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2일 마지막인 TV토론에서 북한의 독재 체제가 적폐라는 데 공감했다. 두 사람은 그러나 ‘적폐’라고 규정한 북한 정권과 대화해야 할지를 놓고는 상반된 의견을 내놓아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날 상암MBC에서 개최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TV토론회에서 홍 후보가 “김정은과 북한 독재는 적폐가 맞는가”라고 묻자 문 후보는 “네”라고 답했다. 하지만 홍 후보가 “적폐니까 김정은을 만날 필요가 없겠다”고 지적하자 문 후보가 “김정은이 북한의 통치자임을 인정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주요 정당 후보들이 투표일을 일주일 앞둔 2일 저녁 중앙선거방송토론위가 주최한 대선 전 마지막 TV 토론(사회분야)에서도 날선 공방을 이어가며 격돌했다.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후보(기호순)는 이날 토론회에서 복지와 교육정책에 대한 우선 공약으로 차별화에 주력하면서도 국민 대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설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복지정책과 관련, 생애맞춤형 기본소득보장제와 생애맞춤형 의료지원제를 내세우며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와 노령층 기초연금 지급액 10만 원 인상, ...
바른정당 탈당선언을 했던 황영철 의원이 전날 결정을 번복하고 바른정당에 잔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고민 끝에 바른정당에 남기로 했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탈당파들의) 보수 대통합 대의를 폄훼하는 한국당 친박(친박근혜) 패권세력과 함께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바른정당의 창당가치를 끝까지 지키는 것이 옳은 길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황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 같은 입장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황 의원은 전날 바른정당 동료의원 12명과 함께 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40%대 지지율로 대선레이스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따라잡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2일 전국 유권자 1천1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문 후보는 대선후보 확정 직후인 4월17∼18일 조사보다 1.4%포인트 떨어진 42.4%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에 마지막으로 이뤄진 것이다. 홍 후보는 4월 중순보다 8.4%포인트 오른 18...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제기된 각종 의혹과 관련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대한 법안을 1일 발의했다. 최교일 자유한국당 공명성거추진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문 후보와 관련한 이른바 ‘3대 의혹’에 대한 특검법을 의안과에 접수했다. 문 후보에 대한 3대 의혹은 아들 준용 씨의 취업특혜 의혹과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의 640만 달러 뇌물수수 의혹, UN 북한 인권결의안 결재사건을 포함한 말이다. 정준길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후보 측은 모든 사건을 진위 논쟁에 빠뜨리면서...
포항시남·북구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죽도시장에서 포항시바른선거시민모임과 함께 시장을 찾은 시민들과 상인들을 대상으로 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참여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선관위와 바른선거시민모임은 오는 9일 대선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들은 4,5일 이틀간 읍면동사무소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미리 투표하기를 당부했다. 특히 각 정당과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하게 따져 올바른 대통령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하자는 내용의 호소문과 사전투표 안내문, 정책선거 리플릿 및 홍보용품을 나눠주며 동참분위기 조성에 힘을 기울였다. ...
더불어민주당 경북선대위(위원장 오중기)는 2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제19대 대통령선거 경북지역 11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11대 공약은 △ 지속 가능한 신성장 동력 공급거점화 △제4차 산업혁명의 중심 △안전하고 풍요로운 지역만들기 등 크게 3분야로 나눴다. 신성장동력 공급거점화를 위해서는 김천혁신도시 완성, 동해안 신재생에너지 시대, 영주 첨단베어링산업클러스터 완성, 포항철강산업 활로 모색 등 4개 세부 공약을 밝혔다. 4차산업혁명 중심을 위해서는 미래 이동통신 기반 스마트기기 시대 준비, 항공산업 육성, 타이타늄...
바른정당 비유승민계 의원 13명이 2일 집단 탈당해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으로 복당하고 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전날 밤 한국당 홍준표 후보와의 전격 회동에 이어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다시 만나 최종 의견을 조율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탈당을 선언한 13명은 권성동 김성태 김재경 김학용 박성중 박순자 여상규 이군현 이진복 장제원 홍문표 홍일표 황영철(가나다순) 의원 등 비유승민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이다. 당초 14명이 이날 탈당하려고 했으나 정운천 의원은 3일 후에 지구당에서 탈당을 선언...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을 일주일 앞둔 2일, 포항시 남구 연일읍 유강리 유강삼거리에서 유강중학교로 가는 길옆에 붙여진 선거 벽보에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선거 벽보가 떨어져 나간 채 보이지 않고 있다.
바른정당 의원 14명이 1일 유승민 대선후보의 사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집단 탈당, 자유한국당에 복당키로 했다. 좌파 집권을 막기 위한 우파 단일화 명분이어서 사실상 보수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대선 종반전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유 후보는 그제 탈당한 이은재 의원을 포함해 15명 소속 의원들이 집단 탈당할 경우 완주 명분을 잃게 돼 후보직 사퇴를 고심하고 있다고 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바른정당 탈당 의원은 이날 밤 홍 후보와 전격적으로 회동하고 후보 단일화, 탈당 등 대선 연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19대 대통령 선거에 나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국민민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등 5당 후보들의 기업 공약이 주목받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은 다섯 후보의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들 후보는 일단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 등 경제 개입을 통해 경제 구조를 뜯어고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후보 당선에 큰 힘을 발휘한‘경제민주화’ 공약이 이번 대선에도 핵심 사안으로 떠올랐다. 각 당 대선 캠프에 따르면 주요 대선 후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이 1일 포항 죽도시장에서 게릴라 유세활동을 펼쳤다.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대구에서 이해찬·김부겸·김상곤·김진표·권인숙·이다혜 공동선대위원장과 본부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제9차 국민주권선대위원회를 개최한 뒤 곧바로 포항으로 이동했다. 이날 게릴라유세에서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나라를 구하는 선거입니다. 여러분의 한 표가 우리나라를 구하는 길이며, 나라를 구하는데 보수의 나라가, 진보의 나라가 따로 있습니까? 오로지 대한민국은 국민여러분의 것”이라며 문재인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19대 대선이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영주·문경·예천)이 홍준표 후보 대역전극의 발판을 놓기 위해 모든 화력을 쏟아 붓고 있다. 확연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홍준표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안정적인 15%대에 이어 16.7%를 찍은 뒤 곧바로 20.8%까지 치솟자, 경북지역 민심도 홍 후보로 급격히 쏠리고 있는 양상이다. 지역구 주민들도 연일 대선 유세현장에서 ‘홍찍홍’(홍준표 찍으면 홍준표가 된다), ‘홍찍자’(홍준표를 찍으면 자유대한민국을 지킨다) 구호를 외치면서 호응을 보내 대선 지원유세에 나선...
19대 대통령 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선판세가 1강 2중 2약 구도로 재편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선거전 초반까지 형성됐던 양강 구도가 종반전에 접어들면서 2중 간의 2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미디어오늘이 에스티아이에 의뢰해 1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안 후보의 지지율이 19.2%로 나타났다. 여섯 개 여론조사 중 유일하게 20%대 밑으로 떨어졌다는 결과다. 이 조사에서 홍 후보의 지지율은 17.4%로 나타났다. 뉴데일리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29일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는 홍 후보의 지지율이 20.8%를 기록...
대구·경북 지역민들이 오는 9일 열리는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 홍준표를 가장 많이 지지하면서도 당선 가능성은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훨씬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경북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폴스미스리서치와 공동으로 지난 4월 29일 대구·경북 지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이번 선거에서 누구를 지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홍준표 후보가 36.3%로 가장 높았으며, 문재인 후보가 23.0%로 뒤를 따랐다. 반면 ‘당선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문재인 후보 부인 김정숙씨더불어민주당 경북선대위(위원장 오중기)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운동기간 중 두번째 주말인 29, 30일 이틀간 성주·칠곡·김천·안동·구미에서 유세활동을 펼쳤다. 특히 30일에는 문재인 후보 부인인 김정숙씨가 30일 안동과 구미를 방문해 여심공략에 나섰다. 김정숙씨는 이날 안동 신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한 뒤 구미로 이동해 인터넷 카페 ‘구미맘’ 회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육아 및 여성 등 관련 이야기를 들었다. 같은 날 양승조 의원과 오중기 위원장은 문경 모전오거리 아침 인사를 시...
오는 5월 9일 실시 되는 제19대 대통령 선거 대구·경북 선거인수가 총 428만7천499명으로 확정됐다. 대구는 204만1천868명으로 남성이 100만2천6명, 여성 103만9천862명으로 여성이 3만7천856명 더 많다. 경북은 224만5천631명으로 남성이 111만8천608명, 여성 112만7천23명으로 역시 여성이 8천415명 많다. 대구시의 경우 전체 인구에 비해 선거인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82.2%로 나타났다. 달서구가 47만8천900명으로 가장 많고 중구가 6만8천675명으로 가장 적다. 인구수 대비 선거인수 비율...
자유한국당 포항 남·울릉 당원협의회 박명재 선거대책위원장은 30일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 여 앞두고 막판 득표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박 위원장은 지난 29일 지역구내 도·시의원과 협의회장, 여성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대책회의를 열고 “홍준표 후보 지지도가 급상승하면서 문재인 후보와의 양자대결로 좁혀지고 있다”며 “모든 당력을 집중해 지지율을 높이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특히 “홍준표 후보는 확고한 안보관과 소신을 갖춰 북핵 및 사드정국, 일본과의 독도 영토주장 등 국내외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의 존엄과 위상을 당당...
늘푸른당 이재오 대통령 후보가 29일 고향인 영양을 찾았다. 이 후보는 영양 장날인 29일 영양공설 시장 입구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고향인이 곳에서 전폭 지지를 해주신다면 반드시 대통령이 될 수 있다며 1년만 대통령을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또 “서럽고 힘없고 하루종일 앉아있어도 10만 원도 못 버는 서민들이 힘을 모아 세상을 바꿔야 한다”며 “국회의원 5선과 한 때는 정권의 2인자로 불리며 20년간 제도권에서 정치를 해왔지만 나라가 바뀌지 않았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 지난날 정치생활을 반성하고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
‘5·9대선’이 종반에 접어들면서 이번 주가 제19대 대선 선거 판세를 좌우할 ‘대권 연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초단기 선거여서 표심이 매우 유동적인 상황에서 5당 대선후보들은 금주에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적인 유세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10일 전후로 이어지는 이번 연휴여서 대선 이슈가 평소보다 관심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후보는 지지 유권 층은 묶고 부동층 표심은 공략하는 전략과 현장 순회 유세전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30일 ‘적폐청산’ 전략을 종반 전략의 핵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