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 남자어린이를 유괴해 12시간만에 풀어준 형제 납치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7일 초등생을 유괴, 부모에게 돈을 요구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미성년자 약취 및 유인)로 차모(34)씨와 동생(2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형제는 지난 6일 오후 2시30분께 서울 목동 모 학원 앞에서 학원에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선 A(9)군을 차로 납치한 뒤 오후 4시35분께 A군 어머니(36)의 휴대폰으로 "아이를 데리고 있으니 몸값 1억원을 마련하라"고 전화하는 등 7차례에 걸쳐 협...
"돼지에 립스틱을 바른들" 돼지는 돼지일 뿐이다. 부시 1기 때 미 국방부 대변인을 지낸 토리 클라크(여) 전 공보담당 차관보가 최근 펴낸 공보.홍보 지침서의 제목이자, 이 책의 핵심 메시지이다. 나쁜 일이더라도 감추거나 이리저리 돌리지 말고 진실 그대로 밝히고, 그것도 남이 말하기 전에 자신이 먼저, 직접 말하는 게 피해를 최소화하고, 어쩌면 전화위복이 되는 길인 반면, 이리저리 꾸미고 감추려 해봐야 인터넷시대, 정보화 시대엔 실시간으로 돼지임이 들통난다는 뜻이다. 윤리 교과서 같이 들릴 수 있으나, 미 국방부 대변인으...
"42일 간 괄목할 만 한 10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2006 독일 월드컵축구 홈페이지(www.fifaworldcup.yahoo.com)는 7일(이하 한국시간) '아시아 4개국의 뒤섞인 메시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축구 국가대표팀이 최근 평가전에서 충분한 자신감을 얻을 만한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홈페이지는 "2002년 한일월드컵 4강국인 한국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덴마크, 코스타리카에 졌지만 핀란드, 크로아티아를 눌러 유럽 팀을 상대로 해 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멕시코, 시리아, 앙골라도 연파했다"고 썼다....
현역 군인의 초등생 성폭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포천시내 모 초등학교는 봄방학이 끝나자 추가 피해자를 막기 위해 CCTV설치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또 학교주변 문방구.분식점 등은 승용차로 등.하교시키고 있는 학부모가 늘면서 장사가 안돼 울상을 짓고있다. 2004년부터 2년 간 5명의 여학생이 성폭행을 당한 모 초등학교측은 봄방학이 끝나자 지난 6일 대책회의를 갖고 오전 7시30분부터 등굣길의 학생보호를 위해 주번교사 3명을 학교 진입로의 골목길 등에 배치하기로 했다. 또 학교 담벼락과 으슥한 골목길 등에는 상반기 중으로...
국가인권위원회는 7일 서울구치소 교도관 성추행 사건의 피해여성이 심각한 수준의 성추행을 당했고 이후 구치소로부터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해 자살을 기도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교도관 이모씨가 행한 성추행은 손만 잡았다는 주장과 달리 피해자 K씨를 껴앉고 옷 속으로 손을 넣어 가슴과 엉덩이를 만지는 등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인권위는 "K씨가 성추행 충격으로 급성 스트레스와 우울증 증상을 보였지만 구치소는 초기 치료와 상담, 입원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물론 가족이나 상급기관에 제대로 알리지도 않았다"고 지...
모르는 사이인 40대 남녀가 한 집에서 살다가 20여일만에 서로의 존재를 발견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6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모(49)씨는 5일 오전 5시께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A아파트 자신의 집에서 자고 있다가 여모(48.여)씨가 들어오는 바람에 깜짝 놀라며 일어났다. 서로 "왜 남의 집에 들어왔느냐"고 다투던 이들은 과연 누가 침입자인지 가리기 위해 경찰서로 향했다. 알고보니 김씨의 아내가 지난해 가을 여씨로부터 1천만원을 빌리면서 채무 보증을 위해 남편 몰래 이 집의 전세계약서를 써줬던 것. 전세권...
국내 은행들의 자본 건전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2.98%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말 현재 19개 국내 은행들의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2.98%로 전년 말의 12.08%에 비해 0.90%포인트 상승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독일 은행들의 BIS 자기자본비율 13.1%에 비해서는 낮은 것이지만 미국(12.4%)이나 영국(11.7%), 일본(11.6%) 등 주요 선진국보다 수준이 높은 것이다. 이처럼 국내 은행들의 BIS 비율이 상승한 것은 지난해 ...
현재와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지출 가운데 건강관리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오는 2050년에는 현재의 2배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OECD 보고서가 밝혔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OECD는 최근 한 보고서에서 지금까지의 추세를 깨뜨리기 위한 정책적 조치가 없을 경우 현재 GDP(국내총생산)의 6.7%인 OECD 회원국 정부의 건강관리 비용 지출이 오는 2050년에는 GDP의 12.8%로 치솟을 것이라고 밝혔다. OECD 국가들의 건강관리 지출이 이처럼 급증할 것...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앞으로 25년 내로 100세에 이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미국 스탠퍼드대학의 연구진이 말했다. 노화 방지 기술과 암같은 질병 치료법의 진보로 인해, 평균 수명이 현재 80세이하에서 2030년까지 100세로 늘어날 것이라고 스탠퍼드대학 생물학 및 인구통계 교수 시리패드 툴자푸르카르가 말했다. 그는 평균수명에 관한 이같은 최신 연구 결과를 세인트루이스에서 지난달 개최된 미국과학진흥협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가 6일 보도했다. 툴자푸르카르 교수는 평균 ...
캐나다 토론토에서 끔찍한 가정폭력 사건이 잇따라 시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6일 캐나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께 토론토 북부 오로라 지역에 거주하는 남자가 별거중인 별거중인 아내(41)와 어린 두 자녀(7세, 3세)를 살해한뒤 도주하다 1시간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살해된 자녀들과 이복형제인 10대는 가까스로 폭력현장을 탈출해 경찰에 구조를 요청했으나 희생자들은 이미 모두 숨진 뒤였다. 이들 부부는 가정문제로 수년째 갈등을 겪다 남자가 한달 전쯤 집을 나가 별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에는 ...
세계 최대 애완견 품평회인 영국 '크러프츠 독(Dog) 쇼'에 한국의 진돗개가 선보인다고 더 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인들에게 식용이었던 진돗개 크러프츠에 데뷔'라는 제목으로 영국에서 이제 처음으로 진돗개가 애완견 중 하나로 정식 인정받게 됐으며, 진돗개를 영국에 소개하는 데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핵심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8일 개막하는 올해 크러프츠 독 쇼에 선보이는 진돗개는 네 살 된 장군이와 20개월 된 암캐 솔로. 이 두 마리 진돗개는 디스커버리 섹션에 새로운 스타로 데뷔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
식물도 남의 대화를 엿들어 미리 벌레의 공격을 막을 준비를 갖추고 귀중한 에너지의 낭비를 막는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고 과학 전문 웹사이트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이 6일 보도했다. 미국 코넬대학의 생태학 및 진화학자인 안드레이 케슬러 교수는 생태학 전문지 이콜로지아 최신호에서 이런 연구 성과를 보고했다. 산쑥이 벌레에 파먹히면 공기 중에 냄새를 풍겨 벌레들의 존재를 알린다. 다른 산쑥들이 이 냄새를 맡으면 이들의 방어기제가 작동하게 된다. 그런데 바로 이 때 담배가 이런 신호를 엿듣고 자신의 방어 체제를 강화한다는 것이...
미국내에서 여성이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본 시코스 리치먼드 헬스 시스템과 예일-뉴 헤이번 병원이 꼽혔다. 리치먼드 헬스 시스템의 경우 직원의 5분의 4가 여성이었고 뉴 헤이번 병원은 최고경영자(CEO)에 직접 보고를 하는 고위직을 모두 여성이 차지하고 있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미국여성경영자협회(NAFE)가 경제전문 포천지가 선정한 1천개 기업 가운데 최소한 여성 이사 2명을 보유한 회사들을 대상으로 여성 고위직 자료를 입수, 분석해 나온 것이다. 이들 외에도 콜게이트-팔몰리브, 페더레이티드 백화점, 제너럴 밀스, IBM...
호주에서는 고속도로에서 자동차를 몰고 후진으로 달리던 20대 청년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호주 방송이 6일 전했다. ABC방송은 지난 주 빅토리아주 왕가라타와 베날라 사이 흄 고속도로에서 자동차를 후진으로 몰던 사나이(23)가 다른 운전자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며 위험 운전 등의 혐의로 처벌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가 경찰에 붙잡혔을 때 고속도로를 후진으로 48km나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는 그곳에서 북쪽으로 90km 정도 떨어진 너머카의 자택까지 그런 식으로 운전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이...
90대 노모가 노환으로 숨지자 60대 아들이 이를 비관해 자살한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전남 나주시 남평면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던 배모(62)씨가 극약을 먹고 숨진 것은 지난 5일 오후. 배씨는 지난 1일 노환으로 숨진 노모(96)의 삼우제를 치른 뒤 이날 자신의 집에서 농약을 들이켰다. 배씨는 가족들에 의해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밤 끝내 숨졌다. 장남으로 5년전까지 노모를 모시고 살았던 배씨는 최근 자신의 간질환 증세가 많이 악화되자 노모의 거처를 광주의 누나집으로 옮긴 뒤 "...
노사 간의 단체교섭이 교착상태에 빠져 진전이 기대되지 않더라도 노조측이 새로운 타협안을 제시하는 등 사정변경이 생기면 사측은 다시 단체교섭에 응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손지열 대법관)는 파업 및 직장폐쇄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노조의 단체교섭권을 위임받은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연맹(공공연맹)의 단체교섭 재개 요구를 거부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 등)로 기소된 모 협회 회장 정모(71)씨에 대해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단체교섭이 교착상태에 ...
'줄기세포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7일 미즈메디병원의 한 연구원이 김선종 연구원의 '줄기세포 바꿔치기'를 도와준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 공모 여부를 수사 중이다. 검찰은 미즈메디에서 수정란줄기세포를 관리하던 이모 연구원에게서 압수한 책상용 다이어리에 일부 날짜가 지워져 있는 등 훼손 흔적을 발견, 이 연구원을 상대로 경위를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이 연구원이 김선종 연구원에게 수정란 줄기세포를 대출해준 날짜를 체크해놓았다가 이번 사건이 불거지자 은폐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두 연구원...
경북대병원은 6일 병리과 검사실이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CAP(College of American Pathologists) 평가에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CAP는 병원 검사실에 대한 장비 및 직원의 질, 운영 전반에 대한 실사를 거쳐 인증여부를 가리는 세계적 권위의 평가 기관으로, 현재 전 세계 28개국 6천500여개 검사실이 평가에 참여하고 있다. 경북대 병원 병리과 검사실은 지난해 12월 미 CAP 전문심사원들이 직접 방문해 실사를 거친 결과 이번에 국내 종합병원 중 최초로 병리과 전 분야에서 최우수 검사실로...
경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명예회장 이의근·회장 류창우)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영화 ‘데이지’(전지현, 정우성, 이성재 주연/유위강 감독)의 주연배우 3명의 의상 경매를 진행했다. 11일간 진행된 ‘데이지와 함께 하는 행복한 경매’에서 30여명의 입찰자가 참여한 가운데, 배우 전지현의 코트가 기증물품 중 최고가인 14만7천원에 낙찰됐으며 정우성의 점퍼, 이성재의 정장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경매로 얻어진 수익금은 전액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전지현의 의상을 낙찰 받은 서울에 사는 김정희(가...
대구지검 공판부는 6일 노래방 업주를 성추행해 피소된 친구를 위해 법정에서 허위 진술한 혐의(위증)로 윤모(42)씨를 구속했다. 윤씨는 지난해 8월 장모(여)씨가 운영하는 모 노래방에서 친구가 장씨를 성추행하는 장면을 목격하고도 법정에서 친구를 위해 ‘그런 사실이 없다’며 부인해 허위진술을 한 혐의다. 또 대구지검 형사5부도 6일 법정에서 조세포탈 업체의 업주라며 허위진술한 이모(44)씨를 위증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해 8월 모 업체가 조세포탈 혐의로 대구지법에서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업주 김모씨로부터 거액의 보상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