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는 내년 3월부터 2023년 2월까지 4년이다.
학교법인 울산공업학원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울산대 제11대 총장에 오연천 현 총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울산공업학원 관계자는 “오연천 총장은 울산대 총장으로 재임하면서 학문과 행정 분야에서의 높은 경륜과 덕망으로 재정문제 등 여러 어려운 여건에서도 대학을 잘 이끌어오셨다”며 “2020년 개교 50주년 이후 울산대학교의 새로운 50년을 잘 열어주실 적임”이라고 밝혔다.
오 총장은 울산대 재임 중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 선정으로 정부 재정지원 확보, 세계대학평가 국내 11~19위 평가를 이끌었다.
지난해 3월에는 영국 고등교육평가기관 THE 주최 ‘아시아대학총장회의’를 유치해 24개국 86개 대학 221명이 참가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시대 대학교육의 발전전략을 모색하는 주도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오 총장은 서울대학교 문리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재정관리학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83년부터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로 부임해 30여 년 간 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서울대학교 총장을 지내고 2015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초빙 석좌교수로 파견돼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동아시아 경제 발전에 있어서 시장과 정부의 역할’을 강의하다 제10대 울산대학교 총장으로 부임했었다.