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을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간 큰 이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아르바이트생과 사장 간 최저임금수준 격차가 무려 1천432원이나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알바생은 최저임금 인상을, 사장은 최저임금 인하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갈등의 골이 깊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29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에 따르면 개인회원 4천907명과 기업회원 162명을 대상으로 ‘2023년 희망 최저임금’을 조사한 결과 알바생의 82.8%가 ‘인상’을, 사장의 45.1%는 ‘인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지역에 거주하는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186명에게 학자금을 1차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경북 중소기업 근로자자녀 학자금 지원은 최근 코로나19와 높은 물가상승 등으로 인한 경제 불안으로부터 도내 근로자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해 근로의욕 고취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도는 지난 5월 실시한 근로자자녀 학자금 지원 공고를 통해 도, 시군,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등으로부터 고등학생(140명), 대학생(74명) 등 214명의 신청자를 접수해 심의를 거쳐 고등학생 129명, 대학생 57명 등 모두 186명을
문경시와 문경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오는 11월까지 도시재생 뉴딜 ‘광부의 도시락’ 배달 시범사업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6월 3일 시작한 ‘광부의 도시락’은 재가 노인, 저소득 취학 아동에게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해 만든 도시락을 배달하는 사업이다. 점촌 1·2동 도시재생사업, 점촌C, 미로(味路)타운 거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점촌C, 미로타운은 ‘과거 광부의 밥상’을 테마로 지역 커뮤니티가 중심이 되어 운영하는 건강먹거리·로컬푸드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범사업은 점촌 1, 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대상자를 발굴하고 사
경북·대구지역 노동단체가 학령인구 감소로 재정난을 겪는 지역 사립대학을 위한 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대경지부는 29일 ‘대학 민주화·대학 무상교육, 자전거 국토종주 투쟁’이라는 성명을 내어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은 재정난을 겪고 있지만, 정부는 안일한 대처로 일관해 대학이 무너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대학설립 준칙주의에 의한 대학 자율화로 대학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게 돼 학생들은 교육의 질보다 대학이라는 상품에 대한 선택권만 가지게 됐다”고 꼬집었다. 노조는 정부의 대학교육 개혁 방향이 대학의
영주시는 28일부터 코로나19 이후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저소득층 6254가구에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 28억 여원을 지급한다. 지급대상은 올해 5월 말 기준 기초생활수급, 법정 차상위계층 및 아동양육비를 수급받는 한부모가족 등 급여자격을 보유한 가구이다. 단, 대상가구가 1인 가구이면서 사망·실종·외국체류·교도소 수감 등 사유로 사실상 카드수령이 곤란한 가구로 확인된 경우나 카드수령을 거부한 경우에는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지급 대상자 명단이 확정
코로나19 확산 당시 의료 공백으로 17세 나이에 목숨을 잃은 고 정유엽 군의 아버지 정성재(55)씨가 제2대구의료원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정씨는 28일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이 열린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 앞을 찾았다. ‘새로운 공공병원 설립 대구시민행동’이 주최한 제2 대구의료원 설립 무산 시도 규탄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정씨는 닷새 전, 암 제거 수술을 받고 힘든 몸으로 기자회견에 참여했다. 참담한 심정으로 말문을 연 그는 현재 직면한 의료 문제 상황에 부족한 공감 능력을 보인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에게 큰 실망
영주시가 여름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에게 현장 실무 경험과 진로탐색의 기회 제공을 위해 대학생 아르바이트 참여자 13명을 27일부터 내달 6일까지 모집한다. 신청자격은 영주시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두고 있는 만 18세 이상 29세 이하 대학교 재·휴학생이다. 단, 2021년 이후 동일 사업 참여자, 대학원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오는 7월 6일까지 신청서, 개인정보제공동의서, 재학증명서, 주민등록표초본(주소변동내역 포함) 등 증빙서류를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혹은 시청 일자리경제과에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신
채용형 인턴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거나 적게 주는 등 차별적인 처우를 한 한국가스공사가 손해 배상을 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대구지법 제12민사부(채성호 부장판사)는 A씨 등 280명이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낸 ‘차별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7일 밝혔다.2016년 하반기, 2017년 하반기, 2018년 상반기에 한국가스공사에 채용형 인턴으로 입사했다가 정규직으로 전환된 39기, 40기, 42기는 소송에서 채용형 인턴으로 일하는 기간 동안 고정상여금을 받지 못했고, 정규직 전환 이후 채용형 인
고용노동부는 최근 논란이 된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대해 직권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고용노동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관할 포항지청에서 지난 21일부터 사건과 관련해 사업주의 조치의무 위반 등에 대한 직권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직권조사는 피해자의 신고가 없어도 기관 자체가 적극적으로 조사에 나서는 것을 말한다.특히 고용노동부는 “신속하고 공정한 조사를 통해 사업주의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형사입건, 과태료 부과 등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앞서 포스코 성폭력 피해 직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청년 인구 유출이 심각한 상황에 처한 경북·대구가 지역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일자리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조준모 성균관대 교수가 한국은행 창립 72주년을 맞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구·경북 일자리 트렌드 변화와 대응과제’를 주제로 28일 진행되는 ‘대구·경북 지역경제세미나’에서 발표할 자료에 따르면, 대구에서 대학을 졸업한 MZ 세대의 33.7%가 수도권 등 타지역에서 첫 직장을 잡았고, 경북에서 대학을 졸업한 MZ 세대 37.1%가 다른 지역에서 첫 직장을 잡았다.반면에 다른
포항철강공단내 내화물 전문기업인 조선내화㈜ 노사(대표 이금옥·노조위원장 이현세)가 23년 연속 임금 무교섭 타결의 새로운 역사를 이뤄냈다. 조선내화㈜ 노사는 지난 23일 포항공장에서 2022년 임금교섭을 무교섭으로 타결하고, 조인식을 가졌다. 지난 2000년부터 22년 째 임금 무교섭 전통을 이어온 조선내화 노사는 올해 노조집행부가 새로 구성됐음에도 불구하고, 노사간 신뢰를 바탕으로 23년 연속 무교섭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이날 조인식에서 이금옥 대표는 “지난 75년간 조선내화의 성장 과정에서 수 많은 역경과 위기가 있었으나 그
대구시가 오는 7월 1일부터 교통약자인 지역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1인당 매월 2만 원 한도의 택시요금을 지원하는 ‘해피맘콜’ 사업을 시작한다.해피맘콜 사업은 임산부의 병원 왕래 등 이동에 편의를 제공하고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신청일 기준 대구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임산부는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근로기준법상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1년까지의 여성을 임산부로 정하고 있어, 대구시 관내 약 2만여 명의 임산부가 지원 대상이다. 산부인과에서 발급하는 임신확인서나 출산 후 주민등록표
동국제강이 오는 7월 4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따른 지원서 접수에 들어갔다. 이번 채용은 올해 두번째 공개채용이며, 대졸 신입사원·경력사원·재학생 주니어사원을 선발한다. 특히 하반기 채용에는 동국제강 고유의 인재 선발제도인 주니어 사원 선발 비중을 확대시켰다. 재학생 주니어 사원제도는 채용기간 중 대학졸업자나 예정자가 아니라 100% 채용을 전제로 4학년 1학기 재학생을 인턴으로 선발하는 제도다. 선발 시 4개월간 주 1회 출근과 학업을 병행하는 ‘주니어 프로그램’으로 회사와 직무 이해도를 높인 후 정직원으로 전환되며,
구미지방고용노동지청(지청장 김승환)이 1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4대 기초노동질서 확립을 위한 현장 예방점검의 날을 운영 중이다. 23일 구미지방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4대 기초노동질서는 △근로계약서 작성 및 교부 △임금명세서 교부 △최저임금 준수 △임금체불 예방으로 현장 예방점검의 날은 올해 3월부터 매 분기 넷째 주에 열리고 있다. 6월 20일부터 24일까지 운영 중인 2분기 현장 예방점검의 날은 4대 기초노동질서 준수 분위기 확산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에는 구미시 노사민정협의회(구미시, 한국노총 구미지
포항시가 4차 산업으로 전환되는 산업구조 및 고용 현안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고, 극심한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 맞춤형 일자리 지원 빅데이터 분석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현행 중앙정부 주도의 일자리 정책은 전국 일률적·획일적인 정책으로 지역현안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이번에 포항시에서 추진하는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 기반의 일자리 현안분석은 중앙정부의 일자리 정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데이터를 활용한 객관적·과학적인
포스코가 GEM매칭펀드를 통해 브라질 철광석 공급사인 발레(Vale)와 함께 국내 학생들을 위한 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포스코와 발레는 22일 신수철 원료2실장과 루이스 알케레스 발레 도쿄지사 판매총괄, 김태일 기아대책 사회공헌파트너십부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GEM매칭펀드 기금 10만 달러 및 중·고교생 30명에 대한 장학금·장학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한 GEM매칭펀드는 세계 각국에서 기업시민 경영이념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포스코가 원료공급사들과 일대일 매칭 방식으로 출연하는 글로벌 펀드다. GEM은 ‘
포항시가 오는 7월 4일 ‘1단계 상병수당 시범사업’ 시행을 앞두고 업무협약을 통해 빈틈없는 대응에 힘쓰고 있다. 포항시는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1단계 상병수당 시범사업 추진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제도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지자체 대표로 이강덕 포항시장, 운영자 대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포항남부지사 이상용 부장, 노동자 대표로 한국노총포항지역본부 정천균 의장, 사용자 대표로 협력사업장 19개소 대표 노준택 대표, 의료계 대표로 포항시의사회 김우석 회장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상병수당추진단
노동계가 21일 내년도 최저임금의 최초 요구안으로 시간당 1만890원을 제시했다.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들은 이날 오후 제5차 전원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초 요구안으로 1만890원을 최저임금위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9160원)보다 1730원(18.9%) 많은 금액이다. 월급으로 환산한 금액(월 노동시간 209시간 적용)은 227만6010원이다. 위원들은 “최저임금의 결정 기준 및 대내외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최근 저성장 고물가의 경제위기 이후 미래 불평등 양극화를 방지하기 위한 정
한국수력원자력(주) 신임 사장 공모에 모두 9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이 지난 17일 신임 사장 공모 신청을 마감한 결과 산업통상자원부 출신 1명, 한수원 출신 5명, 학계에서 3명 등 총 9명이 지원했다. 한수원 사장 추천위원회는 향후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후보자를 5명으로 추린 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하게 된다. 이후 정부의 인사 검증을 거쳐 이르면 7월 말 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장을 선임한다. 현재 한수원은 임기가 만료된 정재훈 사장이 후임 사장이 선임될 때까지 재직하고 있는 상황이다.황기환 기자 hg
경북도는 경북여성정책개발원과 함께 청년인재 양성을 위한 사업인 청년발전소 ‘경북청년 인생설계 학교’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경북청년 인생설계 학교는 인생전환기에 있는 청년에게 다양한 삶 영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운영하는 사업으로, 예천을 시작으로 의성, 경산에서 주 2회(매주 화·목) 총 26강의로 진행된다. 미취업 청년, 사회초년생 등 다양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분야의 강의를 선택·수강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수도권 등으로 이주하지 않더라도 지역에서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는 주제로 ‘경북에서 잘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