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6시25분께 인천시 남구 용현동 정모(46)씨 집에서 정씨가 아내 이모(39)씨와 다투다 이씨의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자신의 목과 배를 찔러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정씨가 부부싸움을 하다 범행한 것으로 보고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도시 근로자가구의 근로소득 증가율이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도시 근로자가구간의 소득격차도 99년 이후 최대 수준으로 커졌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05년 4.4분기 및 연간 가계수지동향'에 따르면 도시근로자가구의 명목소득은 작년에 월 평균 325만800원으로 전년의 311만3천400원보다 4.4% 늘어났다. 물가상승분을 제외한 실질 증가율은 1.7%로 계산됐다. 도시근로자가구의 명목소득 증가율 4.4%는 지난 99년의 4.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명목소득 증가율은 2000년 7.3%,...
"칭찬은 '양파'도 춤추게 한다"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 최전방지역의 한 군부대가 내무반에서 양파를 키우며 칭판의 효과를 살펴보는 이색 실험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육군 3사단 포병연대는 작년 12월 2일부터 각 내부반별로 한 쌍의 양파를 똑 같은 장소에 놓고 병영생활에서 칭찬과 폭언, 사랑과 미움이 생물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이에 장병들은 한쪽의 양파에게는 좋은 말과 관심을 표시하고 다른 양파는 병영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해소할 겸 욕설과 폭언을 3개월째 퍼붓고 있다. 또 칭찬을 해주...
중년이 넘어서면 집중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이 때쯤 뇌 기능에 변화가 시작되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로트먼 연구소의 체릴 그래디 박사는 미국의 '인지 신경과학 저널(Journal of Cognitive Neuroscience)' 2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중년과 중년 이전 그리고 이후의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일련의 기억력 테스트를 실시하고 기능성자기공명영상(fMRI)으로 뇌의 활동을 관찰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6일 보도했다. 그래디 박사는 40대이하 ...
박물관 계단에서 넘어지면서 300년된 중국 청나라 꽃병들을 박살냈던 영국 남성이 결국 박물관 출입을 무기한 정지 당했다. 6일 미 CNN방송 인터넷판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영국 캠브리지의 피츠윌리엄 박물관에서 시가 17만5천달러에 달하는 청대 도자기 꽃병 3개를 산산조각낸 장본인은 '동네사람'인 닉 플린(42)으로 확인됐다. 이 박물관의 단골 관람객인 플린은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고 후 던컨 로빈슨 박물관장으로부터 "당분간 박물관을 방문하지 말아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플린은 "정말 유감스러운 사고...
'줄기세포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7일 황우석 교수와 박종혁ㆍ유영준 연구원이 2004년 사이언스 논문의 데이터 조작에 관여한 흔적을 포착,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대 조사위에 의해 처녀생식으로 밝혀지기는 했지만 줄기세포(NT-1)가 수립됐다고 믿었기 때문에 DNA분석 등에서 체세포와 NT-1의 DNA가 일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왔더라도 중간 처리과정에서 '사소한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해 데이터 조작을 감행한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다음 주중 황 교수를 출석시켜 박종혁ㆍ...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妃)의 사망으로 이어진 자동차 사고는 운전사의 눈에 레이저빔이 발사됐기 때문이라는 증언이 나왔다고 영국의 데일리 익스프레스가 6일 보도했다. 증인들은 지난 1997년 파리에서 발생한 다이애나 왕세자비 사망사건을 조사중인 당국에 오토바이를 타고가던 한 사람이 다이애나가 타고 있던 승용차의 운전사에게 레이저를 발사해 사고가 발생했다는 증언을 했다. 한 증인은 사고 직전에 "레이더 빛과 같은 강렬한 빛을 보았다"고 증언했다고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전했다. 이같은 증언은 영국 왕실을 대신해 영국 비밀경찰이 ...
호주에서 짧은 치마에 무지개 색깔의 브래지어만 걸친 젊은 여성이 술파는 가게에 나타나 강도짓을 하게 돼 미안하다며 먼저 양해를 구한 뒤 주사기로 종업원을 위협해 돈을 털어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호주 신문들에 따르면 키가 175cm 정도인 이 금발 미녀는 지난 4일 밤 9시쯤 브리즈번에 있는 '리커 킹' 가게에 나타나 종업원에게 정중하게 "이런 짓을 하게 돼 미안해요"라고 사과의 말부터 건넨 뒤 주사기를 들이밀며 돈을 요구했다고 경찰이 설명했다. 경찰은 커다란 주사기에 위협을 느낀 종업원이 순순히 돈을 내주자 미녀 강도...
애완동물을 키우면 새로운 친구를 사귀거나 사랑을 찾는 게 훨씬 쉬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호주 ABC 방송이 7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호주 동물학대 방지협회(RSPCA)가 지난해 말 호주 전역에서 2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들의 절반이 애완동물을 통해 친구를 만났으며 애완동물을 매개로 배우자를 만난 사람도 5%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방송은 특히 응답자들의 4분의 1은 배우자가 말대꾸나 비판을 하지 않고 언쟁을 벌이지도 않는 애완동물 같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
한 국제여론조사 결과 한국민은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 모두에 대해 신뢰보다는 불신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회사인 글로브스캔과 미국 메릴랜드대 국제정책태도프로그램(PIPA)이 영국 BBC 의뢰로 공동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의 세계에 대한 영향력이 "대체로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한국의 경우 44%로 나타났다.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한국민의 지지도 역시 각각 40%와 41%에 지나지 않았으며, 일본에 대해선 44%였다. 6일 PIPA 웹사이트에 따르면, 대신 "대체로 부정적"이라는 평가...
폭설이 자주 내리는 일본 규슈 지방의 한 로봇제작사가 눈에 빠진 자동차를 구조하는 대형 로봇을 제작,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다. 템자크사가 제작한 '엔류'(援龍)란 이름의 이 로봇은 키 3.45m, 길이 3.5m, 무게 5t의 듬직한 몸집에 사람 팔만큼이나 민첩하고 유연한 4.5m 길이의 팔 두 개를 갖고 있다. 엔류는 최근 실험에서 깊은 눈 속에 빠진 소형 승용차의 지붕에 쌓인 눈과 얼음을 살살 걷어내고 차체를 가볍게 들어올리는 힘과 기술을 과시했다. 유압으로 작동하는 이 로봇의 두 팔은 약 5m까지 뻗칠 수 있으며 각각...
캘리포니아주의 유명 스키장 가운데 하나인 매머드 레이크에서 일주일새 3건의 사고와 눈사태 등으로 5명이 잇따라 숨지는 드문 일이 발생,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메머드 레이크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승용차로 5시간 가량 북쪽으로 달리면 나타나는 때묻지않은 산골 마을로, 남가주 등지에서 연간 100만명이 찾아오며 한시즌 평균 사고 및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자가 기껏해야 3명에 그쳐 야외 활동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최적지. 그러나 악몽과 같은 일련의 사건이 맨 처음 발생한 것은...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47분 현재 전날 종가에 비해 3.30원 오른 96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0원 오른 965.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매물 부담으로 962.60원까지 밀렸으나 엔.달러 상승폭 확대로 매수세가 유입되자 966.60원까지 상승했다. 미국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등이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지난해 4분기 성장률 상향 조정 가능성과 올 1분...
인천 동부경찰서는 7일 짖어대는 이웃집 진돗개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최모(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오전 1시30분께 만취한 채 인천시 동구 송림동 집으로 귀가 중 이웃 최모(63)씨 진돗개가 짖어댄다는 이유로 대문을 열고 들어가 진돗개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재 진돗개 주인 최씨가 처벌을 원치 않고 있다고 전했다.
밤새 내린 눈에 찍힌 발자국 때문에 도둑이 덜미를 잡혔다. 7일 오전 4시30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10동 김모(76.여)씨 집에 노모(45)씨가 갖고 있던 공구로 자물쇠를 따고 들어가려 하고 있었다. 앞집에 사는 이웃 김모(47)씨가 노씨를 발견, 112에 신고했고 노씨는 인기척을 느끼자 이내 도망가고 말았다. 김씨의 신고로 관악산 지구대 소속 2명의 경찰관이 즉각 출동했으나 이미 현장에는 아무도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목격자 김씨와 출동한 경찰관 2명은 눈에 찍힌 발자국을 추적하기 시작했고 300m 가량 같은 모양의 ...
▲ 1946 국방경비대 창설 ▲ 1968 경전선(진주-순천) 개통 ▲ 1978 영화배우 최은희, 홍콩에서 납치 ▲ 1991 9개 시민단체,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 창립
오는 4월부터 교통사고를 내고도 경찰의 음주 측정에 불응하는 운전자는 보험사에 최고 250만원의 사고 부담금을 내야 한다. 6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음주 운전의 범위를 이같이 확대해 운전자에게 사고 부담금을 물리는 내용의 자동차보험 약관 개정안이 4월1일 이후 보험 기간이 시작되는 자동차보험 계약부터 적용된다. 현행 약관상 음주 운전은 ‘도로교통법에서 규정하는 한계치 이상(혈중 알코올 농도 0.05% 이상)의 술을 마시고 운전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는데 여기에 ‘도로교통법에 의한 음주 측정 불응 행위’가 추가됐다.
일상 생활 습관들을 간단히 고치기만 해도 여성의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미국 연구자들이 밝혔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미 연구자들은 메이요 클리닉 위민스 헬스소스 1월호에 여성들이 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1. 카페인 섭취량을 제한 2. 니코틴 자제 3. 알코올 음료 자제 4. 낮에는 활동을 많이 하라. 5. 잠자는 시간에 너무 임박해 운동은 금물 6. 잠자기 전 너무 많이 먹는 것 피하라 7. 낮잠은 가급적 피하되 자려면 30분 내로 제한하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실업자의 취업능력을 높이고 고용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고용촉진훈련사업을 실시한다. 훈련대상자는 고용보험 가입경력이 없는 실업자로서 비진학 청소년,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권자, 모부자보호법에 의한 보호대상자, 5.18유공자 및 그 유족 등이다. 훈련생에게는 훈련비 전액 지원과 교통비(5만원)가 지급되며 훈련직종에 따라 훈련수당(20만원)이 지급된다. 훈련직종은 봉제, 자동차정비, 건설기계운전, PC수리, 한식조리, 미용 등 42개 직종이며 다음달 2일부터 직종에 따라 3~ 12개월 과정으로 도내 지정된 52개 훈련...
우리나라 국민의 혈중 수은 농도가 미국과 독일 에 비해 5배 이상으로 높고 혈중 카드뮴 농도도 3배 이상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환경부는 전국 20세 이상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3월부터 납과 수은, 카드뮴 등 3가지 유해 중금속에 대해 국내 처음 혈중 농도 분석작업을 벌인 결과 혈중 수은 평균 농도가 4.34㎍/ℓ로 미국 0.82㎍/ℓ, 독일 0.58㎍/ℓ에 비해 무려 5-8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혈중 수은 농도는 중국 3.5㎍/ℓ보다 더 높은 것이어서 심각성을 더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