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대훈 국회의원
대표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2014년 대구신서혁신도시에 둥지를 튼 이후 지역경제에 대한 기여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자유한국당 소속 곽대훈 의원이 가스공사로부터 받은 ‘최근 3년 가스공사의 공사·용역·물품 계약 현황’ 자료에 따르면 공사분야 455건(1조 1419억 원) 중 대구지역 기업 참여는 8건(25억 8000만 원)으로 1.8%에 불과했다.

용역 분야 총 794건(3048억 원) 중 지역기업과 함께 한 건수는 17건(80억 원)으로 2.1%, 물품 분야는 2195건(2942억 원) 중 40건(67억 원)으로 1.8% 수준이었다.

또한 곽 의원은 최근 5년 동안 연구개발 현황에서도 총 40개 과제 중 대구·경북 지역 기업과 함께 한 과제는 단 한 건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가스공사가 기대하는 대구기업의 기술 수준이 낮다면 함께 연구·개발을 통해 대구에 있는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만, 기술 수준을 핑계로 기업을 내팽개치는 것은 지역 선도기업으로서 할 말이 아니다”며 “가스공사는 전 부문에 걸친 상생 전략 수입을 통해 지역의 수많은 중소기업을 이끌고 기술과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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