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가 안전의 또 다른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 6월에 그동안 미설치되었던 1, 2호선 49개역에 PSD설치공사가 완료되어 91개 전 역사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됨으로써 안전의 신기원을 열게 된 것이다. PSD(Platform Screen Doors, 승강장 안전문)는 도시철도 승객의 안전을 위한 승강장의 안전시설로 전동차 출입문과 연동되어 열리고 닫히는 승하차용 출입문 설비로써 승객 안전 및 환경 개선을 위한 필수적인 설비이다. 먼저 안전에 있어 선로 추락, 투신, 무단침입 등 승강장 안전사고를 원천적으로 예방하고, 선로부...
정기윤(39·여) 사단법인 한국스포츠과학지도자협회장은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처음부터 스포츠댄스나 무용 등을 전공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미술학도를 꿈꾸던 학생이었다. 현재 영남대 체육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정 회장은 미술을 전공하던 중 댄스스포츠를 접하면서 진로가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달 초 협회 사무실이 있는 대구 동구에서 정 회장을 만났다. 정 회장은 처음 댄스를 접한 계기가 다이어트를 위해서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막상 댄스를 접하고 난 뒤 화려하고 몸으로 다양한 표현을 끌어내는 매력에 빠져들었다. 또한 자기 자신을 솔직...
“소통과 화합으로 삶의 질이 높아지고 시민 모두가 골고루 잘 사는 ‘전국 최고의 모범 중소도시 문경’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고윤환 문경시장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시정 운영 방향이다. 경북도청 이전과 중부내륙 고속철도 시대의 개막으로 사통팔달의 철도교통 중심도시로 우뚝 서며 지역발전을 위한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문경은 개청 이래 처음으로 예산 6천억 원의 시대를 열었으며,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승격한 2017문경전통찻사발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글로벌 문경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고 있다. △활기 띠는 도...
‘폭염의 도시’ 대구의 찜통더위를 식혀준 ‘제14회 대구국제호러축제’가 역대 최고라는 평가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대구스타디움 시민광장, 야외공연장, 대구 시내 소극장 등지에서 열린 호러축제에는 전국적으로 15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핫(HOT)하게 대구, 쿨(COOL)하게 호러!’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진 올해 축제는 볼거리, 놀거리, 즐길 거리가 풍부한 시민 참여형 및 체험형 축제로 꾸며졌으며 호러라는 독창적인 테마를 코미디·음악·무용·연극 등 다양한 콘텐츠에 접목해 관...
영국의 추리 작가 아서 코넌 도일은 그의 작품에서 세계 최초의 민간탐정을 탄생시켰고, 셜록 홈스는 탐정의 대명사가 됐다. 탐정을 장래희망으로 꼽은 아이들도 많았는데, 대한민국에서는 탐정이 될 수 없다. 법적 근거가 없어서다. 그래서 공인탐정을 허가하라는 요구가 이어졌고, 법안 제정 노력도 진행 중이다. 지난달 28일 돛을 올린 대한탐정연합회 대구지회의 수장을 맡은 홍사준(61) 전 대구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에게 공인탐정이 왜 필요한지, 어떤 영역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를 물었다. 그는 “가까운 일본만 해도 6만여 명의 사설탐정...
이성형 약사(64)는 약사라기보다는 연구가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대구 수성구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이 약사의 첫인상은 먼저 덥수룩한 수염이 눈에 띈다. 외면적인 표현이 아닌 스스로의 다짐과 약속을 위해 수염을 기르고 있다. 대구에서 태어난 이 약사는 영남대학교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남구 대명동에서 처음 약국을 열었다. 약국을 하면서도 천연 재료를 활용,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약품 등의 개발에 관심이 많았다. 이후 지난 2003년부터 환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한방비누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 결과 한...
30여 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아마추어 사진작가로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는 공무원이 있어 화제다. 오재섭(59)대구시 동구 신암4동 동장이 그 주인공이다. 오 동장은 지난달 27일 퇴임식을 가졌으며 30일까지 근무한 뒤 공직에서 떠났다. 지난 1984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34년간 남구청을 비롯해 시청에서 근무했다. 이후 동구청에서만 27년을 근무하며 공직생활을 이어왔다. 오 동장의 사진에 대한 관심은 1~2년 아닌 어렸을 때부터 계속됐다. 청년 시절 배병우 사진작가의 소나무 전시회를 갔다가 큰 감명을 받았다. 15년...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16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2006년 41.8%였던 아파트 거주 가구 비율이 2016년에는 48.1%로 늘었다. 국민 절반이 아파트에 사는 시대가 됐다. 이처럼 급증하는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은 하나의 도시와 같다. 그래서 관리비 문제부터 하자 보수까지 각종 분쟁이 끊이질 않는다. 전문성과 균형, 효율성을 갖춘 주택관리가 아파트 입주민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요소가 됐다. 대구의 공동주택관리 전문기업 (주)상일종합관리는 아파트를 비롯한 시설물관리와 하자보수, 재개발·재건축 컨설팅 등의 분야에서 두각을 ...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족과 함께 떠날 수 있는 한적하고 공기 좋은 휴양지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안전하면서도 각종 편의시설과 학습 효과를 한꺼번에 누릴 수 있는 곳을 선호하고 있다. 때문에 오토캠핑장처럼 직접 텐트를 치고 공동샤워시설을 이용하는 것을 꺼리는 휴양객들을 중심으로 글램핑장이 최고의 휴양지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다수의 글램핑장은 제대로 된 편의시설도 갖추지 않은 채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과장된 홍보를 하고 있어 이를 믿고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려 방문한 이용객...
“시민들이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일할 수 있는 일자리, 주거할 수 있는 살 자리, 즐길 수 있는 놀 자리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박보생 김천시장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시정 추진 목표다. 이를 위해 박 시장은 “15만 인구 회복, 산업단지 조성,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혁신도시 활성화 및 원도심 균형발전, 관광 인프라 확충 등 시정 주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국토 중심의 신 성장 거점, 영남의 중추도시로의 발전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큰 변화와 발전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김천은 KTX역...
부산에서 49.5㎞, 후쿠오카에서 147㎞, 일본 본토보다 한국에 훨씬 가까운 섬. 크기는 제주도의 절반, 울릉도의 10배 정도, 본섬 외에 109개의 작은 섬이 있고 섬 전체의 80%가 울창한 원시림으로 뒤덮여 있는 대한해협에 외로이 솟아있는 역사의 섬. 옛날 우리와 동일 생활문화권에 속했던 대마도(對馬島), 일본말로 쓰시마(對馬). 우리 역사와 선조의 숨결이 배어 있으며 평화시대에는 양국 선린 교류의 창구로서 조선통신사 행렬의 첫 기착지며 전쟁시대에는 대륙, 한반도 진출의 최일선 병참기지로서 왜구의 본거지였던 대마도(對馬島...
대한민국 미술의 거장 우현(又玄) 박명조 화가는 대구 출신 화가로 1926년 제5회 조선미전(조선미술전람회의 약칭)에 처음 입선하고 그해 9월 대구 최초로 서양화 개인전을 가졌으며 중앙에 진출한 첫 서양화가다. 대구서양화단의 선구자로 대구미술사에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박 화가는 1906년 대구 덕산동 104번지의 초가집에서 서당을 열고 글을 가르치던 박성문(朴聖文)씨의 2남 1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당시 비교적 유복한 가정에서 성장했으며 6세 때 부친이 세상을 떠나자 큰아버지 밑에서 엄하고도 어려운 청소년기를 보냈다...
“대한민국 교육문화 대표도시 수성구를 생동감 넘치는 건전한 공동체, 깨어있는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따뜻한 삶터 ‘인자수성(仁者壽城)’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사진)은 수성구의 새로운 도시 브랜드 ‘인자수성(仁者壽城)’을 구정의 중심에 두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15년 9월,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가 공동 기획 실시한 ‘2015년 지역주민 삶의 질 만족도 조사’에서 수성구가 전국 230여개 기초자치단체 중 종합 6위를 차지하는 놀라운 성과가 있었으며...
바다와 갯벌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풍경과 별주부전 이야기가 전해지는 경남 사천시 ‘비토섬’이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사천만 끝자락에 온통 갯벌로 뒤덮인 비토섬에는 월등도, 토끼섬, 거북섬, 목섬 등이 있고 이는 토끼와 거북, 용왕이 등장하는 별주부전의 전설이 서려 있는 곳이다. 섬 전체가 동물형상을 하는 곳이 많아 토끼섬, 거북섬, 별학섬 등이 있으며 제일 큰 섬은 토끼가 비상하는 형상이라 해 비토리라 부른다. 비토섬은 삼천포로 빠진 후 사천만을 가로지르는 사천대교를 건너 서포면 선전리...
사랑을 전하는 장미 한 송이 이제는 달콤하게 한입 베어 먹어보면 어떨까요? 대구 중구 공평동에 위치한 ‘페리토젤라또’ 장미아이스크림 매장이 입소문을 타고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30도를 넘나드는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주말 동성로의 한 매장에는 무언가를 사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뜨거운 열기에도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은 바로 장미아이스크림! 쫀득한 젤라또가 눈앞에서 장미꽃이 되는 광경에 사람들은 기다림도 잊어 버렸다. 손님의 취향대로 맛과 색을 조합해 만들어주는 직원들의 손놀림에...
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6개월여간 고향 대구를 발판으로 국내외를 종횡무진 누빈 김상욱(61) 엑스코(EXCO) 사장은 자신감이 가득했다. 그는 “엑스코는‘국제화’로 차별화 해 한국 최고의 전시컨벤션센터로 성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킨텍스(KINTEX)에서 국제 무대를 누비며 38년 간 쌓은 경험에서 우러나온 내공이었다. 물, 에너지, IoT(사물인터넷), 의료, 미래형자동차 등 대구의 신성장 5대 전략산업에 역점을 두고 대대적인 조직개편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김 사장은 “국제적 감...
“위기일수록 한마음이 돼 극복하고 이를 발전과 도약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어려움을 서로 나누고 함께 희망을 키우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해야 합니다.” 5월 3일 불기 2561년 석가탄신을 맞아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 주지 운곡 돈관스님은 “최근 국정 혼란과 몇 년째 이어지고 있는 세계적인 경제 위기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중국과 북한 등 외부의 위협은 끊임없이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어려운 시기에 가장 부처님의 본래 모습인 보살행을 실천하는 것이 평화로운 세상을 구현하...
300만 도민의 축제인 제55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지난 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 도민체전은 구미시가 시부, 칠곡군이 군부에서 각각 종합우승을 차지했다.‘별빛 가득 영천의 꿈 희망가득 경북의 힘’을 슬로건으로 4월 28일부터 막올린 이번 대회는 도내 23개 시군 1만2천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한 가운데 진행됐다. 4월 28일 열린 개막식 식전공개행사에 도민체전사상 처음으로 공군 블랙이글팀의 에어쇼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에어쇼는 출전한 선수단과 영천시민들에게 한국 공군의 기상과 항공산업도시 영천의 이미지를 극대화시켰다. ...
공정률 51%,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예천군의 신청사가 봉덕산 아래 웅장한 자태를 뽐내며 서서히 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현대 건축양식과 유자(儒者 )의 고장답게 전통 한옥의 멋을 곁들인 새로운 랜드마크로 탄생한다. 전통 한옥의 단아함과 기풍이 묻어나는 구조에 공간 배치도 효율적인 현대양식과 전통 양반가의 기능을 그대로 따랐다. ‘배산임수’(背山臨水). 뒤로는 해발 373m 높이의 봉덕산이 바람을 막아준다. 앞으로는 예천읍을 휘돌아가는 내성천이 산으로부터 흘러온 땅의 기운을 모아 서정자 뜰을 이루고 땅의 기운이 더는 빠져나가...
최근 대구·경북의 핫이슈가 되는 대구공항 통합이전 후보에 군위가 2곳이나 포함됐다. 통합이전은 단순히 공항시설만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공항건설에 따른 도로, 철도, 도시철도 등 광역교통망, 면세점, 호텔, 대형병원, 음식점 등 서비스 인프라, 아파트, 주택단지 등 정주기반을 비롯해 항공물류, 보세·창고업 등 물류거점 등이 함께 조성됨으로써 지역의 대대적인 산업구조 개편과 새로운 신도시가 조성된다는 측면에서, 군위가 이를 계기로 대구와 경북을 아우르는 새로운 중심도시로 도약할 기회를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