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10일 "비빔밥은 밥과 나물을 잘 비벼야 하는데 밥 따로 나물 따로면 잘 비벼지지 않는다"며 이명박·박근혜 예비후보 간의 공방을 에둘러 비판했다. 강 대표는 이날 이·박 후보 등 당 대선 예비후보 4명과 함께 전주의 한 한식당에서 가진 '비빔밥 오찬회동'에서 "비빔밥은 잘된 밥, 나물, 고추장, 참기름 4가지가 필요하다"며 "누가 밥이고, 나물인지는 말하지 않겠지만 잘 비벼야 맛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 대표의 '비빔밥 화합론'에도 불구, 두 후보는 깊어진 감정의 골을 재확인하는데 그쳤다...
연설회가 회차를 거듭할수록 이명박·박근혜 예비후보 간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 10일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대선 예비후보 합동연설회에서 먼저 연단에 오른 박 후보는 "요즘 제가 독해졌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다"며 "법을 안지키고, 거짓말을 잘하고, 수단방법을 안가리고 축재하는 사람에게는 누구보다 무서운 사람이 저 박근혜"라고 말했다. 지난 대전 연설회에서 "독해지셨다"고 말한 이 후보에게 '한 방 먹인 셈'이다. 박 후보는 "이 땅에 정의를 세우고, 반칙·부정부패는 영원히 추방시키겠다"며 "수시로...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원희룡, 홍준표 의원 등 경선후보 4인은 10일 오후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제10차 합동연설회를 갖고 호남 표심을 공략했다. 특히 '빅2'인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는 한층 날선 검증 공방을 벌이며 '필승-필패후보' 논란을 이어갔고, 저마다 대북 정책의 적임자임을 호소했다. 이 전 시장은 "지난 6개월간 수많은 음해를 받았지만 한가지도 나타난 게 없다. 모두가 거짓이었다"면서 "(어머니가) 일본 여자라고 해서 DNA 검사까지 받았다. 새빨간 거짓말이 확인되...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거액의 금융사기사건을 일으킨 BBK측으로부터 지난 2001년 50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송금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근혜 전 대표 캠프의 정책메시지 단장인 유승민 의원은 10일 여의도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BBK가 2001년 2월 28일 `Myung Bak Lee(Mayor)'(이명박 시장)에게 49억9천999만5천원을 송금한 것으로 돼있는 BBK의 외환은행 계좌(계좌번호는 알 수 없음) 입출금 내역 정리 자료를 제보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자료는 미국정...
건설교통부 산하 국토연구원이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의 대표 경제공약인 대운하 건설계획에 사실상 찬성하는 연구용역 결과를 내놓았지만 건교부가 이를 묵살했다고 이 전 시장 측이 10일 주장했다. 이 전 시장의 박영규 공보특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국토연구원은 2005년 12월 건교부에 제출한 '제4차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 수립 연구' 최종보고서에서 한정된 수자원의 효율적 활용기반 구축을 위해 경인운하 외에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으로 운하개발을 확대할 것을 건의했다"면서 "그러나 국토종합계획 최...
한나라당은 10일 오후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 박근혜 전 대표, 홍준표 원희룡 의원 등 대선경선 후보 4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차 합동연설회를 개최한다. 3천여명의 당원과 일반국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날 연설회에서 후보들은 각자 정권교체의 적임자임을 주장하고 지역발전 공역을 제시하면서 호남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특히 경선일을 9일 앞두고 열리는 이날 연설회에서는 최근 양 진영간 논쟁을 벌이고 있는 '금품살포설', '국가정보원 개입 정치공작설' 등을 둘러싼 '빅2'간 막판...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경선을 아흐레 앞둔 10일 이명박 전 서울시장측과 박근혜 전 대표 측은 각종 사안을 놓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오전만 해도 `대세론'을 주장하며 유화 제스처를 취하던 이 전 시장측은 오후 들어 "이 전 시장이 관계없다던 BBK로부터 약 50억원을 받았다"는 박 전 대표 측의 주장이 나오자 즉각 화력을 총동원한 응사에 나섰다. 박 전 대표측 유승민 정책메시지단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전 시장이 2001년 2월28일 BBK로부터 49억9천999만여원을 송금받았다는 금융거래 내역 요약서...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오세인 부장검사)는 10일 박근혜 한나라당 대선 경선후보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가 구속된 김해호씨의 기자회견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회의원 보좌관 김모씨에 대한 체포영장 시한이 이날 만료됨에 따라 영장을 재청구해 신병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명박 경선 후보 캠프 내 핵심 의원의 보좌관인 김씨는 지난 6월17일 박 후보 관련 기자회견을 연 김해호씨에게 `의혹 제기용' 자료를 전달했던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또한 검찰은 이 후보를 위한 사조직 결성 혐의를 받고 있는 `희망세상2...
한나라당 박근혜 후보측에서도 국회의원 출신의 모임인 헌정회 소속 144명의 전 의원과 전·현직 경기 도의원 90명의 지지선언으로 맞불을 놨다. 특히 당 소속 현직 도의원 113명 가운데 양태흥 의장, 장정은 부의장, 함진규 원내대표 등 절반이 넘는 63명이 포함돼 수도권에서 어느 정도 세를 과시했다. 이들은 지지 선언문에서 "박 후보는 어려울 때 당을 위해 몸을 던진 사람으로서 당원이라면 고마워하는 게 도리"라고 밝혔다. 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현정화, 전 프로권투 세계챔피언 홍수환, 전 수영 국가대표 조오련, 올림픽...
서울 지역 44개 당협위원장 가운데 중 33명의 위원장들이 이명박 후보 지지를 선언, 서울 지역에서의 '이명박 대세론'을 과시했다. 공성진 의원 등 서울 지역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33명은 9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 후보야말로 한나라당의 유일한 필승카드"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서울 지역은 48개 당원협의회가 있으나, 사고당협 2곳과 홍준표-원희룡 후보의 당협 2곳을 제외하면 44곳이 있다. 이중 75%에 해당하는 33곳의 당협위원장이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는 것은 막판 세몰이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형국이다.
한나라당 이명박 예비후보는 9일 상암동 YTN DMB스튜디오에서 열린 당 예비후보 2차 TV토론회에서 박근혜 예비후보의 공격에 대해 적극적인 반격을 펼쳤다. 가장 큰 공방이 벌어진 것은 서울시 부채 증감을 둘러싼 분식회계 논란. 박 후보는 "서울시장 재직 시절 부채를 3조원 줄였다고 했는데 SH공사의 부채 증가분 6조5천억원은 누락시켰다"며 "기업으로 보면 분식회계라고 볼 수 있는데 이런 식으로 어떻게 국가부채를 줄일 것이냐"라고 따졌다. 이 후보는 "행정에는 분식회계 용어를 쓸 수 없다. 기업경영 경험이 없고 회계처리에...
9일 한나라당 대선 경선후보 TV 토론회에는 정당 경선토론회 사상 처음으로 UCC(사용자제작콘텐츠)를 이용한 질문 방식이 도입돼 눈길을 끌었다. 뉴스전문 케이블채널 YTN 주관으로 열린 이날 토론에는 일반 시민들이 스스로 제작한 동영상을 통해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 홍준표(洪準杓), 원희룡(元喜龍) 의원 등 후보 4인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는 지난 7월 CNN과 유투브(U-tube) 공동 주관으로 열린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TV토론회에 UCC 질문방식이 도입돼 세...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원희룡 홍준표 의원 등 경선후보 4인은 9일 오후 상암동 YTN DMB스튜디오에서 2차 TV토론회를 갖고 집권비전과 정책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빅2'인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는 한반도 대운하 공약과 서울시 부채 증감을 둘러싼 분식회계 논란 등을 놓고 질문-답변-반박-재반박의 날선 설전을 이어갔다. 이 전 시장은 대운하와 관련, "박 전 대표는 지난번 토론회때 `아버지가 대운하를 검토했다가 폐기했다'고 했는데 실은 본격적으로 운하를 검토했으나...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9일 제2차 남북정상회담 발표와 관련, "대통령 임기가 6개월 남아도 대통령은 대통령"이라면서 "필요하다면 임기 마지막까지 할 일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전날 정상회담 발표가 나자 "당당하고 의연하게 대처하라. 그런 기조로 대응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 전 대표측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이 전했다. 홍 위원장은 "박 전 대표는 북핵해결을 위해 필요하다면 임기 마지막까지 할 일을 해야 한다고 이미 지난 2월에도 같은 말을 했다"고 소개, 사실상 박 ...
한나라당은 9일 오후 상암동 YTN DMB스튜디오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 박근혜 전 대표, 홍준표 의원, 원희룡 의원 등 경선후보 4인이 참석한 가운데 2차 TV합동토론회를 개최한다. 백지연 앵커의 사회로 2시간동안 진행되는 이날 토론회는 모두발언, 경제분야 주제토론, 사회자 질문, 자유토론, 마무리 발언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후보들은 각자의 정책비전을 내세우며 한표를 호소할 예정이다. 특히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는 주제토론에서 각각 '대한민국 7.4.7-한반도 대운하'와 '줄푸세-열차페리'로...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면서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 진영간의 막판 세불리기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이 전 시장 측은 광역시도별로 국회의원 및 당원협의회 위원장들의 연쇄지지 선언을 이끌어 내는 등 막판 세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전 시장의 '정치적 고향'인 서울 지역 국회의원 및 원외 당협위원장 33명은 이날 여의도 캠프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전 시장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 경선후보인 홍준표, 원희룡 의원을 제외하면 서울 지...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측은 열흘 앞으로 다가온 대선후보 경선이 제2차 남북정상회담 이슈에 파묻힐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9일 막판 득표전략 짜기에 부심했다. 이 전 시장측은 정상회담 정국 상황을 활용해 남은 기간 조직표를 다지며 현상 유지를 통한 `수성' 전략에 주력하겠다는 속내를 숨기지 않고 있는 반면 추격자 입장인 박 전 대표측은 '외교안보 이슈 적임자론'을 내세우며 당심, 표심 파고들기를 더욱 강화하는 모습이다. ◇李측 "반격자제..조직표 다지기" = 경선국면 막...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오세인 부장검사)는 9일 이명박 한나라당 경선 후보의 의원 시절 비서관이던 김유찬씨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및 무고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올해 2월16일과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 후보측이 1996년 9월 발생한 부정 선거 폭로 사건과 관련해 위증을 교사하고 그 대가로 1억2천여만원을 제공했다"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박형준 의원 등이 방송에서 위증교사 주장을 부인하자 박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측은 9일 남북정상회담의 여파 속에서도 서로에 대해 가시 돋친 정치 공방을 이어갔다. 이 전 시장측은 `정쟁'으로 비칠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하자면서도 "박 전 대표가 허위 사실을 고의로 유포하고 있다"며 당 선관위의 강력한 조치를 촉구했고, 박 전 대표측은 이 전 시장측이 `정치공작'에 개입됐다고 거듭 주장하는 동시에 금품살포 의혹까지 제기하는 등 강공을 펼쳤다. 이 전 시장측 박형준 대변인은 논평에서 박 전 대표가 대전합동유세에서 언급한 `군대 동원'...
대구 중·남구지역 전·현직 구청장·구의원 20여명은 8일 오전 10시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한나라당 대구시당 5층 강당에서 이명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풍전등화의 기로에 서있는 나라를 구하기 위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잃어버린 좌파정권 10년을 확실하게 종식시키고, 만신창이가 된 국가와 대구경제를 반드시 살릴 수 있는 이명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 후보 지지선언에 참석한 사람은 이신학 전 남구청장, 박판년 남구의회 의원, 한기열 전 중구의회 의장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