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도 이제 수도권이다' 포항시가 KTX 포항직결선 개통을 앞두고 기업유치를 위해 내건 캐치프레이즈다. 현실감이 떨어졌던 이 문구가 내년 3월 개통일이 다가오면서 2시간이면 수도권과 연결돼 실현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강과 바다의 물길을 연결한 대역사의 현장을 보기 위해 '포항운하'에 관광객들이 몰려 오고 KTX개통으로 포항과 서울이 반나절 생활권이 돼 포항시민들의 생활 패턴이 급속하게 변모하게 될 것이다. 말 그대로 "2015년 포항이 확 달라진다". KTX개통 후 변화된 포항을 예상해 본다. △...
◇문화 융성의 땅으로 내년 3월 KTX 직결선 개통을 앞두고 지역 문화예술계에서는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다. 포항에서 서울까지 물리적 거리가 2시간 초반 대로 좁혀지면 문화적 갈증을 느껴왔던 지역민들이 수도권을 찾는 '문화역류' 현상이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와 오히려 문화융성과 관광진흥의 기회라는 의견이 분분하다. 이 때문에 KTX 직결선 개통과 함께 문화융성과 관광진흥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공론이 일고 있다. ◇ KTX 개통 10주년 맞은 대구·부산 지난 4월, K...
◇지역경제 득과 실 KTX 포항직결선의 내년 3월 개통이 현실화되면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에서 포항까지 2시간대로 가까워지면서 파생될 포항경제의 득에 대한 기대감과 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장미빛 청사진 외에도 KTX 역세권 개발에 따른 도심지 공동화 심화, 고속버스·항공 등 교통업계의 타격, 백화점과 병원·문화예술 등 고급 소비산업의 대도시로의 유출(빨대효과) 등 부작용도 우려된다. △지역관광산업 활성화 등 득...
◇포항시 개통 준비 점검 올 연말 개통 예정이었던 KTX 서울-포항 직결노선이 내년 3월 개통으로 연기됐으나 포항시의 개통 준비는 더욱 바빠졌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안전법의 종합시험운전지침('14.3.19) 개정 에따른 열차운행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단계별 점검 절차 강화로 2개월이 추가 소요됨에 따라, 2015년 3월 개통을 예정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개통을 대비하고 있는 포항시의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포항시는 이미 지난해 부터 KTX포항직결노선 개통에 대한 준비작업을 벌여왔다....
◇KTX 역사(驛舍) 연계시설의 중요성 2015년 3월이면 서울~포항을 2시간 20분 거리로 좁히고, 수많은 승객을 쏟아 놓을 포항KTX 신역사의 건설이 한창이다. 공사현장을 찾은 17일 현재 공정률은 35%라고 하지만 기본 골격이 모두 세워져 있어 그 규모를 짐작케 했다. 역사 건설 공사는 현재 천장 지붕공사 마무리 작업을 위해 더욱 속도를 내고 있었다. 곧 닥칠 장마 기간에 내부 공사를 진행하려면 천장 공사를 서둘러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야 시공사 측 목표인 오는 '12월 역사 완공'이 무리 없이 가능...
◇프롤로그-포항 역사(歷史)의 새 장 연다 세계사의 위대한 역사는 위대한 길에 의해 만들어졌다. 로마제국의 융성은 사람과 지역을 이었던 10만km의 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알렉산드르 3세가 건설한 '시베리아 횡단철도', 링컨이 건설한 '대륙횡단철도', 박정희 대통령이 건설한 '경부고속도로'가 있었기에 새로운 역사가 창조됐다. 경북일보가 포항 KTX직결노선 개통을 앞두고 노선 개통의 역사적 의미에서부터 공사 진행 상황, 경제·문화적 파급 효과 등에 대한 기획 시리즈를 6회에 걸쳐 연재한다.(편집자 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