 일제히 보도했다. 이런 흐름은 지난 3일 여론조사...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후 7시 현재 제19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75.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 총선거인 수 4천247만9천710명 가운데 3천190만2천410명이 투표를 마쳤다. 여기에는 지난 4∼5일 실시한 사전투표(투표율 26.1%)를 비롯해 거소투표·재외선거·선상투표 결과가 반영됐다. 이는 오후 6시에 마감한 2012년 18대 대선 최종투표율 75.8%보다 0.7%포인트 낮은 수치이다. 마찬가지로 오후 6시 종료한 역대 대선 최종투표율을 보면 17대 63.0%, 16대 70.8%, 15대 80.7% 등...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후 5시 현재 제19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70.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 총 선거인 수 4천247만9천710명 가운데 2천976만8천33명이 투표를 마쳤다. 여기에는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26.1%)를 비롯해 거소투표·재외선거·선상투표 결과가 반영됐다. 이는 2012년 18대 대선 같은 시간대 투표율 70.1%과 같은 수치다. 선관위는 현 추세를 근거로 최종투표율이 18대 대선 때보다는 확실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궐위선거로 실시됨에 따라 역대 대선 보다 ...
포항에서 술에 취해 투표용지를 찢고 소란을 피운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남부경찰서는 9일 대통령선거 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찢어 훼손하고 소란을 피운 임모(49)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포항시 남구 송도초등학교에 설치된 송도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찢어 바닥에 버리고 욕설을 하는 등 10여 분간 투표 진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기표소 3곳 가운데 1곳이 더 넓은 이유를 묻고 투표사무원이 “장애인용이라 더 넓다. 대기열이 짧으니 그...
대구남구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남구 한 투표소에서 소란을 피우며 투표사무원을 폭행한 A씨(59)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위해 오전 6시25분께 남구 한 투표소를 찾았다. 투표사무원이 신분증 제출을 요구하자 A씨는 욕설과 함께 소동을 피워 투표소 밖으로 퇴장당했다. 이후 A씨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다시 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친 뒤 오전 11시18분께 다시 투표소에 들어와 난동을 피우며 투표사무원에 주먹을 휘두른 혐의다.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후 3시 현재 제19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63.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 총 선거인 수 4천247만9천710명 가운데 2천705만9천111명이 투표를 마쳤다. 여기에는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26.1%)를 비롯해 거소투표·재외선거·선상투표 결과가 반영됐다. 이는 2012년 18대 대선 같은 시간대 투표율 59.3%보다 4.4%포인트 높은 수치다. 선관위는 현 추세를 근거로 최종 투표율이 18대 대선 때보다는 확실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80%대를 넘기는 데에도 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후 2시 현재 제19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59.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 총 선거인 수 4천247만9천710명 가운데 2천542만8천1명이 투표를 마쳤다. 현재까지 전체 선거인의 절반 이상이 투표에 참여한 셈이다. 여기에는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26.1%)를 비롯해 거소투표·재외선거·선상투표 결과가 반영됐다. 이는 2012년 18대 대선 같은 시간대 투표율 52.6%보다 높은 수치다. 선관위는 현 추세를 근거로 최종 투표율이 18대 대선 때보다는 확실히 높아질 것으로 예...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치러지는 제19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이 80%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종 투표율이 80%를 넘는다면 1997년 15대 대선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앞서 진행된 재외투표와 사전투표에서 참여 분위기가 높았고, 선관위가 실시한 유권자 의식조사 등에서도 적극투표 의향층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난다”며 “투표율이 80%대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선관위는 또 궐위선거로 본투표일 마감 시간이 오후 8시까지로 2시간 연장된 것도 최종투표율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19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9일 “(국민이) 더 강한 개혁과 더 큰 변화를 위해서 심상정에게 투표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8시께 지역구인 경기도 고양시 원신동 신원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 남편 이승배 씨와 함께 들러 한 표를 행사했다. 감색 정장에 노란색 세월호 배지를 단 심 후보는 선거사무원과도 악수와 인사를 나눈 다음 밝은 표정으로 투표를 마쳤다. 심 후보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대선은 국민의 삶을 바꾸는 선거”라면서 “청년,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의 삶을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9일 “많은 분이 꼭 투표에 참여해주셔서 지금까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대선 투표일을 맞아 아침 노원구 한 아파트의 경로당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김미경 교수 및 딸 설희씨와 함께 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말하고, “그것이 민주주의가 발전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근간이자 뿌리다. 투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꾼다”면서 “투표가 청년들을 다시 꿈꾸게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 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9일 “한 달 동안 내 모든 것을 걸고 국민 앞에 공개해서 심판을 받도록 했다”며 “이제 국민들의 심판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8시40분께 부인 이순삼 여사와 함께 서울 송파구 송파문화원 대강당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네이비색 정장에 분홍 셔츠를 입고 평소와 마찬가지로 빨간색 넥타이를 맨 홍 후보는 밝은 표정으로 투표를 한 뒤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기자들과 만난 홍 후보는 “지난 한 달 동안 국민 여러분께 이 나라의 미래와 통일 대한민국을 위해서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9대 대선 선거일인 9일 투표를 마치고 ‘깜짝 산책’을 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투표를 마친 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에 들어갔다가 잠시 뒤인 10시 30분께 주황색 등산복을 입고 노란색 등산화를 신은 채 집 앞을 지키던 기자들 앞에 나타났다. 부인 김정숙 씨와 자택 뒤편 야트막한 산으로 발길을 돌린 문 후보는 정상에 오른 뒤 바위에 걸터앉아서 상념에 잠긴 듯 먼 산을 바라봤다. 갑작스러운 산행에 따라나선 일부 기자들이 선거와 관련한 질문을 하기도 전에 문 후보는 산 얘기로 말문을 열었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9일 이번 대선과 관련해 “세상을 제대로 바꿔야 할 중요한 선거다”며 “국민 선택을 담담히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30분께 대구시 동구 용계동 안심2동 제2투표소인 반야월농협 용계지점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그는 부인 오선혜 씨와 함께 투표소를 찾아 잠시 줄을 서서 기다린 뒤 투표 관리요원들과 악수를 하고는 투표했다. 이어 유 후보는 “주소지가 대구니 당연히 대구에서 투표한다”고 말하고는 기자들이 서울에서 투표하는 후보도 있다고 하자 “홍준표 후보도 서울이에요? 주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후 1시 현재 제19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55.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 총선거인 수 4천247만9천710명 가운데 2천354만9천766명이 투표를 마쳤다. 여기에는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26.06%)를 비롯해 거소투표·재외선거·선상투표 결과가 반영된 것이다. 한편 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투표에서 6시간 지난 낮 12시 현재 총 선거인 수 4천247만9천710명 가운데 1천39만4천831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지난 ...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공무원의 선거관여, 특정후보자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 및 비방, 기표한 투표지 훼손 등의 혐의로 관련자 5명을 관할 검찰청에 고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 중 군청 공무원인 김·박·강 씨 등 3명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음에도 지난 4월 29일∼30일 국회의원 배우자 및 군수 배우자가 특정 대통령후보자의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사전 경로당 방문 일정을 조정하고 이장 및 노인회장에게 관련 일정을 전달해 주민들의 참석을 독려했다. 또, 선거운동을 하는 현장을 수행하는 등 선거에 부당한 영향을...
권영진 대구시장은 1일 “시민들이 투표에 반드시 참여해 홀대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투표율 제고를 강조했다. 지난 4, 5일 실시 된 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결과 대구는 22.28%로 전국 최하위를 나타냈다. 권 시장은 이날 대구시 간부들과 가진 티 타임에서 “시민들이 대한민국 국민과 민주시민으로서 꼭 투표에 참여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도록 홍보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대선이 끝난 후 국론 분열에 대해서도 우려를 했다. “요즈음 극단적으로 국민이 분열돼 있는 것 같다”면서 “서로 대화가 되지 않는 사람이 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이 80%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궐위선거로 투표 마감 시간이 2시간 연장된 데다 사전투표율이 26.1%에 달한 점, 각종 여론조사에서 적극 투표 의향 층이 많아진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망이다. 최종 투표율이 80%를 넘으면 15대 대선(1997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 대선 투표율은 15대 80.7%, 16대 70.8%, 17대 63%였으며 재외선거와 선상투표가 도입된 18대 대선 때도 투표율은 75.8%에 그쳤다. 지난 4∼5일 양일간 실시한 사전투표 ...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9일 전국에서 동시에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경북은 총 957개, 대구는 617개 투표소가 각각 운영되며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내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에 배달된 투표안내문이나 선관위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선거정보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투표하러 갈 때는 주민등록증을 비롯해 여권·운전면허증,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엄지손가락을 들거나 브이자 포즈 등의 투표인증샷을 SNS·인터넷에 게시·전송하는 것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