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가 만들었다는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는 도대체 몇 개일까" 줄기세포 논문의 조작 논란과 관련해 논문의 저자인 황 교수와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 김선종 연구원의 해명이 잇따라 공개됐지만 서로 상반된 진술 탓에 진상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논문에 나오는 11개 줄기세포주의 실제 개수는 이번 '진실게임'에서 가장 말이 엇갈리는 대목. 황 교수는 지난 1월 오염사고로 줄기세포를 모두 잃자 미즈메디 병원에 예비로 남겨놓은 세포주 2개를 가져온 뒤 추가로 세포주 6개를 더 수립해 사이언스측에 논문을 냈다고 밝혔다....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 의혹이 증폭되면서 한국인들은 조작 가능성이 사실이지 않길 바라면서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 LAT는 최근 황 교수가 지난 5월 발표된 논문의 오류를 인정하고 논문 게재 철회를 요청하는 사태까지 이르자 한국인들은 이를 이미 국가적 비극으로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진상이 정확하게 밝혀지려면 기다려야 하지만 "울고 싶다. TV 뉴스를 볼 수 없을 지경"이라는 사무직 노동자 박미영(44)씨의 말을 전하면서 이미 한국인들은 동경하던 한 사람의 ...
전역 20여 일만에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왔던 윤여주(26.전북 전주시 인후동)씨가 18일 오전 6시30분께 전주예수병원에서 숨졌다. 윤씨의 딱한 사정이 언론보도로 알려진 이후 20여일만이다. 윤씨는 이날 새벽 3시께 집에서 심한 복통을 호소해 예수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오전 6시 30분께 부모만이 지켜보는 가운데 끝내 숨을 거뒀다. 윤씨는 마지막 의식을 잃기 직전 부모에게 "이제는 제발 나를 놓아달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아버지 윤재호(55)씨는 "이날 새벽 갑자기 배가 심하게 아프다고 ...
황우석 서울대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 재검증을 위한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18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수의대 황 교수팀의 연구실과 실험실을 통제한 채 황 교수를 직접 조사하고 있다. 정명희 조사위원장 등 조사위원 9명은 이날 오전 10시께 수의대에서 황 교수와 이병천, 강성근 교수 등 연구진 20여명을 회의실로 불러 연구결과 등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면담조사를 볼이고 있다. 지방 모처에서 휴식을 취하던 황 교수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굳은 표정으로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수의대 연구실로 출근했다. 조사위는 16~17일 회의와...
줄기세포 진위 논란과 관련해 황우석 교수가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해명한 내용은 이렇게 요약될 수 있다. 사이언스 논문 제출 전 6개의 줄기세포를 확립했다. 그러나 1월9일 오염사고로 모두 죽었으나, 마침 미즈메디병원에 보관중이던 2번과 3번 줄기세포 2개를 반환받았고 이후 추가로 6개를 확립했다. 이를 토대로 사이언스에 논문을 제출했다. 이후 3개를 더 수립해 총 11개의 줄기세포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 11개 중에서 5개는 초기 단계에 동결처리해 보관중이다. 그런데 지난 11월17일 PD수첩의 검증결과 DNA불일치 판정이...
중국 베이징시 사법당국은 최근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범죄인에 대한 가석방 관련 규정에 배우자에 의한 가정폭력을 피하려다 범죄를 저지른 여성 범죄인들의 가석방 조건을 완화하는 내용을 추가했다. 베이징시 고급법원, 검찰원, 공안국, 감옥관리국이 지난 10월1일부터 시행중인 이 조치는 사회적 여권(女權) 수준이 비교적 높다는 중국에서 벌어지는 가정폭력과 여권 파괴, 그로 인해 초래되는 결과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입증하는 것이다. 실제로 여권단체인 중화전국부녀연합회(全國婦聯)가 지난 2004년에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국의 2억7천...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의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 대통령은 16일 신임 석유.가스 장관을 임명하며 향후 6개월 안에 영어에 능통하지 못하면 다시 해임하겠다고 위협하며 영어 학습에 열성을 다할 것을 지지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을 15년 동안 철권 통치해온 니야조프 대통령은 이날 구르반무라드 아타예프 신임 석유.가스 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의 풍부한 가스에 관심이 있는 외국 투자가들의 수를 감안할 때 장관은 반드시 영어를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명령했다. 니야조프 대통령은 "당신이 만일 통역 없이 (외국 대표들과) 대화할...
MBC PD수첩에 이른바 '중대발언'을 한 당사자인 김선종 피츠버그대 연구원은 16일(현지시간) 자신이 인터뷰에 대한 해명 e-메일을 보내게된 경위와 관련, "황우석 교수님이 내용을 불러주고 그대로 메일을 보내라고 하셨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당시 상황은 보기에 따라 위협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보지만 나로서는 언론과의 인터뷰가 처음이었던 데다 그 때 들은 이야기들이 몹시 충격적이었기 때문에 위협으로 느꼈던 건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그는 PD수첩팀과의 인터뷰에서 2, 3번 줄기세포 ...
MBC '10대 가수 가요제'가 가수들의 불참으로 인해 결국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MBC는 31일 오후 9시40분부터 3시간 동안 장충체육관에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10대 가수 중 4팀이 출연 불가를 통보해옴에 따라 올해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MBC 예능국 고재형 CP는 17일 "10팀 중 4팀의 불참으로 '10대 가수 가요제'의 취소가 불가피했다"면서 "가요제전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대체하려고 준비하고 있으며 출연진 등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가요 시상식에 ...
제럴드 섀튼 교수의 미국 피츠버그대 연구실에 파견된 김선종 연구원은 16일 줄기세포의 존재 여부에 대해 "황우석 교수팀 연구원들이 줄기세포 확립 배양 과정을 모두 지켜봤기 때문에 줄기세포 존재 자체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미 피츠버그의 자택에서 이날 기자들과 가진 공동회견에서 "인간 체세포를 핵이 제거된 난자에 이식해 줄기세포주를 만드는 과정은 직접 보지는 못했다"면서 "연구원들 모두가 각기 맡은 분야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 연구원의 일문일답 요지. --줄기세포 논란의 진실은 무...
이라크 취재에 불응한 뒤 해고당한 미국 ABC뉴스의 전 기자가 회사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리했다. 런던노동재판소는 17일 현재 런던에서 한 캐나다 방송의 리포터로 일하고 있는 리처드 기즈버트(47)가 전 직장이었던 ABC뉴스를 상대로 낸 배상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 220만파운드(약 390만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 판결은 "비록 회사가 당시 경영난으로 예산을 줄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그는 건강과 안전을 이유로 부당하게 해고 당했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기즈버트가 주장하는 계약 위반건에 대해서는 기각했다. 지난...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한 상습 음주운전자가 최근 적발된 음주운전으로 법원으로부터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 16일 CBC 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찰리 하트라는 운전자에게 법원이 선고한 형량은 인명사고와 연관되지 않은 음주운전 건에 대해 국내 최고 형량으로 보인다. 온타리오주 사니아 동쪽 왓포트라는 마을에 사는 하트가 이런 엄벌에 처해진 것은 그가 지난 35년간 위험한 운전으로 60번이나 당국에 적발됐으며 이 가운데 음주운전이 39번이나 됐기 때문이다. 그는 1969년 처음으로 위험한 운전으로 적발됐으며 2년후 한명의 사망자가...
깜빡 잊고 자동차 문을 잠그지 않은 덕분(?)에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1만5천달러상당의 반지 선물을 받게 된 미국 남성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현지 시간) 웨스트보로 뉴스는 노스보로에 거주하는 37세의 한 남성이 지난 7일 웨스트보로의 MBTA 통근 열차 역에 주차해뒀던 자신의 자동차에서 메모와 함께 반지가 든 작은 상자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흰 리본이 묶여진 상자속에는 다이아몬드가 박힌 약혼용 백금 반지가 들어 있었는데 가장 큰 다이아몬드 양쪽으로 그보다 약간 작은 크기의 다이아몬드 2개등 모두 3개의 큰 ...
미국의 과학전문지 사이언스는 16일 서울대황우석 박사와 피츠버그대 제럴드 섀튼 교수가 2005년 줄기세포 연구논문 철회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사실상 이를 수용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2004년 논문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설 뜻을 밝혔다. 황교수의 줄기세포 연구논문을 게재했던 사이언스지의 도널드 케네디 편집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황 박사의 연구논문 진위 논란과 관련, "2005년 연구논문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2004년 2월에 게재한 논문의 진실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황 교수의 논문에 오...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 제럴드 섀튼 교수 연구실에 파견된 김선종 연구원은 16일 논란에 휩싸여 있는 서울대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논문의 진위 여부와 관련, "서울대 연구실에서 8개의 줄기세포가 확립되고 배양되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면서 "줄기세포의 존재에 대해서는 100% 확신해왔다"고 밝혔다. 그동안 취재진들과의 공개접촉을 회피해왔던 김 연구원은 이날 피츠버그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황교수팀이 만들었다는 11개의 줄기세포 중 8개는 자신이 확립ㆍ배양 과정을 목격하고 관리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처음에...
줄기세포의 진위 논란이 갈수록 혼미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황우석 교수가 제기한 '줄기세포 바꿔치기' 의혹이 논란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줄기세포 바꿔치기가 실제로 이뤄졌다면 그동안 줄기세포 존재 여부에 대해 MBC PD 수첩이 추적해 밝힌 사실과 의문점들이 완전히 다른 각도에서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황 교수 미즈메디병원 의심 황 교수는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 부분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검찰 수사 까지 요청하는 등 자신감을 보였다. 황 교수에 따르면 초기에 만들어진 배아줄기세포 중 오염사고로 훼손돼 복...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 진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미국 피츠버그대 김선종 연구원이 말문을 열었다. 그간 외부와의 접촉을 기일체 피해오다 피츠버그 자택에서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다. 황우석 교수와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이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며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그는 "줄기세포가 없다", "줄기세포는 있다"는 양측의 상반된 주장에 모두 일리가 있다는 식으로 애매한 태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줄기세포 존재 자체에 대해서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던 듯하다. 김 연구원은 "황 교수팀 연구...
검찰은 황우석 교수가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와 미즈메디 병원의 줄기세포가 뒤바뀌었다”며 사법당국에 수사를 의뢰한 데 대해 “기자회견만으로는 어렵고 고소ㆍ고발이 있어야 수사에 들어갈 수 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황희철 1차장 검사는 이날 오후 황 교수와 미즈메디병원 노성일 이사장의 기자회견 직후 간담회에서 “기자회견에서 수사를 요청한 것은 정식 고소로 볼 수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다만 “서류를 갖춰 고소ㆍ고발이 이뤄지면 기자회견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두 사람의 진의를 파악한 뒤 법리 검토를 거쳐 수사에 착수할 수...
포항북부경찰서는 16일 말다툼을 한 뒤 먼저 집으로 가버렸다는 이유로 시비가 돼 서로 싸운 이모(43)·차모씨(38)에 대해 쌍방폭력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4일 0시 10분께 포항시 북구 학잠동 모마트 앞에서 차씨가 자신과 말다툼을 한 뒤 먼저 집으로 가버렸다는 이유로 시비가 돼 서로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다.
아파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잠자던 집주인 등 3명이 숨졌다. 16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35분께 포항시 북구 두호동 모아파트 허모씨(여·34)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허씨와 손모씨(33), 손씨의 딸(6)이 숨졌다. 경찰은 거실에 있던 소파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유독가스가 발생,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