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무면허 운전으로 사고가 났을 경우 함께 탔던 동승자에게 40%의 과실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7단독 황의동 판사는 친구가 모는 오토바이에 동승했다가 다친 피해자측에 상해보험금을 지급한 화재보험사 S사가 오토바이 운전자와 부모 등을 상대로 '피해자가 입은 손해를 배상하라'며 낸 구상금 청구소송에서 '피고 4명은 연대해 원고에게 6천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오토바이를 무면허 운전한 중학생인 A군은 사고의 직접적인 가해자로서, A군의 부...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총장은 9일 조류인플루엔자(AI)는 이제 전세계 모든 국가들에 위험 요소가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종욱 총장은 이날 9일 오후(현지시간) 제네바 본부에서 서둘러 발표한 성명을 통해 나이지리아에서 AI 발견된 것은 그 어느 국가도 안전할 수 없음을 확인한 것으로, 각별한 우려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종욱 총장은 따라서 전세계 모든 국가들은 AI의 위협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만반의 조치를 취하고 AI가 대유행병으로 번질 가능성에 대비하는 한편 아프리카 국가들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
해외 투자사인 얼라이언스 캐피탈 매니지먼트는 POSCO 지분을 597만9천638만주(6.86%)로 종전보다 99만3천896주(1.14%) 확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지분 매입은 지난해 9월 초부터 올 2월 초까지 장내외 매수를 통해 이뤄졌으며 단순 투자 목적이다.
보건복지부가 9일 항생제 처방률이 아주 높거나 낮은 병의원들을 공개하면서 항생제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 발표는 감기(상기도 감염) 환자에 국한한 것이기는 하지만 국내 의료계의 항생제 오남용 실태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부의 항생제 처방률 발표를 계기로 항생제 오남용이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 에 대해 살펴본다. ◇ 항생제의 역사 '항생제 내성'이란 사람이나 짐승의 몸 속에 들어온 균이 항생제라는 '창'에도 끄덕 없이 견뎌낼 수 있는 저항력 즉 '방패'를 가졌다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약물 복용을 엄격히 처벌하겠다고 밝혔으나 운동 선수들은 승리를 위해 약물 복용을 서슴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고 BBC 인터넷 판이 9일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선수들이 쉽게 추적할 수 있는 단백동화스테로이드 대신에 이제는 성장 호르몬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설명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토리노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많은 선수들이 불법 약물을 복용한 경험이 있으며 첨단기술로도 확인할 수 없는 약물도 여러 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성장 호르몬은 첨단 도핑검사에서도 쉽게 확...
미국 내 암으로 인한 사망건수가 70여년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었다고 미국암학회(ACS)가 9일 보고했다.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은 이날 ACS의 발표를 인용, 지난 2003년의 암 사망건수가 55만6천902건으로 전년보다 369건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778건 줄었으나, 여성의 경우는 오히려 409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ACS는 흡연이 줄어들고 유방암, 직장암, 전립선암의 검진 및 치료기술이 발전한 것이 이같은 감소에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학회내 전염병학 분과를 이끌고 있는 마이클 튠 박사...
영국에 향후 5년간 가장 위협적인 국가로 중국과 인도가 꼽혔다고 PTI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컨설팅업체인 딜로이트(Deloitte)와 여론조사기관 유거브(YouGov)가 영국인 2천7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9%가 제조업 분야에서 영국에 가장 위협적인 국가로 중국을 들었다. 또 영국 기업들의 콜센터가 대거 진출해 있는 인도가 핵심 도전국이 될 것이라는 응답자도 45%나 됐다. '세계 경제의 경쟁에 대한 영국인의 태도'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또 조사 대상자의 64%가 아웃소싱에 부정적...
현 회계연도(2005.4-2006.3)에 인도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수출이 전 회계연도보다 3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인도 IT기업협회(나스콤.NASSCOM)는 10일 보고서에서 "전 회계연도에 177억달러였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수출액이 이번 회계연도에는 234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소프트웨어가 인도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8%로 확대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예상했다. 키란 카르닉 나스콤 사장은 "세계 각국 회사들이 아웃소싱을 계속 확대하고 있는 추세 덕분이 이런 성장이 ...
포항남부경찰서는 9일 사무실에서 판돈 69만여원을 걸고 도박을 한 페인트 소매업에 종사하는 이모씨(43) 등 3명에 대해 도박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8일 오후 2시 50분께 포항시 남구 대도동 모페인트 사무실에서 수회에 걸쳐 판돈 69만5천원을 걸고 훌라 도박을 한 혐의다.
PC방에서 일주일 동안 컴퓨터 게임으로 밤을 새운 20대 초반의 남자가 피시방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오전 11시께 안동시 서부동 모 PC방 화장실에서 운동화 끈으로 목이 졸려 숨져 있는 A모(22)씨를 PC방 종업원 배모(23)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 했다. 숨진 A씨는 PC방에서 일주일 이상 컴퓨터 게임을 즐기며 휴대폰으로 요금 결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숨진 A씨의 우측 운동화 끈이 풀려 있었던 점으로 미뤄 화장실 물탱크 위에 운동화 끈을 이용해 목을 매 숨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정황을 조사 중이다.
대구지검 상주지청(지청장 정병하)은 9일 5·31 지방선거와 관련해 예천지역 광역 및 기초의원 출마 예정자들로부터 1천500여만원을 모금해 한나라당 경북도당 위원장(권오을 의원) 측에 전달한 권모씨(63)와 신모씨(47)등 2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4일 예천지역 출마 예정자 10여명으로부터 1인당 50만원에서 최고 300만원씩을 거둬 안동에 위치한 권의원 후원회 사무실을 찾아 사무소 관계자에게 전달한 혐의다.
속보=방폐장 유치 당시 한 건설업체에 확약서를 써 준 것과 관련 영덕군은 당시 한수원과 산자부의 책임있는 관계자들로부터 유치활동을 위해 소요된 경비는 전액 보전해 준다는 말을 신뢰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영덕군은 9일 방폐장 유치활동을 위해 관련 규정에 의해 10억원 정도를 사용하면 군에서 경비 보전 신청을 해 준다는 확약서를 써 주었으며 이후 10억원 정도의 자금이 국책추진위원회에 입금돼 집행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시 영덕군은 유치에 상당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고, 홍보 활동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10억...
포항시 생활쓰레기 소각로 설치 반대대책위원회와 오천청년회 등 2개 단체는 9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포항시가 폐기물처리시설의 불가피성만을 앞세워 주민들의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한다며 강도높은 비난을 했다. 특히 생활쓰레기 폐기물 소각장에 대한 대구고등법원의 입지 결정고시 취소 결정에도 불구, 포항시가 이를 수용하지 않고 대법원에 상고한 것은 전형적인 면피행정이며 주민고통만 가중시키는 처사라고 성토했다. 또 오천청년회는 호동매립장과 관련, 포항도시계획(폐기물처리시설결정)변경 결정고시에서 경북도가 고시한 증가면적(2...
포항시가 1천억원의 예산을 들여오는 연말 완공 예정으로 건립하고 있는 신청사가 감사원 감사에서 과시용 건물로 적발됐다. 감사원 지적 자료에 따르면 포항시 신청사 경우 시장실 규모가 행정자치부 기준의 3배나 초과한 100여 평이 넘는 방대한 규모로 조성되고 있어 과시용으로 적발 됐다는 것. 이로 인해 건물 건립에 들어간 예산 낭비는 물론 향후 방대한 사무실 운영에 소요될 전기세, 난방비 등 기타 관리비가 엄청날 것으로 예상돼 과시용으로 조성된 시장실이 혈세 낭비가 심각할 것으로 지적된다. 특히 신청사가 51만 인구의 중소 도시 ...
정부가 앞으로 자전거 이용을 확대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포항지역도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대책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포항시가 지난 1994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자전거도로 정비사업이 현실적 문제를 감안하지 않아 예산낭비로 이어질 우려를 낳고 있어 보다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9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94년 포항시내에 125개 노선 200여km의 자전거도로를 정비키로 하고 국비 92억원과 도비 47억원, 시비 80억원 등 모두 220억여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
올해 공기업에 입사한 신입직원들의 평균 토익 점수는 869.4점인 것으로 집계됐다. 채용포털 커리어(www.career.c o.kr)는 올해 공기업에 입사한 신입 직원 197명 중 토익점수를 보유한 191명의 점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9일 밝혔다. 이들 신입사원이 입사한 기업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위치한 5개 공기업으로 커리어는 5개 공기업으로부터 신입사원 입사 자료를 받아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점수대별로는 ‘850-900점 미만’이 27.2%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900점-950점 미만(22.5%), ...
학교폭력으로 지난해 징계받은 학생은 5천808개 학교 6천604명으로 집계됐다. 9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2005년 학교폭력으로 퇴학 91명, 출석정지 382명, 전학 410명, 학교 또는 사회봉사 4천659명, 서면사과·접촉금지·학급교체·심리치료 등 기타 1천62명 등의 조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징계자 수는 2001년 1만1천310명, 2002년 7천318명, 2003년 7천769명, 2004년 7천488명, 2005년 6천604명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징계받은 학생을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 103명, 중학...
우리나라 여성의 부부 성관계 만족도가 일본, 미국, 프랑스 부부 중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제약사인 한국릴리가 4개국의 30대, 40대, 50대 기혼자 1천200명을 상대로 ‘부부 생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배우자와의 성관계에 만족하는 비율은 한국 여성이 30%로 가장 낮았다. 여성 가운데는 프랑스 여성이 80%로 가장 높았고 미국 여성도 65.3%로 만족도가 높았다. 일본여성은 한국 여성과 비슷한 30.7%에 그쳤다. 남성 가운데는 한국 남성이 50%로 일본 남성(47.3%)에 비해 다소 높았다. 프...
‘줄기세포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8일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14시간 가량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지금 노성일 이사장을 조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소환했다. 노 이사장은 앞으로 여러 차례 더 출석해 조사를 받아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05년 사이언스 논문 제 2저자인 노 이사장은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 과정에서 줄기세포 배양과 난자 제공 분야를 맡은 핵심 인물이다. 검찰은 노 이사장을 상대로 황 교수...
이달 말로 경북도내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의 일부 종일반 보조교사들에 대해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고 정규 교사가 배치됨에 따라 종일반 보조교사들이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은 오는 15일쯤 새학기 교사인사를 하면서, 공립 병설유치원 일반 학교 교사는 임용고사를 통과한 정규직 교사만 채용해야 한다는 정부방침에 따라 이번에 임용고사에 합격한 14명을 신규 발령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6~8명 정도의 일부 비정규직 보조교사들이 이달 말로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고 자리에서 떠나야 한다. 수년간 학교 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